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지키미 게시판54 YTN 간부가 검찰총장에게 VIP 공연티켓을 주려고 한 까닭은? YTN 노동조합에서 보도자료가 하나 왔네요. 한 YTN 간부가 김준규 검찰총장 등 검찰간부에게 YTN이 주관하는 공연의 VIP 티켓을 선물했는데... (20만원 상당 티켓 등 10장이 5개의 봉투에 나뉘어서...) 여기에는 이 간부가 관여된 소송의 사건번호와 담당 검사 재판 날짜 등의 메모가 있었다고... 이 간부는 이 티켓을 왜 보냈을까요? 언론에는 '회사차원에서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는데... 2011. 4. 5. 안상수 보온병 동영상이 조작이라고? (YTN 노조 성명서) YTN 돌발영상의 '안상수 보온병 포탄 오인 동영상'이 조작이라는 한나라당 주장에 대해 YTN 노조가 정면으로 반박했네요. YTN 노조의 성명서를 그대로 올립니다. 어제 (11월 30일) 방송된 [돌발영상 - 폭탄 & 폭탄] 편이 큰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 하루도 지나지 않아 50여 개 언론사가 ‘돌발영상’ 방송 내용과 반응을 소개하는 기사를 싣거나 방송했다. “돌발영상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시청자와 누리꾼들의 격려도 쇄도하고 있다. 오랜만이다. YTN 간판 프로그램으로서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특히 ‘돌발영상’ 특유의 풍자와 해학이 충실히 담겨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런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곤혹스런 처지에 놓인 한나라당이 사실을 왜곡해서 YTN과 돌발영상, 영상.. 2010. 12. 2. YTN 노조 노종면 위원장, 사퇴의 변 주>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 노종면 지부장이 노조위원장 직에서 사퇴했습니다. 그가 쓴 '사퇴의 변'을 옮깁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러분의 위원장이어서 행복했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께. 부족하디 부족한 노조위원장 노종면입니다. 저는 2009년의 세밑에 위원장이라는 짐을 조심스레 내려놓으려 합니다. 예기치 않은 결정으로 조합원들께 혼란을 드리는 게 아닌가 여전히 걱정스럽지만 지금 사퇴하는 것이 우리 노조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데 밀알이 되는 길이라 판단해 마음을 굳혔습니다. 하나의 행동은 갖가지 해석을 낳기 마련이지만 저의 사퇴를 패배로 해석하는 것은 철저히 경계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저는 위원장에 당선된 이래 지난 16개월 동안 수많은 고비를 조합원 여러분과 맞닥뜨렸지만 단 한번도.. 2009. 12. 23. YTN 해직기자들에게 농촌총각들이 준 최고의 선물 오늘 팔자에 없는 택배 배달원 노릇을 좀 했습니다. 충남지역 농촌총각 5명이 YTN 해직기자 6명에게 보내달라며 쌀 고구마 버섯 가시오가피즙 배즙을 보내왔습니다. 그것들을 싣고 해직기자분들께 갖다 드렸습니다. 해직기자 한 분께, 쌀 반 포대(20kg) 고구마 1박스 버섯 가시오가피즙 배즙 각 1박스 씩이 전달되었습니다. 차가 빵꾸날 듯 무거웟지만 정말 뿌듯했습니다. 최상급 갈비세트나 최고급 굴비세트보다 훨씬 값진 선물이었을 것입니다. '시사저널 파업' 때 비슷한 상황을 겪어보았습니다. 설 연휴 때, 정말 처참했습니다. 남들이 회사에서 이런저런 선물세트 받아올 때, 저는 회사에서 징계위원회 출석 통지서와 명예훼손 소송 내용증명 등기를 받았습니다. YTN 해직기자들의 상황도 그때 저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009. 10. 2. 사장을 고소한 <돌발영상> 임장혁 팀장의 용기 '시사저널 사태' 당시 파업기자들을 지지하는 독자들이 '진품 시사저널' 예약운동을 벌였는데, 금창태 사장이 그 독자들을 '영업방해'로 고소한 적이 있었습니다. 