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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언저리뉴스/2012년 대선 판세읽기12

박원순 vs 김문수 vs 송영길 (수도권 단체장 비교 평가) 야구 선수를 평가할 때 투수는 다승 / 방어율 / 탈삼진 등을 보고, 타자는 타율 / 타점 / 출루율 등을 보면서 복합적으로 판단합니다. 그런데 정치인에 대한 평가는 이런 다면평가가 잘 이뤄지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사IN에서 17개 광역시도 단체장에 대한 이런 평가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17개 광역시도 각 500명 씩 전국 8500명을 조사했는데, 똑같은 질문을 물어 단체장을 평가했습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몇 가지 지수를 산출해 보았습니다. 시정이나 도정을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물어 긍정평가를 알아보고 박근혜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와 비교해서 경쟁력을 알아보았습니다. 재지지 할 지 여부를 물어 재지지 않겠다는 답변과 비교해 재지지 지수를 산출했습니다. 그리고 단체장에 대한 재지지 지수와 소.. 2013. 6. 12.
이 글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저는 참 무능한 정치부 기자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이 결과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고,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느냐고 계속 묻는데... 설명할 논리가 하나도 떠오르지 않네요. 또 한 번 나의 상식이 무너졌기에... '아흐, 인생이 귀치않다. 처마 밑 거미줄에 내 목을 맬까. 호박잎 고인 이슬에 빠져 죽을까.' 수요일 밤 이 권주가를 읊조리며 술잔을 털지 않기를... 바랬는데... 결국 독주를 꺼내 마셨습니다. 간까지 보호해줄 대통령도 뽑지 못했는데... 5년 동안 또 비난하고 비웃으며 제 인생을 낭비하고 싶지 않은데... 그런데... 참혹한 그림이... 자꾸만 선명해지네요... 모두가 그녀를 섬기는 시대가... 한 번 마시면 5년을 잠들 수 있는 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취생몽사... 내일은.. 2012. 12. 20.
대선후보 TV토론 관전평 모음 (대박 웃김) "대선후보 첫 TV토론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가 준비된 여성대통령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민주통합당은 문재인 후보가 안정적인 수권 능력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밝혔고 통합진보당은 박근혜 후보가 준비 안 된 후보임이 드러났다고 평가했습니다"(YTN) '산 정희가 죽은 정희를 잡았다' 이정희-최고의 토론자(이번엔 뭘로 골려주나), 박근혜-최고의 낭독자(이번엔 뭘 읽어야 하나), 문재인-최고의 관람자(난 언제 끼어들어야 하나). 박근혜 "솔직히 말해봐, 너네 오누이지?' 문재인 "박근혜 후보는 왜 네거티브 같은 걸 하고 그러심?" 이정희 "오빠 가만 있어봐. 쟤는 내가 잡아" 이정희 후보가 발언할 때는 토론이 액션물이 되고, 문재인 후보가 발언할 때는 토론이 교양물이 되고, 박근혜 후보가 발언할.. 2012. 12. 5.
대선 관련 트윗량 검색량 빅데이터가 폭발하고 있다 올해 대선을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미디컴-펄스케이의 소셜미디어 분석 자료인데...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8월20일 박근혜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로 결정된 이후 9월초 정준길의 안철수 사퇴 압박 9월15일 문재인 후보가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로 결정 9월19일 안철수 출마 이런 이슈 때 트위터가 폭발했습니다. 10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잠잠하다가 안철수 사퇴 이후 다시 폭발하는 양상입니다. 박근혜 후보는 단독 TV토론 이후 트윗량이 폭발했고 문재인 후보는 다운계약서/고가 의자,안경태,점퍼 논란 이후 폭발했네요. 아래는 '안철수 사퇴 VS 박근혜 토론' 이 부분만 떼서 본 것입니다. 지난 1주일 동안의 트윗량인데...보면 아시겠지만 절대 트윗량이 비슷합니다. 풀어서 말하자면 안.. 2012. 11. 30.
