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지못미' 프로젝트/'한예종 죽이기'에 반대한다4 진중권 "뉴라이트의 공격, 무식해서 못참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판 뉴라이트의 '좌파적출' 운동의 희생양이 된 진중권 교수가 자신에 대한 이들의 공격이 어떤 '무식의 발로'이고 얼마나 '무지의 소치'인지 따끔따끔하게 지적하는 글을 에 보내왔습니다. 더 널리 읽힐 수 있게, 에도 올립니다. 한예종 학생들 키워 양촌리 회갑잔치에 부르려는가? 글 - 진중권 “진씨는 2008학년도 카이스트 봄 학기에 미디어미학을 강의했으나, 이른바 마셜 맥루한 같은 미디어학자나 발터 벤야민 같은 철학자를 소개하면서 이를 미디어미학으로 명명을 붙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사냥에 앞장섰던 어느 매체가 이런 기사를 실었다. 진중권의 강의가 엉터리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게다. 도대체 맥루한과 벤야민이 미디어미학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따지고 드는.. 2009. 6. 27. 한예종 사태 관련 인터뷰 모음 한예종 학생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동영상 파일을 하나 보내왔습니다. 한예종 출신이거나 한예종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회 인사들의 의견을 모은 인터뷰 동영상이었습니다. 모두 현 정부의 무도한 '한예종 죽이기'를 성토했습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한예종 출신 한 연예인의 인터뷰였습니다. 한예종 연극원 예술사 출신인 그는 작금의 한예종 상황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분노를 억누르고 말을 가려했지만, 말 사이사이에서 답답한 마음을 읽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의 인터뷰 내용은 대략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한 것 같다. 실기만 한다고...이론이 없는 것도 아니고...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야 할 학교에서 왜 정부나 외압적인 힘들이 작용을 해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2009. 6. 12. 배우 윤동환 "내가 다니는 한예종이 없어진다니..."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중인 배우 윤동환님이 지인을 통해 최근 '한예종 사태'를 보고 느낀 점을 쓴 글을 보내오셨습니다. 늦깍이 대학생으로 다시 배움의 길에 나선 그에게도 이번 사태가 큰 충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분노를 누르고 차분히 눌러쓴 글입니다. 읽어보시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없어진다니... 글 - 윤동환 (배우,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 지금 한예종이 위기입니다. 기말고사를 준비하고 공부해야 할 학생들이 일인 시위에 나갑니다. 대자보는 모두 위기의식으로 충천해 있습니다. 제가 다닌 학교 중에 가장 뛰어난 학교가 곧 없어진답니다. 지금은 휴학 중에 있지만, 다시 학교에 복학을 한다고 해도 예전의 분위기가 아닐 것 같습니다. 급속도로 축소되는 학교에 대해서 우리 과는 언제일까 하는 마음으로 뒤숭숭할 것 .. 2009. 6. 11. '한예종 죽이기'는 나치의 '바우하우스 죽이기' 따라하기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가 난리입니다. 이명박정부는 한예종이 좌파교수들의 온상이라며 ‘좌파적출’을 하겠다며 학교를 들쑤시고 있습니다. 강도 높은 행정감사를 거친 뒤 먼저 황지우 총장을 쫓아냈습니다. ‘좌파 정부가 들어서면 좌파 총장이 들어서고 우파 정부가 들어서면 우파 총장이 들어서는 게 당연하다(신재민 차관)’의 논리였습니다. 행정감사에서는 4가지 사항에 대해서 시행하고 시정하라는 처분이 나왔습니다. 1) 이론학과 축소 2) 전공 무관 교수 초빙 3) U-AT 통섭 사업 중단과 연관 교수 중징계 4) 서사창작과 폐지 이를 제가 쉬운 말로 번역해 보겠습니다. “이론학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좌파 교수’를 몰아내라. 기초 교육 외에 응용 교육 능력이 있는 창조적인 ‘좌파 교수’를 몰아내라. 특히 복잡한 현.. 2009. 6.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