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지키미 게시판/YTN 무기한 파업, 무기한 중계실10 YTN의 고백, 이것이 파업의 성과다 오늘 YTN 노조에서 보도자료가 하나 왔습니다. YTN 이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골프 파문을 보도하지 못한 이유가 YTN 기자가 포함되었기 때문이었다는 내용입니다. 이 양심 고백이 바로 YTN 공정방송 투쟁의 의미를 알리는 것이라 생각해 '독설닷컴'에 공개합니다. 보도자료를 그냥 공개하는 것이라, 발행은 하지 않고 공개만 합니다. 블로거분들의 추가 취재 부탁드립니다. YTN은 '박희태 골프' 파문을 보도하지 못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지난해 여름부터 공정방송 쟁취를 기치로 내걸고 낙하산 반대 투쟁을 벌여온 YTN이 최근 정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의 이른바 '로켓 골프' 파문을 단 한줄도 보도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YTN은 지난 1월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태국 골프' 파문을 취.. 2009. 4. 9. 사진으로 다시 보는 YTN 투쟁 259일 주변에서 묻습니다. YTN 투쟁이 승리한 것인지, 패배한 것인지. 저는 그렇게 답합니다. '승리한 패배'라고. YTN 노조의 '아름다운 패배'에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노조 비대위와 사측의 합의 내용만 놓고 보자면 분명 노조의 패배입니다. 구본홍 사장의 실체를 인정했고, 해직-정직자 문제를 풀어내지 못했고, 스스로 무장해제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YTN 노조가 결과로서 패배했지만, 과정으로서 승리했다고 봅니다. 259일 동안 결사항전 함으로써, 내용적으로 낙하산 사장의 YTN 장악을 막아냈고 (사실상 바지사장으로 전락했죠. 실권은 다른 간부에게 넘어가고...) 공정방송을 위한 건전한 긴장관계 형성에 성공했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YTN 노조분들께 역설했습니다. '승리의 묘책'이 아니라 '패배.. 2009. 4. 5. 노종면 어록, "나를 체포한 사람도 피해자다"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이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전한 '옥중서신'을 전합니다. 노 위원장의 '옥중서신'은 YTN노조 웹진, YTN매니아(http://www.ytnmania.com)에 거의 매일 올라오고 있습니다. '갇힌 노종면이 산 구본홍을 잡는다' 이번주에도 그는 철창 안에서 치열한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7신(3월27일), "나는 인간으로서 갇혀 있지만, 사람으로서는 갇혀 있지 않다." 가둔다는 것은 분명 폭력이다. 그러나 가둠을 교정이라 하는 이유를 어렴풋 짐작해 본다. 겨우 닷새를 갇혀 있고도 교정의 효과를 체감하는 나는 타고난 수인인가? 나는 인간으로서 갇혀 있지만 사람으로서는 갇혀 있지 않다. 저들은 관계를 폭력으로 차단함으로써 나를 징벌하려 하지만 나는 저들의 가둠을 틈타 나에게 몰두한.. 2009. 3. 30. 노종면 위원장에게 보내는 선배 기자의 감동 편지 구속영장이 청구된 YTN 노종면위원장에게 선배인 송태엽기자가 쓴 편지글입니다. (송태엽 기자는 이 글을 기고문으로 썼다고 하는데, YTN 노조 웹진 글인 줄 알고 발행시점보다 먼저 올리는 실례를 범했습니다. YTN 노조에서 원문이 게재된 곳을 밝히고 올려달라고 해서 수정합니다.) 지난 1년 동안 찍었던 노종면 선배 사진을 모아서 포스팅을 한 번 구성해 보려고 했는데... 송 선배가 먼저 감동적인 글을 쓰셔서, 저도 자극을 받고 하나 써보려고 합니다. 밖에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요. YTN마니아(http://www.ytnmania.com)에 한번 방문하셔서 응원글 남겨 주세요. “노종면 없이는 YTN도 없다” 글 : YTN 송태엽 조합원 / 사진 : 마니아 편집팀.. 2009. 3. 29.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은 두 가지를 물었다 국경없는기자회 뱅상 브로쎌 대변인과 면회를 갔을 때,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은 "구속자는 나 혼자일 것이다. 그들은 노조로부터 나를 분리하고 싶어한다" 라고 말했는데, 현실이 되었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먼저 석방된 데 이어, 어제 밤에 현덕수 조승호 기자도 석방되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무기한 파업'을 앞두고 그를 인터뷰하러 갔습니다. 몇 가지 질문에 답한 그는 저에게 두 가지를 물었습니다. 그 질문 속에 그의 고뇌가 모두 담겨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던지는 것으로 그는 그 과제에 대한 답을 모두 구했습니다. 지면에는 '핫라인'이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과 전화로 긴급 인터뷰를 해서 그 내용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이번호 '핫라인' 대상은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이었습니다. .. 2009. 3. 25. YTN 현덕수 조승호 기자의 석방 모습 술 한잔 하고 집에 거의 다 왔는데, YTN 노조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현덕수 조승호 기자의 영장이 기각되어 석방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단숨에 길을 돌려 남대문서로 갔습니다. 