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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위기인 한국의 대학/위기의 대학언론11

MB 비판하는 총학생회가 학내 언론탄압 주범이라니 독설닷컴에서는 '위기의 대학언론'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언론탄압 혹은 언론장악 행태가 대학사회에서도 그대로 재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학교 당국에 의한 것인데, 때로 총학생회에 의한 것도 있습니다. 경희대학교 사례는 총학생회의 언론탄압에 관한 내용입니다. 총학생회가 교지 제작비를 가지고 압력을 가하는 방식은 '특이사례'가 아니라 '일반사례'입니다. 많은 대학에서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한번 읽어보시죠. MB 비판하는 총학생회의 언론탄압,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 - 경희대 교지편집위원회 『고황』 편집위원 박혜린 ‘대학언론의 위기’ …… 정말 '위기' 일까? 우리는 ‘위기’ 사회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제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 인문학의 위기, 미디어의 위기, .. 2009. 10. 25.
길을 묻는 대학언론인에게, "지금은 행동할 때다" 길을 묻는 대학언론인에게, "지금은 행동할 때다" 지난해 11월, ‘2008 대학 총학생회선거’에 관한 특집 기사를 취재했다. 기존의 대학 총학생회 선거에 대한 두 가지 프레임, ‘운동권 총학생회에 대한 반감’ ‘학우들의 무관심’이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촛불집회에 함께 하지 않은 비운동권 총학생회에 대한 심판선거가 치러지면서 이전과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서 이를 기획 기사로 꾸렸다. 취재를 하면서 의아한 것이 있었다. 각 학교 총학생회에 대한 문제제기나 총학 선거 방식에 대한 문제제기가 주로 학교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이뤄지고 있었다. 학보사 등 학내 언론게시판이 논쟁 무대가 아니었다. 학보사 등 학내언론은 양비론적인 기계적 비판기사만 내고 있을 뿐 총학생회 선거와 관련한 ‘공론의 .. 2009. 7. 21.
MB식 언론탄압, 중앙대에서 재현되다 이명박 정부가 언론장악을 위해 '미디어악법' 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비슷한 언론장악 시도가 대학에서도 벌어지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몇몇 대학에서 관련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데, 중앙대학교에서 이와 관련한 기고글을 보내왔습니다. (위기의 대학언론 상황은 시사IN에서 기획기사로 다룰 예정입니다.) MB의 언론탄압, 중앙대에서 재현되나? 글 - 이재원 (중앙대 대학원신문사 편집위원) 기업가 출신 MB가 대통령으로 취임하던 지난해, 중앙대에서는 두산 그룹 박용성 회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직후 박 이사장은 “대학도 하나의 산업”이라며 “중앙대란 이름만 빼고 모두 바꿀 계획”이라고 말해 ‘불도저 MB’ 못지않게 ‘소통 없는 개혁’을 밀어붙일 것임을 예고했다. 그에게 개혁이란 곧 “.. 2009. 7. 20.
사라져가는 대학 교지,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 '독설닷컴'에서는 '항상 위기인 한국의 대학'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그중 '위기의 대학언론'을 살피고 있는데, 최근에는 교지 문제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승균 전 가톨릭대 교지편집장이 대학교지의 위기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은 글을 보내왔습니다. 조만간 '민언련' 등의 협조를 구해 '위기의 대학언론'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한번 기획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학교지의 위기, 무엇을 해야 할까 정승균 / 전 가톨릭대 성심교지편집위원회 편집장 대학에서 교지를 만들면서 느낄 수 있던 즐거움이 참 많았습니다. 그 중 다른 학교의 교지들을 받아보는 것도 큰 즐거움 중 하나였습니다. 대부분의 교지들이 이렇게 교지가 나오면 다른 대학에 교지를 보낸답니다. 물론 자금사정이 좋지 못한 교지들은 소포비 부담에 보내지 못하는 경우.. 2009. 2. 5.
위기의 대학언론, 그러나 답은 있었다 '독설닷컴'에서는 '위기의 대학언론'이라는 주제로 대학언론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학언론 중에서도 마이너리티인 대학교 교지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고대 교지 출신인 정철운님이 이에 대한 좋은 답을 보내와서 공개합니다. @ '위기의 대학언론' 관련 포스팅입니다. 2009/01/14 - [항상 위기인 한국의 대학/위기의 대학언론] - "대학교 교지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2008/12/17 - [항상 위기인 한국의 대학/위기의 대학언론] - '학교 비판보도 안하겠다' 각서 쓰는 대학기자들 2008/12/05 - [항상 위기인 한국의 대학/위기의 대학언론] - 삭제된 명지대신문 기사, 누구의 잘못인가? 2008/12/04 - [항상 위기인 한국의 대학/위기의 대학언론] - '울산대신문'을 통째로 .. 2009. 1. 24.
"대학교 교지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언론과 정권의 싸움이 잠시 휴전 중입니다. 이에 '독설닷컴'은 이전에 천착해왔던 주제들 '청년실업 뽀개기' '298세대 문화적 아이콘' '위기의 대학언론' 논의를 재개합니다. K대학에서 교지편집장을 하셨던 분이 대학교 교지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했습니다. 학내 진보매체의 선두에 있던 대학 교지가 전국적으로 폐간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를 함께 알아보시죠. (글 - 교지편집장을 했던 사람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K대학교 교지 편집장을 작년에 맡았던 사람입니다. 독설닷컴에 올라온 ‘위기의 대학언론’ 관련 글을 보고 남의 일이 아니기에 계속 메일을 보낼까말까 생각하다가,, 일단 보냅니다. 그 글의 필자는 학보사에 처음 들어갈 때 학교에 대해 비판적인 취재는 하지 않는다고 각서를 썼다고 하셨습니다... 2009. 1. 14.
