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한국기행/미식 기행6 어른의 여행을 위한 목포 맛집 정리 Ver 1.0 일단 여행감독이 추천하는 곳 입니다 @ 아침식사 : 조선쫄복탕 : 민물고기가 아닌 쫄복으로 끓인 어죽, 복의 장점과 어죽의 장점이 결합된 음식으로, 일반 어죽이 주지 못하는 식감을 쫄복이 보완해줍니다. 개운하면서도 어죽의 전분끼가 위장을 감싸주는 느낌을 줘서 해장에 아주 좋습니다. 목포에 가면 꼭 먹고 오는 곳입니다. 해남해장국(목포역 근처) : 뼈해장국. 우연히 들렀다가 개운하게 해장했던 곳입니다. 목포역 주변은 다른 역과 달리 상대적으로 노포 맛집이 많습니다. 시간이 촉박할 때 여기서 해장국 한 그릇 드시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란횟집 : 늦은 아침으로 민어 내장탕도 좋을 듯 합니다. 민어는 사실 내장탕이죠. 민어까지 시키면 해장술까지 하게 되는 폐단이 있긴 하지면요. 그럴 때는 '민어 반 접시.. 2021. 4. 17. 여행감독의 어른을 위한 여수 미식 여행 제안서, 여수 맛집 추천 한나절 99,000원 '여수 맛 기행'을 상상하다 얼마전 여수와(하지수)님의 '여수의 맛' 여행을 동행하게 되었다. 2시간 남짓 시간 동안 여수 활어/선어/건어물/패류 시장을 둘러보는 일정이었는데, 매우 만족스러웠다. '여수와 나'라는 컨셉으로, 여수에서 나고 자란 하지수가 생각한 '여수의 맛'을 잘 풀어냈다. 어패류에 대한 이해도 깊어 질문에 답하는데 막힘이 없었다. 24,900원으로 마이리얼트립에 올라와 있는 여행인데, 이 여행을 어떻게 하면 99,000원짜리 여행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 보았다. 실제로 올해 하반기에 여수와님과 이 여행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간단히 말하면 여수에서의 특별한 저녁식사를 설계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 시장부터 방문한다는 컨셉이다. 앞뒤를 바꾸는 것인데, 시장을 둘러.. 2021. 3. 29. 어른 입맛을 위한 7번 국도(동해안) 맛집 정리 Ver 1.0 전라도 아재가 인정하는 '전라도보다 맛있는 경상도 음식' 시리즈 여행을 만들기 위해 그리고 7번 국도를 따라가며 맛보는, '서해안 사람이 인정하는 동해안 맛집' 시리즈 여행을 만들기 위해 4박5일 동안 구룡포에서 정라진까지 곳곳을 돌아다녔다. 러프하지만 7번 국도의 맛집을 1차로 정리해 두려고 한다. 이번 7번 국도 답사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 : 구룡포 등대횟집 7번 국도 쵝오 맛집! 겉보기 등급으로는 허름한 항구 횟집이지만 알고보면 스펙이 엄청나다. 아버지는 위판장 중매인, 어머니는 해녀. 물 좋은 해산물 공급을 위한 최고의 스펙이다. 이 집에 가면 다른 것 시킬 필요 없다. 횟밥 한 그릇만 시키면 해물탕이 달려나온다. 그런데 이 해물탕 비주얼이 엄청나다. 그리고 비주얼 이상의 맛을 구현해낸다. .. 2021. 1. 24. 여행감독이 삼척 - 겨울 미식 여행을 위해 답사하고 있는 곳들 '수고하고 짐 진 도시인을 위한 어른의 여행'을 고민하는 여행감독이, 7번 국도를 따라서 겨울 미식여행 코스를 짜보고 있습니다. 강릉/동해/삼척에서, 2박3일 기준으로 7곳 정도 정하려고 하는데, 일단 삼척에서 체크한 곳/체크할 곳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올해 7번 국도를 따라서 다양한 여행을 개발하기 위해 삼척항에 아지트를 구축 중입니다. '삼척살롱'이라 이름지었는데, 일반적인 휴양지 숙소와는 다른 곳입니다. 마을 한가운데 자리잡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는 탁트인 동해바다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속초항 갑문과 어판장 그리고 에 나오는 인더스트리아와 같은 시멘트공장 등이 내려다보입니다. 그 복잡하고 산만한 풍경이 의외의 힐링을 줍니다. 어촌 출신이 아닌 사람이 머릿속으로 그리는 어촌마을과 닮아있기 때문.. 2021. 1. 3. 명품 한국 기행 시즌1 - 남도 소리기행 & 미식기행 일정표 3박4일 99만원 명품 한국 기행의 개발을 위해 다녀온 ‘남도 소리기행 & 미식기행’ 일정표 공유합니다. 8명이 실제로 참가비를 내고 참석하고 만족했던 여행입니다. 여행 일정표도 저작권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저의 노하우는 코스가 아니라 스타일과 네트워크 그리고 연출력과 현장 대응력에 있기에 국내 여행 개발하는 분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올립니다. 남도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셔도 좋고요~ 고급 호텔이 아니라 영농조합법인이 만든 숙소(동편제마을 휴락)과 마을협동조합이 만든 게하(호랑가시나무언덕게스트하우스)와 한옥 숙소(윤슬 한옥)에 묵으면서도 여행의 격을 유지할 수 있었던 행간을 잘 살피시기 바랍니다. @ 9월25일(금요일) : 남원 동편제마을 휴락에서 숙박 아침 : 단체버스 서울 출발 점심식사 : .. 2020. 10. 4. 전라도 출신 아재가 인정하는, 경상도가 전라도보다 잘하는 음식 전라도 출신 아재가 인정하는, 경상도가 전라도보다 잘하는 음식? 페이스북에 이 주제로 글을 몇 번 올렸더니 의외로 경상도 출신분들이 반발했습니다. '그런 게 있나?'라고. 제가 보기엔 있습니다. 많습니다. 전라도 음식과 경상도 음식은 우열의 문제가 아니라 차이의 차원입니다. 각자 지향점이 달랐을 뿐입니다. 대체로 전라도 음식이 밸런스와 하모니를 중시한다면 경상도 음식은 원재료의 맛에 충실합니다. 대체로 의견이 모아지는 부분만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당신이 경상도에서 맛있는 걸 못 먹었다면 그것은 당신이 게으른 탓! 충분히 알아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복국 : 부산국제영화제에 가서 놀란 것은 부산 사람들은 술 마시고 해장까지 하고 자더라는 것. 금수복국에서. @ 대구탕 : 금수복국에서 해장을 못하고 .. 2020. 9.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