연예IN 연예人50 현역 PD들이 꼽은 최고의 연기자 가수 MC는? 아직 이수만이었다. 이수만과 SM엔터테인먼트와 소녀시대가 연예계를 평정했다. 현역 PD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수만 회장은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79%), SM엔터테인먼트는 가장 영향력 있는 집단으로(72.2%), 소녀시대는 최고의 한류 스타로 꼽혔다(62.3%). 이수만과 SM은 해가 지지 않는 엔터테인먼트 제국을 건설했다. 수많은 스타가 명멸하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이들이 오랫동안 업계 패권을 거머쥘 수 있었던 비결은 가장 산업화된 콘텐츠 생산 모형과 효율적인 연예인 발굴 육성 프로그램을 가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콘텐츠 생산에 해외 유명 작곡가 등을 포함시킬 정도로 글로벌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물론이고, 연예인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HOT·SES·동방신기 이후에도 슈퍼주니어·소녀시대·샤이.. 2012. 1. 5. 조중동 종편으로 옮기는 예능PD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글 예능PD들이 조중동 종편에 10억원이 넘는 몸값을 받고 이적한다는 소식에... 문득 이 글을 떠올렸습니다. 웃음은 팔아도 절개는 팔지 않았던 옛 시절의 광대들... 조중동 특혜 방송에 날개를 달아주게 될 예능PD들... 그들이 무슨 죄가 있냐고 물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조중동 종편에 날개를 달아주게 될 것입니다. 살다 보면 때로... 지는 줄 알면서도 나아가야 할 때가 있고... 이기는 줄 알면서도 물러서야 할 때가 있는데... 그들이 잘 헤아리길 기대해 봅니다. 글 -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 1년전, 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 노제 총감독을 맡았을 때 김제동은 사회자로 참여했다. 그는 유서의 내용을 나름으로 재해석한 ‘아름다운’ 말들로 사회 멘트를 장식해서 ‘김제동 어록’을 유.. 2011. 5. 2. <나는 가수다> 방송사고 경위에서 사후 처리까지 전말과 뒷배경 MBC의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관련 논란을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는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했다. “(재도전 제안을) 제작진이 거절했다면 김건모는 쿨하고, 김제동은 착하고, 이소라는 섬세하고 제작진은 단호하게 보일 수 있었다. 또 프로그램은 김건모조차 떨어뜨리는 최고의 권위를 확보하는 세계최고의 방송이 될 수 있었다. 그런데 김건모는 찌질이, 김제동은 오지랖, 이소라는 땡깡부리는 것처럼 비춰졌다. 1등의 의미는 없어지고, 평가단은 바보가 되고, 프로그램은 난리가 나고, 시청자는 화가 났다” 시청자들의 비난 쓰나미에 방송 3회 만에 좌초한 는 어떤 프로그램인가? 이 프로그램의 룰은 간단하다. 일곱 명의 가수가 추첨을 통해서 선택된 노래를 부르고 500명의 청중 평가단의 평가를 받은 뒤 7위 판정을 받은 가수가.. 2011. 4. 13. '나는 가수다' 논쟁이 던지는 몇 가지 질문들 MBC '나는 가수다' 논쟁이 일단락되었다. 아니 새로 시작되었다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냄비 근성’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김건모 재도전’이 방송된 상황에서는 비난 일색이었던 것이 프로그램 잠정 중단이 결정되자 ‘빨리 방송을 재개하라’며 아우성이다.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할지 모르겠다고 푸념할 만하다. 그래도 이 논쟁이 던진 질문을 건져보자. 가수들은 대중을 만나는 방식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고, PD들은 음악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시청자들은 예능프로그램에서 뮤지션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서 질문을 던져보자. 