독자를 고소한 황당한 사장에게 항의하기 위해 금 사장 집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적이 있는데, YTN 임장혁 팀장이 자사 프로그램인 을 편파적이라고 매도한 배석규 사장 직무대행을 고소했네요. 임장혁 팀장의 고소장을 참고 자료로 올립니다. 고 소 사 실 1. 당사자의 지위 피고소인은 1993.9.14. 설립된 후 위 주소지에 본사를 두고 상시 근로자 700여명을 고용하여 종합뉴스프로그램의 제작 및 공급업 등을 영위하는 사업의 사장 직무 대행을 맡고 있는 자이며, 고소인은 피고소인 회사의 보도국 소속 근로자로서, 최근까지 5년 간 YTN 채널의 간판 .. 2009. 9. 17. YTN 박진수 기자, "제가 용역 7명을 때려눕혔다굽쇼?" 주말에 YTN 노조에서 온 메일을 열어보니 또 열받게 되네요. 돌발영상 임장혁 팀장과 박진수 기자 등 노조원 5명을 징계할 예정이라는 내용이네요. (지난해 노조원 33명을 징계했는데, 배석규가 다시 피바람을 몰고 오는군요.) 특히 임장혁 팀장에 대해서는 지난 1년간의 행적에 대해 꼬치꼬치 토를 달며 문제를 삼는다고 하는데, 임선배가 정말 마음 고생이 심할 것 같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사내게시판에 올린 글을 보내왔는데, 올립니다. 읽어보니 '시사저널 사태' 때 기억이 나더군요. 노조원과 회사 직원들 사이의 드잡이를 말렸는데, 오히려 저를 폭행죄로 고소했더군요. 무죄 판결을 받느라 6개월이 걸렸습니다. 파업을 해보신 분은 잘 아시겠지만, 10대 맞고 한 대 때려도 노동자만 죄인 되는 세상입니다. 파업 때 회.. 2009. 8. 29. YTN의 고백, 이것이 파업의 성과다 오늘 YTN 노조에서 보도자료가 하나 왔습니다. YTN 이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골프 파문을 보도하지 못한 이유가 YTN 기자가 포함되었기 때문이었다는 내용입니다. 이 양심 고백이 바로 YTN 공정방송 투쟁의 의미를 알리는 것이라 생각해 '독설닷컴'에 공개합니다. 보도자료를 그냥 공개하는 것이라, 발행은 하지 않고 공개만 합니다. 블로거분들의 추가 취재 부탁드립니다. YTN은 '박희태 골프' 파문을 보도하지 못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지난해 여름부터 공정방송 쟁취를 기치로 내걸고 낙하산 반대 투쟁을 벌여온 YTN이 최근 정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의 이른바 '로켓 골프' 파문을 단 한줄도 보도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YTN은 지난 1월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태국 골프' 파문을 취.. 2009. 4. 9. 사진으로 다시 보는 YTN 투쟁 259일 주변에서 묻습니다. YTN 투쟁이 승리한 것인지, 패배한 것인지. 저는 그렇게 답합니다. '승리한 패배'라고. YTN 노조의 '아름다운 패배'에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노조 비대위와 사측의 합의 내용만 놓고 보자면 분명 노조의 패배입니다. 구본홍 사장의 실체를 인정했고, 해직-정직자 문제를 풀어내지 못했고, 스스로 무장해제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YTN 노조가 결과로서 패배했지만, 과정으로서 승리했다고 봅니다. 259일 동안 결사항전 함으로써, 내용적으로 낙하산 사장의 YTN 장악을 막아냈고 (사실상 바지사장으로 전락했죠. 실권은 다른 간부에게 넘어가고...) 공정방송을 위한 건전한 긴장관계 형성에 성공했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YTN 노조분들께 역설했습니다. '승리의 묘책'이 아니라 '패배.. 2009. 4. 5. 노종면 어록, "나를 체포한 사람도 피해자다"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이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전한 '옥중서신'을 전합니다. 