MBC에서는 문재인이 앞서고 SBS에서는 박근혜가 앞선 이유 아래 포스팅에 대해 SBS 여론조사의 대행사인 TNS에서 해명해 온 내용을 공개합니다. 1) 응답률이 MBC-한국리서치보다 낮은 이유 : 응답률과 관련해 TNS 측에서는 학문적 기준에 맞춰 가장 보수적인 방식으로 응답률을 산출한다고 밝혔습니다. 학문적 기준이란 전화를 받고 응답을 거절한 사람 뿐만 아니라 전화를 시도했으나 받지 않는 사람까지 응답률 산정에 포함하는 것입니다. TNS 측은 이 기준을 만족시키기 때문에 응답률이 낮은데 다른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자의적인 기준(전화를 안 받은 사람은 제외)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응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받은 사람에게 계속 전화를 시도해야 하는데, 보통 20% 넘는 응답률을 확보하려면 사흘 정도 계속 걸어야 한다고 합니다. 학문적으로는 응.. 2012. 11. 25.
한국의 칼 로브 혹은 딕 모리스, 이태규는 누구인가? 안철수 캠프에서 단일화 협상을 잠정 중단하며 내세운 이유 중 하나가 협상팀 일원인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에 대한 백원우 전 민주당 의원의 인신공격이었다. 새누리당 출신인 이 실장의 전력을 문제 삼은 것에 대해 항의한 것인데, 역설적이게도 안 캠프의 방어는 ‘이태규’라는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이태규는 어떤 인물일까?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캠프 전략기획을 총괄한 정두언 의원에게 일등공신 12명을 적어보라고 한 적이 있다. 그가 적은 12명 이름 중에 맨 처음이 이태규였다. MB 정권의 실세이자 ‘왕차관’으로 불린 박영준 전 차관은 맨 마지막이었다.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오른팔이 정두언 의원이었다면, 정 의원의 오른팔이 이태규였던 셈이다. 중요한 것은 야권의 대선 캠프 실무자 .. 2012. 11. 21.
비행기 타고 가서라도 대선 투표 하겠다는 해외교포들... ‘투표 성의 종결자’, 해외 교포들의 대선 열기 박근혜 후보 캠프의 이정현 공보단장의 “선거는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성의의 문제다”라는 말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논란과 별개로 투표에 정말 성의를 보이고 있는 교포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재외국민투표에 참여하기 위한 교포들이 그 절절한 사연을 트위터로 전해왔다. 더불어 재외국민 투표에 참여할 예정인 교포들의 민심도 알아보았다. 기자의 팔로워들이 보내준 트윗이라 대부분 야당지지 성향인데, 여당지지 성향의 노년층은 실제 투표를 잘 안 한다는 부분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해외에서 투표하려면 한국 공관까지 직접 가야하는데 여간 불편한 것이 아녀서 실제 투표율은 낮고 야당지지 성향의 유권자가 오히려 더 많다는 것이다. 1) 아시아/오세아니아 “민단.. 2012. 10. 19.
'우리 부모님이 달라졌어요' - 부모님 대선 지지 후보 바꾸기 노하우 부모님 대선 지지 후보 바꾸기 노하우 - '우리 부모님이 달라졌어요' 추석 연휴 때 트위터를 이용해 추석 민심에 대한 멘션을 받아봤슴다. 잼난 것들이 많았는데... 특히 부모님 지지 후보 바꾸기의 어려움과, 바꾸기 노하우를 담은 글들이 많더군요. 잘못하면 웬수가 되기도 하지만 잘 되면 부모님과 정말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더군요. 잘 안 되는 방법부터 잘 되는 방법까지 올려봅니다. 아래로 갈 수록 고수인 셈입니다. 1) 절도형 - 신분증 숨기기 : 이도 저도 안 되면 선거일에 부모님 신분증을 숨기겠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건 완전 하수죠. 부모님이 맘 먹고 신고하시면 잡혀갑니다. ㅋㅋ 2) 논리형 - 설득하기 : 예상 외로 이것도 하수입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똑똑해도 부모님이 보시기에 여러분은 자식이고 .. 2012. 10. 6.