좋은 질문을 던진다면 좋은 답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현실은 세 곳에서 두루 욕먹을 가능성이 크겠지만). 먼저, '나는 가수다'는 시작 단계에서 뮤지션들의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 2011. 4. 3. <나는 가수다>를 폐지하지 말아야 할 몇 가지 이유들 한 트친분이 나는 가수다, 보고 그러시더군요. 정엽이 떨어졌을 때, 박명수가 "내가 좋아하는 김신영 떨어졌단 말이야... 왜 진행하고 난리야!" 했으면 대박이었을 것이라고... 긴장을 이완시켜주는 유머는 생활의 활력소죠. 저는 그렇게 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왜? 오락프로그램이니까? 세상의 이치는 냉혹합니다. 저는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나간 신승훈보다 직접 오디션 받으러 간 김건모의 결정이 훨씬 용기 있고 가치 있는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신승훈은 뒷방노인이 아니라 속 넓은 선배가수가 되었고 김건모는 국민가수에서 찌질이로 전락해버렸습니다. 의 프로그램 구조상 김건모의 재도전은 찌질해 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돌을 제치고 주말 황금시간대에 진정성 있는 음악프로그램을 유지하려.. 2011. 3. 28. <나는 가수다>의 김건모 재도전이 시청자에 대한 기만인 이유 나는 나 과 같은 TV오디션 프로그램이 고대 로마시대 검투사 시합을 닮았다고 생각했었다. 88만원세대 출연자는 검투사 노예처럼 죽도록 싸우고, 이를 기성세대는 태평하게 관람하고, 연예인 황족들은 저 높은 곳에서 심판하고. 살리느냐 죽이느냐, 황제의 엄지손가락을 쳐다보듯 노래를 다 부른 도전자는 죄인처럼 서있는 모습도 닮았고. 그래서 그들, 황족들이 직접 링에 내려와 겨루는 MBC 를 지지했는데, 실망했다. 신입사원 모집을 공개 오디션으로 해서 방송으로 만든 은 비판하면서도 프로가 프로답게 겨루는 는 지지했었다. 음악에 우열이 있을까마는 오늘 우리 대중음악의 현실을 냉정하게 되짚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MBC는 TV오디션 프로그램 부작용의 종결자가 되기로 작정을 한 것 같다. 시청률만 바라.. 2011. 3. 21. SM 이수만, JYP 박진영, YG 양현석의 리더십 비교 SM 이수만, JYP 박진영, YG 양현석의 리더십 비교를 통해 분석한 한국 아이돌 그룹의 성공 비결 2000년대 초반 등 드라마 한류에 이어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카라 등 아이돌 그룹을 통한 신한류가 일본에서 일고 있다. 일본 아줌마 팬들의 로망과 향수에 기댔던 한류가 이제 10대 소년 소녀의 마음까지 훔치고 있다. 일본 대중문화의 비주류 소비자였던 주부 계층에 어필한 1세대 한류는 일종의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다. 이에 반해 최근 아이돌 그룹의 신한류는 10대~20대 주류시장에 통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 모두가 알다시피 한국의 대중문화는 일본 대중문화 영향을 많이 받았다. 사실 ‘영향을 받았다’ 정도의 표현으로 부족하다. 모방했다. 그런데 그 한국의 대중문화가 이제 일본 대중문화의 중심부를 파고.. 2011. 3. 18. 유튜브는 어떻게 '한류'를 실어 날랐나? 스크린을 통해 할리우드가 들어왔고, 비디오를 통해서 포르노가 들어왔다. LP판을 통해 로큰롤이 들어왔고, 워크맨을 통해서 빌보드가 들어왔다. 컬러 텔레비전을 통해 미국 드라마가 들어왔고, 케이블TV를 통해서 일본 드라마가 들어왔다. 뉴미디어가 등장할 때마다 한국에 새로운 외국 문화가 들어왔다. 그런데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는 그 반대이다. 유튜브를 거쳐 외국 문화가 안으로 유입된 것은 미약한 반면, K-POP(한국 대중음악)은 날개를 달고 해외로 뻗어나갔다. 소녀시대·원더걸스·2NE1·슈퍼주니어·샤이니가 영어권을 넘어 히스패닉 문화권에까지 알려졌다. 일종의 문화 역전 현상이 일어난 셈이다.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트위터로 물었다. “K-POP을 어떻게 접하게 되었나?” 압도적으로 유튜브를 꼽았다. .. 2011. 3. 10. 