노 위원장의 '옥중서신'은 YTN노조 웹진, YTN매니아(http://www.ytnmania.com)에 거의 매일 올라오고 있습니다. '갇힌 노종면이 산 구본홍을 잡는다' 이번주에도 그는 철창 안에서 치열한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7신(3월27일), "나는 인간으로서 갇혀 있지만, 사람으로서는 갇혀 있지 않다." 가둔다는 것은 분명 폭력이다. 그러나 가둠을 교정이라 하는 이유를 어렴풋 짐작해 본다. 겨우 닷새를 갇혀 있고도 교정의 효과를 체감하는 나는 타고난 수인인가? 나는 인간으로서 갇혀 있지만 사람으로서는 갇혀 있지 않다. 저들은 관계를 폭력으로 차단함으로써 나를 징벌하려 하지만 나는 저들의 가둠을 틈타 나에게 몰두한.. 2009. 3. 30. 노종면 위원장에게 보내는 선배 기자의 감동 편지 구속영장이 청구된 YTN 노종면위원장에게 선배인 송태엽기자가 쓴 편지글입니다. (송태엽 기자는 이 글을 기고문으로 썼다고 하는데, YTN 노조 웹진 글인 줄 알고 발행시점보다 먼저 올리는 실례를 범했습니다. YTN 노조에서 원문이 게재된 곳을 밝히고 올려달라고 해서 수정합니다.) 지난 1년 동안 찍었던 노종면 선배 사진을 모아서 포스팅을 한 번 구성해 보려고 했는데... 송 선배가 먼저 감동적인 글을 쓰셔서, 저도 자극을 받고 하나 써보려고 합니다. 밖에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요. YTN마니아(http://www.ytnmania.com)에 한번 방문하셔서 응원글 남겨 주세요. “노종면 없이는 YTN도 없다” 글 : YTN 송태엽 조합원 / 사진 : 마니아 편집팀.. 2009. 3. 29.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은 두 가지를 물었다 국경없는기자회 뱅상 브로쎌 대변인과 면회를 갔을 때,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은 "구속자는 나 혼자일 것이다. 그들은 노조로부터 나를 분리하고 싶어한다" 라고 말했는데, 현실이 되었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먼저 석방된 데 이어, 어제 밤에 현덕수 조승호 기자도 석방되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무기한 파업'을 앞두고 그를 인터뷰하러 갔습니다. 몇 가지 질문에 답한 그는 저에게 두 가지를 물었습니다. 그 질문 속에 그의 고뇌가 모두 담겨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던지는 것으로 그는 그 과제에 대한 답을 모두 구했습니다. 지면에는 '핫라인'이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과 전화로 긴급 인터뷰를 해서 그 내용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이번호 '핫라인' 대상은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이었습니다. .. 2009. 3. 25. YTN 현덕수 조승호 기자의 석방 모습 술 한잔 하고 집에 거의 다 왔는데, YTN 노조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현덕수 조승호 기자의 영장이 기각되어 석방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단숨에 길을 돌려 남대문서로 갔습니다. 현덕수 조승호 선배가 막 석방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표정은 밝으면서 어두웠고 그들의 동료들은 기뻐하면서 슬퍼했습니다. 아직 남대문서 유치장에 노종면 노조위원장이 남아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석방된 두 사람이 기다린 동료와 함께 외친 구호는 '노종면을 석방하라'라는 구호였습니다. 하루 먼저 석방되었던 임장혁 돌발영상 팀장은 한쪽에서 내내 울었습니다. 낮에 YTN 노조를 촬영했던 몽구님이 임장혁 기자가 계속 운다고 했었는데, 밤중까지도... 얼마나 울었는지 눈이 부어서, 다른 사람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임 기자는 "저 안에서.. 2009. 3. 25.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