현덕수 조승호 선배가 막 석방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표정은 밝으면서 어두웠고 그들의 동료들은 기뻐하면서 슬퍼했습니다. 아직 남대문서 유치장에 노종면 노조위원장이 남아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석방된 두 사람이 기다린 동료와 함께 외친 구호는 '노종면을 석방하라'라는 구호였습니다. 하루 먼저 석방되었던 임장혁 돌발영상 팀장은 한쪽에서 내내 울었습니다. 낮에 YTN 노조를 촬영했던 몽구님이 임장혁 기자가 계속 운다고 했었는데, 밤중까지도... 얼마나 울었는지 눈이 부어서, 다른 사람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임 기자는 "저 안에서.. 2009. 3. 25. 국경을 넘어선 두 기자의 우정, 그 짧은 만남의 순간 (동영상) 국경없는기자회 대변인 겸 아시아-태평양 데스크인 벵상 브로쎌 기자의 방한 일정을 거들고 있습니다. 어제는 남대문 경찰서 유치장에 갇힌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을 함께 만났습니다. 10분 동안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지구 맞은편에서 언론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는 이들은 금새 십년지기처럼 가까워졌습니다. 친구를 위해 벵상 브로쎌 기자는 빨리 움직였습니다. 곧바로 본부에 연락해 YTN 기자들을 위한 성명을 내주었습니다. 벵상 브로쎌 기자가 유리창을 사이에 둔 아쉬운 면회를 마치고 다시 입감하는 노종면 위원장을 배웅하는 장면입니다. 벵상 브로쎌 기자는 노종면 위원장에게 꼭 밖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했습니다. 짧은 면회를 마치고 유치장에 다시 입감되는 노종면 위원장을 계단 밑에서 기다렸다가 짧은 이별 인사를 했습니다... 2009. 3. 24. <속보 3신> '국경 없는 기자회', YTN 사태 진상 조사한다 YTN 노조집행부 체포 관련 속보 3신입니다. '국경 없는 기자회(이하 기자회)' 집행부가 내일 서울에 직접 와서 경찰의 YTN 기자 체포에 대한 진상을 파악합니다. '기자회'는 내일 오전에 열리는 YTN 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해 YTN 사태 전반에 대해서 설명을 들을 예정입니다. 이반 서울 방문에는 '기자회' 아시아 데스크가 오는데 사무총장 방한 여부는 오늘 중으로 확정된다고 합니다. YTN 노조 지도부 체포에 대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성명 첨부합니다. 후안무치한 MB정권의 언론 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 오늘 이른 아침 YTN노조 노종면 위원장, 현덕수 전위원장, 조승호기자, 임장혁기자가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되었다. 이유는 경찰 조사 '출석불응' 이었다. 오늘은 휴일이고, 안식일이다 서울시를 하나님께 바치.. 2009. 3. 22. <속보 2신> "지도부 구속은 공권력 개입이다" (YTN 노조) 경찰이 오늘 아침 YTN 노조 지도부를 체포했습니다. 이에 대해 YTN 노조는 부당한 공권력 개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일단 체포 과정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법원은 3월22일 01시30부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체로 영장이 발부되는 경우는 출석 요구를 3번 했는데 안 나오거나 출석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을 때입니다. 그러나 YTN 노조는 두 번의 출석요구를 받은 상태였고 경찰 측과 조사 일정을 협의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업 전야에 무리해서 체포한 것은 공권력 개입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권력의 부당한 개입 중단하라 - 경찰, 노종면 위원장 등 4명 오늘 새벽 체포 - 이번주 조사 일정 협의해 놓고 소환 불응했다며 표적 수사 - 파업 앞두고 노조 집행부 와해하려는 시도.. 2009. 3. 22. <속보-수정> 경찰, YTN 노종면 현덕수 조승호 임장혁 체포 방금 언론노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남대문경찰서에서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 현덕수 전 노조위원장 조승호 기자, 임장혁 기자를 오늘 아침 체포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YTN 노조간부들을 체포한 것이 법원의 체포 영장 발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노조는 내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습니다. 파업전야에 노조 간부들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체포된 YTN 노조 지도부 4명은 남대문서 2층의 유치장에 입감되었습니다. 언론노조는 이들의 구속을 정권 차원의 탄압으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이 파악되는 대로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4명을 체포한 이유에 대해 YTN 노조 집행부가 출석요구에 불응했기 때문에 법원의 체포영장을.. 2009. 3.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