6년 전 연예계 영향력 순위, 지금 다시 살펴보니... '누가 연예 산업을 움직 이는가'라는 주제로 6년 전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에 있을 때(파업 전에) 한 것인데...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엔터테인먼트 업계 오피니언 리더 5백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입니다. 당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으로 나왔습니다. 지금 다시 살펴보니 무척 부침이 심하네요. 조만간 이 조사를 다시 해볼까 합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주> 2005년 7월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C-Korea, 문화로 부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 문화관광부가 ‘문화강국 2010’ 전략을 발표하며 내건 슬로건이다. 문화관광부는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2010년까지 세계 5대 문화산업 강국을 실현하겠다’고 공헌했다. .. 2011. 3. 7. 전 세계 JYJ 팬들에게 드리는 고언 주> 아래 내용은 일본팬이 번역해 주신 것입니다. 「出てきた神起」JYJと「残った神起」東方神起の未来は、時事INと時事ジャーナルの未来と似ていると思う。「編集権の独立」という基本的な主張をした記者たちが出て創刊した時事INが時事ジャーナルを圧倒したように、「創作権」を叫んだ「出てきた」神起も成功するだろう。 短期的には、JYJが番組出演ができないことが損害として見えている。 しかし、まさにその事実のために、ファンたちが結集している。 韓国内ファンだけでなく海外のファンたちも結集している。 この状況がもう少し持続されたなら、ファンではなかった人々も応援するようになるだろう。 JYJのファンのみなさん~勝利を願っていますか? 他の人たちに、この納得できないことを分かってもらいたいと望んでいますか? そうであるならば、みなさんも他の人たちの無念に関心を持たなくてはいけません。キムジェ.. 2011. 3. 3. '기획사 연합'의 힘이냐? '팬덤 연합'의 힘이냐? SM엔터테인먼트와 JYJ의 분쟁은 세력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연제협·연매협·문산연 등 이익단체들이 직간접으로 관여한다. 특히 문산연은 각 방송사에 JYJ의 방송 출연을 자제해달라는 공문을 보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방송사가 이탈한 연예인을 방송에 출연시키는 문제는 곧바로 거대 기획사들과 척지는 일이 되기 때문에 이런 요구를 무시할 수 없다. 최소한 예능국에서 제작하는 음악 프로그램 등에는 출연이 어렵다. 연제협·연매협·문산연 등 단체를 만들어 기획사들이 방어하려는 공동 이익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음원 수익 확보이고, 다른 하나는 소속 가수의 이탈 방지다. 둘 다 쉬운 문제가 아니다. 특히 ‘노예 계약’ 문제가 불거지면서 계약 문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오랜 계약 기간이 문제가 되면서 요즘은 .. 2011. 3. 2. 달콤 살벌한 연예계 정치학, 판세를 살펴보니... 정치는 국회의원만 하는 게 아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도 정치가 존재한다. 방송사-방송사, 방송사-기획사, 기획사-기획사, 기획사-연예인, 연예인-연예인 이들 사이에 ‘밀고 당기기’가 여간 심한 게 아니다. 그 복잡한 내막을 들여다본다. 연예인은 ‘카메라에 찍혀야’ 하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정권에 찍히기’도 한다. 그런 연예인을 ‘블랙리스트 연예인’이라고 한다. 그러나 정치권과 연결된 연예인들만 정치에 휘둘리는 것은 아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도 정치는 존재한다. 비단 정치권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뿐 아니라 방송사와 방송사 간, 기획사와 방송사 간, 기획사와 기획사 간, 기획사와 연예인 간, 심지어 같은 그룹의 연예인과 연예인 간에도 정치는 존재한다. 지난해 Mnet 결선에 오른 허각과 존박은 국민 스타로 .. 2011. 2. 24.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