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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김대중 대통령 추모 게시판11

올해 크리스마스는 이 두 분과도 함께 하시죠~ 흔히 '질긴 놈이 이긴다'라고 합니다.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즐긴 놈이' 이긴다고. 질긴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즐기는 것은 한계가 없습니다. 즐길 수 있을 때 진정 질겨집니다. 시절이 하 수상합니다. 그러나 낙담하거나 절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진 것이 아닙니다. 다만 조금 천천히 이기고 있을 뿐입니다. 연말연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앞서 간 두 분으로 잼난 동영상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즐기시고 질기게 버텨봅시다. Send your own ElfYourself eCards 주> 결정을 내리지 못해서 동영상을 둘 다 올려 놓았습니다. 두 버전 중에 어느 것이 더 나은가요? Send your own ElfYourself eCards 2009. 11. 21.
고 김대중 대통령 연설문 모음 1. 1969년 효창운동장 시국연설 김대중 전 대통령은 69년 7월 19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3선개헌 반대 시국 대연설회 열고 박정희 정권의 3선 개헌 음모에 대해 엄정하게 비판했다. 김 전 대통령은 17분짜리인 이 원고를 10시간 이상 고민을 거쳐 작성하였다고 최근 회고한 바 있다. 녹음상태가 좋지 않아 당시 현장의 박수소리나 환호성 등이 충분히 전달되지는 않고 있으나, 당시 긴박했던 시대상황이나 김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를 향한 결연한 의지를 읽어내는데는 충분한 상태이다. 그동안 원고로만 존재했던 이 연설은 최근 36년만에 육성 테잎으로 발견되었다. [자료 출처: 김대중 도서관] 연설 전문 지난 6월28일자 조간신문을 보니까 경기도 안성에서 황소 한마리가 미쳐 가지고 주인 내외를 마구 뿔로 받아 중상.. 2009. 11. 7.
나의 작은아버지, 김대중 대통령 제 대신 하의도에 취재갔던 인턴기자가 쓴 글입니다. 이 글을 읽고 하의도에 한 번 가봐야겠다는 충동이 강하게 일었습니다. '봉하마을'에서 받았던 그 훈훈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글 - 심진용 (시사IN 인턴기자) 지난주 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1박 2일간 하의도를 다녀왔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고향마을의 추모 분위기를 담기 위해서였지요. 목포와 광주도 둘러봤지만 확실히 고향 하의도는 달랐습니다. 친인척들이 많은 탓이기도 하겠지만 '영감님', '할아버지', '삼촌' 등 '선생님'보다도 훨씬 친숙한 호칭이 여기저기서 들리더군요. 천수를 누리셨다고 할 수도 있지만.. 워낙에 힘겨운 시련 속에 사신 분이라 고향 사람들의 애틋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4월 고향을 방문한 김 전 대통령.. 2009. 8. 27.
김대중의 계승자가 되기 위한 정치인들의 혈투 추모 음악으로 ‘목포의 눈물’ ‘만남’ 등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전에 좋아했던 음악을 트는 것과 함께 옛 전남도청 앞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에는 특징이 한 가지 더 있었다. 분향을 마친 시민들이 상주들과 맞절만 하지 않고 한명 한명 전부 악수를 나누었다. 상주들이 정치인이기 때문에 생긴 독특한 풍경이다. 옛 전남도청 앞 분향소는 박광태 광주시장이 직접 진두지휘했다. 박 시장은 시청 간부들과 시의회 의원들로 상주 당번을 짜고 자신도 수시로 상주 대열에 끼여 시민을 맞았다.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광주시당도 열심이었다. 시장, 구청장, 국회의원, 광역의회의원, 기초의회의원…. 분향소는 정치인으로 차고 넘쳤다. ‘사자의 권위를 누가 가져가느냐’는 정치인에게 중요한 게임 중 하나다. 광주 전남지역에서는 원래 대.. 2009. 8. 26.
호남 사람들이 김대중 대통령 서거에 눈물을 아낀 이유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 방송을 보면 광주 목포 등에서 김 전 대통령 서거를 가슴 깊이 애도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김 전 대통령에게 각별한 애정을 가진 곳이니 더 슬퍼하겠구나' 생각할 것 같은데, 광주전남의 실제 추모 분위기는 절대 서울에 비해 더 뜨겁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국장이 치러지는 기간 동안 인턴기자 2명과 함께 하의도 목포 광주 여수 등을 돌아보았습니다. 하의도와 목포는 인턴기자가 가보았고 저는 광주와 여수를 가보았습니다. 하의도는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이니만큼 각별한 추모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목포와 광주와 여수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세 도시 중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목포의 추모분위기가 뜨거웠고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지만 광주는 생각보다 뜨겁지 않았습니다... 2009. 8. 24.