'학교 비판보도 안하겠다' 각서 쓰는 대학기자들 대학언론이 위기입니다. 위기라는 것은 알지만 위기를 극복할 의지가 없어서 정말 큰 위기입니다. 학교 측이 기사를 무단 삭제해도 항의하지 않을 정도로 한없이 무기력합니다. 대학언론이 바로 서는 그날까지 은 대학언론의 문제를 공론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글 - 아레오파지티카, 기획 - 고재열) 저는 서울에 있는 K대학교를 다녔습니다. 학교언론사에서 4년 가까이 활동했습니다. 이미 지나간 일인데다, 좋은 사람들을 만난 곳이라서 학교명을 밝히지 않습니다. 양해바랍니다. 학교언론사에 처음 들어갔을 때, 각서를 썼습니다. 1. 학내언론사 소속으로서 조직의 명예를 실추시키면 안된다. 2. 학내언론사의 룰에 무조건 따른다. 3. 학교에 비판적인 취재는 결코 하지 않는다. 군대를 미리 배우다? 2번은 동아리 내 계급문화.. 2008. 12. 17.
블로거뉴스로 명지대 조교의 한을 풀어주다 어제 블로거뉴스의 힘을 느꼈습니다. 명지대 박용석님이 쓴 명지대 비정규직 조교 문제에 대한 글이 다음 메인화면에 떴습니다. 학보에서도 삭제되고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서도 삭제되고 주류 언론에는 나오지도 않았던 그들의 억울한 사연이 블로거뉴스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그 막전막후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는 제가 대학 총학생회 선거를 취재하던 보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명지대에서 ‘다함께’ 활동을 하고 있는 박용석님을 명지대 총학 선거 취재를 위해 만나게 되었습니다. (박용석님은 ‘시사저널 파업’ 당시 ‘시사서포터스’ 활동을 하면서 우리를 도와서 알고 이전부터 잘 지내던 분이었습니다) 박용석님은 명지대 총학 선거 상황과 문제점에 대해서 알려주었습니다. 총학 선거 취재를 위해 만났을 때부터 박용석님 명지.. 2008. 12. 13.
삭제된 명지대신문 기사, 누구의 잘못인가? 올해 대학 총학생회 선거를 취재하며 새롭게 생긴 문제의식은 '대학언론이 위기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울산대에서는 총학생회에서 자신들에게 불리한 기사가 실렸다며 신문을 통째로 훔쳐갔습니다. 경기대에서는 선관위가 선관위를 비판한 대자보를 붙인 학생의 투표권을 박탈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제보를 받았습니다. 명지대신문에 관한 것입니다. 명지대신문에서 최근 단체로 해고되거나 해고될 예정인 조교들에 대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그런데 편집을 마친 이 기사를 학교측에서 삭제해버렸습니다. 그래서 기사가 실리지 않고 백지상태로 인쇄가 되었습니다. 명지대판 '시사저널 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명지대신문사 기자들이 이에 대해 항의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학내 단체들이 공동 대책위를 꾸리자는데, 기자.. 2008. 12. 5.
'울산대신문'을 통째로 도둑맞았습니다 울산대 총학생회 선거를 전한 이유진 전 울산대신문 편집국장에게서 긴급 메일이 한 통 왔습니다. 울산대신문이 통째로 사라졌는데, 그 배후를 알아보니 총학생회가 관여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총학생회 선거를 앞두고 사라진 울산대신문 이야기를 듣고 삼성기사를 인쇄소에서 몰래 삭제한 시사저널 경영진이 생각났습니다. '대학판 시사저널 사태'인 것 같습니다. (글 - 이유진, 전 울산대신문 편집국장) 비상식적인 울산대신문 무단수거 과정 지난 11월21일 오전 10시, 울산대학교에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11월20일 발행돼 전 단대에 배포된 울산대신문 419호(선거특집호)가 통째로 사라진 것입니다. 차량을 이용해 세 명의 남학우들이 5천여 부의 울산대신문을 무단으로 수거해 가는 모습이 학.. 2008. 12. 4.
제 소중한 한 표를 빼았겼습니다 대학 총학생회 선거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이미 일간지 기사를 통해서 운동권 총학생회가 부활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으셨을 것입니다. (이 이 내용을 가장 먼저 전했습니다.) 그런대 총학 선거를 취재해보니 대학 선거가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불미스러운 일이 많았습니다. 아마 올해 대학 총학 선거에서 유일하게 투표권을 빼앗기 사례인 것 같은데요, 경기대 조진씨의 사연을 들어보겠습니다. (글 - 조 진, 경기대) 그들만의 축제, 대학 총학생회 선거 나는 지금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 경제학부 08학번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다. 군대를 다녀와서 24살이란 늦은 나이에 입학해 졸업할 선배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내며 여유 있는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다. 물론 군대 가기 전 다른 학교에 합격해놓고도 학교.. 2008.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