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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논객 열전/진중권을 읽는다5

진중권, "변희재는 진중권 연관 검색어 아닌가?" 어제 진중권 교수(지금 그는 교수 타이틀이 없지만, 박사학위도 없지만, 나는 그를 교수라 부르는데 하등 문제가 없다고 본다)가 시사IN 창간2주년 기념강좌, '거꾸로 희망이다 - 시즌2'에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강의를 청강하고 근처 호프집에서 뒷풀이로 한 잔 하면서 수다를 풀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진중권 교수는 참 수다스럽습니다. 그 수다스러움속에 어찌 그리 주워담을 말이 많은지... 역시나 빠지지 않는 이야기는 변희재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많은 말들이 오갔지만 굳이 전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진중권 교수의 '변희재는 진중권 연관 검색어 아닌가'라는 워딩으로 충분히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학기 연세대 강의가 끝나면 진중권 교수는 스페인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일종의 망명인 셈.. 2009. 9. 15.
진중권과 황지우를 위한 제자들의 감동적인 퍼포먼스 정부의 어설픈 뒷공작에 의해 탄압받고 있는 진중권과 황지우, 그들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타당한 방법은 바로 제자들의 평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중앙대 제자들은 진중권 교수를 위한 '마지막 수업'을 준비했다. 진 교수 해촉을 반대하며 총장실 항의방문을 했던 이들에 대해서 학교측은 징계 발표를 하기도 했다. 진 교수는 "제발 제자들은 건드리지 말아달라"라며 눈물의 호소를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제자들은 황지우 전 총장을 위해 농성을 벌이고 있고 총장실 항의방문을 벌일 예정이다. 그에게 강사직이라도 허락해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이미 한예종 제자들은 여름에 '자유예술캠프'를 열어 황 전 총장의 강의를 개설한 바 있다. 진중권과 황지우의 문제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2009. 9. 10.
(속보) 진중권 교수, 홍익대 강의도 폐강돼 중앙대 겸임교수직에서 해임된 진중권 교수가 홍대에서 하던 강의도 폐강되었다고 합니다. 방금 진중권 교수와 통화했는데, 오늘 아침에 통보받았다고 합니다. 진 교수는 지금까지 홍대에서 '디자인미학' 강의를 해왔습니다. 카이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에서 강의가 폐강된데 이어 홍대에서마저 강의가 없어져서 이제 진교수에게는 연대 강의만 남았습니다. 연대에서는 과연 강의를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진 교수는 "이번 학기가 끝나면 외국으로 나갈 생각이다. 여기서는 할 게 없다. 나가서 연구작업에 매진하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비판의 목소리는 계속 내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사회 비판은 하던 대로 할 것이다. 이런 것 때문에 무서워서 안 할 말이었으면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진중권 교.. 2009. 8. 28.
중앙대 학생들, '진중권 해임이 부당한 세 가지 이유' 어제 누나네 집에서 가족들이 모여서 저녁을 먹는데, 진중권 교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진중권 교수도 짤렸다는데, 너도 조심해라"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중앙대 학생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진중권 교수 해임(정확히는 재임용 거부)에 항의하는 성명서를 오늘 발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족들에게 "그래도 학생들이 지켜줄고 애쓴다"라고 바로 안심시켰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이 좀 세게 발언을 해주었으면 좋겠는데... 이를테면 "우리는 진중권을 두타와도 바꿀 수 없다(중앙대가 두산그룹에 인수되었죠)" 라든가... 독문과 겸임교수였으니까, "우리는 진중권을 벤츠와도 바꿀 수 없다" 라고 하든가... 학생들은 조목조목 이유를 들어서 진중권 교수 재임용 거부가 부당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 진중권 교수.. 2009. 8. 17.
'진중권을 향한 마녀사냥'에 블로거들 함께 맞서야 편집자 주> '진중권은 또 하나의 노무현, 그의 말과 글을 지지한다'는 제목이 오해의 여지가 있어서 바꿉니다. 진중권 교수를 향한 마녀사냥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가해지기 시작한 것에 대한 우려를 담은 제목이었는데, 진 교수를 노 전 대통령에게 비교한 것으로 오해하시는 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진 교수를 향한 공격이 도를 넘고 있고, 이에 진 교수가 '칼을 뽑을 때'라고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말과 글에 대한(그의 인생이 아니라) 지지 입장을 표명하는 글로, 덤덤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가 백치면 김지하는 천치다.” “2007년 대선 때 독재타도 외치던 사람은 바로 황석영씨였다. 그런데 이제 와서 사돈 남의 말 하고 계시니…. 기억력이 2초라는 금붕어도 아니고...” "기억력이 나쁜 .. 2009.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