올해 대선이 2007년 대선과 완전 다른 일곱가지 이유 올해 대선이 2007년 대선과 완전 다른 일곱가지 이유 - 정글남(정치 긁어주는 남자)의 대선 판세 긁어내기 1) 접전선거 vs 일방적선거2007년 대선은 일방적 선거로 치러졌다. 반면 올해 대선은 2002년 1997년과 같은 접전선거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2% - 50만표 안쪽으로 승부가 날 것이라는 얘기다. 2) 지역구도 극복2007년엔 호남 출신인 정동영 후보가 출마해 표의 확장성이 없었다. 2002년 수도이전, 1997년 DJP 연대 등 충청권으로 표를 확장했듯, 이번엔 부산 후보로 PK지역에 표가 확장된다. 3) 제3후보 역할2007년엔 제3후보가 약했다(고건 중도 사퇴 후 문국현이 중도 지지를 이어받지 못했다). 2002년 정몽준 1997년 이인제와 같은 강력한 제3후보(안철수)가 등장해.. 2012. 9. 23.
안철수와 박근혜의 차이를 한마디로 말하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인데... 반응이 좋아서 올립니다. 안철수와 박근혜의 차이를 한마디로 말하면... 안철수와 박근혜의 차이는 한 마디로 이거다. 안철수는 사람들이 수첩에 메모하게 만들 말을 하지만 박근혜는 사람들이 수첩에 메모해 준 말을 읽는다. 두 마디로는 이거다. 안철수는 자신이 번 돈도 남을 위해 내놓지만박근혜는 아버지가 강탈한 돈도 제대로 내놓지 않는다(정수장학회). 세 마디로는 이거다. 안철수는 자신에게 독하고 박근혜는 남에게 독하다. 네 마디로는 이거다. 안철수는 바이러스를 잡는 백신을 만들었고. 박근혜는 바이러스(군사반란/쿠데타)를 백신(혁명)이라고 우긴다. 정치공학적으로 본 '안풍'의 효과 1) 중도성향 유권자를 지켜냈다. 2) 수도권을 지켜냈다. 3) 30~40 오피니언 리더층을 지켜냈.. 2012. 7. 26.
정치 긁어주는 남자 - 독설의 대선읽기 (두 번째 이야기)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시나요? 박근혜-나한테 그런 질문을 하는 당신의 국가관이 의심스럽네요. 안철수-대선 날까지 고민해 볼게요. 문재인-운명입니다. 김두관-문재인으로는 지니까요. 이회창-대선 출마가 취미라서요. 정치 긁어주는 남자(정글남), 독설의 대선읽기, 두 번째 이야기 1) 민주당이 대선후보 경선일정을 발표했네요. 이제 야권 대선후보 일정을 가늠해볼 수 있겠네요. 이래야 되느니 저래야 되느니 말이 많겠지만 정치란 힘과 인기의 논리로 결정되니, 안철수의 결심/다수당인 민주당의 총의/시민사회의 요구 등이 결정 요소겠죠. 민주당에서는 안철수 교수가 7월 안에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실기하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것은 정치권 내부 논리고 정치 하한기인 지금 대선이고 나발이고 국민들 관심이 없는 .. 2012. 7. 8.
문재인 집중 공격으로 달아오른 야권의 대선레이스, 나는 이렇게 본다 주> 대선 때까지 1주일에 한 번 정도 제 나름의 대선 판세 읽어보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쏟아지는 문재인에 대한 공격, 어떻게 극복 가능할까?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총선 전 문재인 의원을 디스할 때 인터뷰에서 '고전적인 의미에서 대통령감은 아니다'라고 말했는데 반은 맞는 말이다. 문재인은 리더로서 존재했던 적이 없다. 그래서 리더십이 잘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리더십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카리스마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부분을 조경태 김영환 정세균 손학규 등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집요하게 공격하고 있다. 그들의 공격방식이 찌질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어느 정도 영향은 미칠 것이다. 단순한 호감을 품고 있는 지지자들에게 '과연 문재인이 리더인가?' 하는 부분에 대한 물음표를 안겨줄 수는 있을 것이.. 2012.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