살아서는 '김대중 죽이기, 죽어서는 '김대중 깎아내리기' 주> 민주언론시민연합의 미디어 모니터링 보고서를 앞으로 게재할 계획입니다. 제가 직접 작성하는 글이 아니라서 메타블로그에 포스팅하지는 못하지만, 독설닷컴에 올려 제 블로그를 찾는 분들이 참고하시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미디어분석을 꾸준히 하고 있는 곳은 이제 민언련뿐인 것 같습니다. 조중동과 방송3사, 추모할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나 지난 8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향년 86세로 서거했다. 김 전 대통령이 한국 사회에 남긴 유산은 크다. 반독재․민주화 투쟁의 상징으로 한국의 민주화에 기여했으며, 선거를 통한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뤘다. 6.15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내며 긴장과 대결로 점철되었던 남북관계를 평화와 화해로 바꾸는 계기로 만들었다. 국민연금 등 서민 복지정책의 초석을 마련하고, 여성․장애인 관.. 2009. 8. 22.
죽어서 나란히 선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 옛 전남도청에 설치된 김대중 대통령 분향소 앞에 내걸린 두 개의 플래카드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비문 플래카드를 아직까지 걸어놓고 있던 광주는 김대중 대통령이 서거하시자 바로 그 옆에 김 대통령 말씀을 내걸었습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힘입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 요즘같은 현실에, 정말 가슴 깊이 박히는 말입니다. 광주에 출장가서 있으면서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대통령은 전생에 부부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민주주의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된 듯한. 엄한 아버지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 자애로운 어머니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 결국 둘은 봉하마을 정토원에 나란히 사진이 내걸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로부터 김대중 대통령 장례가 마무리되고 뒷정리를 하기까.. 2009. 8. 22.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내는 '살풀이 공연' (동영상) 구 전남도청 앞에 차려진 김대중 전 대통령 광주 분향소에서는 시민들의 차분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향의 고장답게 간간히 문화행사가 이어지고 있는데, 8시에 살풀이 바라춤 기능 보유자이신 송하 장은정 선생님(소리 임길수)의 살풀이 공연이 있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면을 바라는 살풀이 공연 장면을 올립니다. 다음뷰에서 '마이뷰(http://v.daum.net/my)' 서비스를 시작했네요. 독설닷컴 마니마니 구독해 주세요. 그리고 독설닷컴 트위터(http://twitter.com/dogsul) following 도 부탁드립니다. 블로그 '우리 문화 답사의 즐거움(http://blog.daum.net/ideabanker)에 가시면 광주 분향소 소식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09. 8. 19.
김대중 대통령 빈소 지키는 노무현 대통령 얼굴 김대중 전 대통령 광주 분향소에 와 있습니다. 구 전남도청에 분향소가 설치되었는데, 입구에서 반가운 얼굴을 접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얼굴이 새겨진 새로 현수막이 걸려 있더군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힘'이라는 문구가 써 있었습니다. 광주 분향소 상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차분한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 분향소 중계-8) KBS 본사와 다르게 KBS 광주방송총국에서는 계속 자체 제작한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해 내보내고 있습니다. 광주 KBS는 아직 장악되지 않은 듯. (광주 분향소 중계-7)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가 설치된 구 전남도청은 사실 좀 번잡합니다. 김 전 대통령 추모 현수막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도청 철거반대 현수막, 그리고 노무현 전 대.. 2009. 8. 19.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평가 '한국 현대사의 거목'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평가는 어떨까요? 남북 정상회담을 최초로 성사시킨 김 전 대통령에 대해 북한 주민들은 어떤 이야기를 할까요? 지난해 10월 남북 언론인 교류 행사에 참여해 북한 주민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인정하는 남한 지도자는 딱 두 명이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이들에 대해서만 깍듯이 '선생님'을 붙였습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은 우리보다 더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제가 만난 북한주민들이 정말 평범한 북한 주민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남한 사람들이 접촉 가능한 북한주민들이니까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북한에서의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일반 주민들에게까지 '위대한 지도자'로 인식되어 있다.. 2009. 8. 19.
김대중 대통령 추모 막는 것은 '위험한 도발' 될 것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한 추모 열기를 정부가 제지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오늘오후 3시께 서울광장에서 서거 소식을 알리려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라고 써서 들고 있는 남성을 경찰이 제지하고 불법이라며 종이를 빼앗아 찢어서 시민들에게 맹비난을 들었다. 언론노조 이기범 기자가 이 현장을 찍었다. 시사인 신호철 기자는 조화를 꺽는 것을 목격했다고 연락해왔다. 이 소식을 듣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 악몽이 되살아났다. 대한문앞 시민분향소를 세우고 지키기 위해 시민들은 경찰들과 밤새 드잡이를 해야 했다. 봉쇄된 서울광장은 영결식날에야 겨우 풀렸다. 백번 아니 천번 양보해서,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는 MB정부가 서거에 대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무서워서 막았다고 이해해 줄 수 있.. 2009.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