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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지못미' 프로젝트/'소셜 엔터테이너'를 보호하라38

외국 소셜테이너는 찬양하고 국내 소셜테이너는 비난하는 이유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의 MBC 앞 ‘삼보일퍽’이 화제다. 이 민망한 퍼포먼스는 ‘소셜테이너’라 부르는 사회참여 연예인의 출연을 금지시키기로 한 MBC 규정에 대한 항의였다. 점잖은 언론은 ‘삼보일팔뚝질’이라 부르기도 했다. ‘잡놈행진’이니 ‘꿀퍽큐’니 하는 말도 나왔고 소설가 이외수 선생은 퍼포먼스 사진을 보고 이외수 ‘청사에 길이 남을 사진’이라 품평하기도 했다.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탁 교수와 마찬가지로 이 규정에 항의해 MBC 출연 거부 선언을 했다. 소설가 공지영, 영화제작자 김조광수, 문화평론가 김규항,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 조국 서울대 교수, 음악평론가 김작가,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 부소장, 영화감독 여균동, 문화콘텐츠기획자 탁현민 시사평론가 김용민, 작가 지승호, 제정임 세명대 교수 등.. 2011. 7. 26.
KBS의 '김미화 길들이기'에 대한 예리한 분석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님이 자신의 트위터(@ppppower)에 김미화 선생님이 "KBS에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느냐?"라고 트워터에 올린 것을 시비삼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던 KBS가 최근 고소 취하를 한 것에 대해 그 의미를 분석해 올렸습니다. 함께 읽어볼만한 글이기에 제가 갈무리 해보았습니다. 저도 최상재 위원장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충분히 개연성 있는 블랙리스트 의혹 제기에 대해 KBS가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것은 졸렬한 처사였고, 그리고 조사를 4차례나 받는 등 충분히 고통을 당한 뒤에야 고소 취하를 한 것은 파렴치한 행위였습니다. KBS가 고소 취하를 했다는 것은 KBS가 관대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4번이나 조사를 했는데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씁쓸합니다. 김미.. 2010. 11. 11.
김미화, "코미디언을 슬푸게 하는 KBS와 끝까지 싸우겠다" 방금 김미화씨의 'KBS 블랙리스트' 관련 기자회견을 트위터방송(@twtbs)을 통해 보았습니다. 이 기자회견 후에 영등포경찰서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디어몽구(@mediamongu)님의 현장사진과 트위터방송 동영상 올립니다. 동영상 녹화분 링크 주소 : http://www.ustream.tv/recorded/8369788 "이렇게 찍소리라도 낼 수 있게 해주신 기자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친정 집에서 고소당한 심정이다. KBS 임원들은 예의를 갖추라." "코미디언을 슬프게 하는 사회가 되지 않도록 끝까지 싸우겠다." 'KBS 블랙리스트' 관련 김미화 샘 기자회견이 파업 중인 KBS 새노조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KBS의 제작자율성(근로조건)이 크게 훼손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니까요. 새.. 2010. 7. 19.
"김제동 핍박은 민주주의 위기의 증거다" (노무현재단) 지난해 가을 노무현재단 출범콘서트 당시 김제동씨는 콘서트장에서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우리 학교(성공회대) 행사인데 내가 도와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날 KBS로부터 하차 연락을 받았습니다. 올해 그는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 사회를 보았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엠넷 는 방영이 연기된 상태였습니다. 겉으로는 개편을 핑계댔지만 이유는 추도식 사회였습니다. 추도식 사회를 보지 말라는 압박이 가해졌습니다. 그러나 김제동씨는 의연했습니다. 추도식 전 술자리에서 만난 그는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추도식 사회를 볼지 말지에 대한 것이고, 나는 사회를 볼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은 운명이다" 그러나 그는 결국 자진하차를 결정했습니다. 포기한 것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쇼를.... 2010. 6. 2.
"엠넷 김제동 쇼 하차 전말은 이렇습니다" (다음기획 김영준 대표) 고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 사회 사흘 전 술자리에서 김제동씨는 말했습니다.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추도식 사회를 볼지 말지에 대한 것이고, 나는 사회를 볼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은 운명이다" 걱정말라고, 당신을 지켜주겠다고 했는데 어디서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추도식 전 김제동씨 시사IN 인터뷰 전문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7420 비슷한 상황인 윤도현씨 시사IN 인터뷰 전문 http://poisontongue.sisain.co.kr/1539 에 대한 다음기획의 입장입니다. 김제동의 소속사 (주)다음기획의 대표 김영준입니다. 오늘 저희는 정말 참담한 심정으로 어려운 결정을 했습니다. 김제동이 자신의 이름을.. 2010. 6. 1.
김제동 하차 소식에 대한 노무현 추도식 연출자의 절규 김제동씨가 Mnet 에서 하차했다는 소식이네요. 하차도 아니죠. 막도 올리지 못했으니. 이유는 고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 사회를 봤기 때문이라네요. 추도식을 연출했던 탁현민 교수(한양대 겸임교수, @tak0518)가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읽어보니 피가 끓네요. 글 - 탁현민 (한양대 겸임교수. 노무현 추도식 연출) 참담한 심정으로 소식전합니다. 김제동이 추도식 사회를 보았다는 이유로 엠넷 김제동쇼에서 하차 당했습니다. 그간 그의 소속사에서 여러 노력을 했지만 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 제동이가 미국 공연 중일 때 미국까지 제작진이 찾아와 추도식 사회를 보지 말것을 종용했다는 말은 추도식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저는 설마 했었습니다. 정말 그것만으로 프로그램을 취소 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미국공연.. 2010. 6. 1.
"괜찮다. 록은 길 위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 (윤도현 인터뷰) 윤도현씨를 인터뷰할 예정이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리자 한 대중음악 평론가가 문자를 보내왔다. 윤도현과 YB(윤도현 밴드)를 응원한다는 말을 전해달라는 것이었다. 의외였다. 그 평론가는 누구보다도 매섭게 윤도현을 비난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방송사 퇴출 이후 윤도현의 진정성을 확인했다며 예전에 오해했던 것이 미안하다고 했다. 대표적인 ‘친노 연예인’으로 찍혔던 그는 KBS 에서 하차하면서 고통의 시간을 겪었다. 방송사는 그를 찾지 않았고 기업 협찬은 끊겼고 음반 판매는 부진했고 공연 요청도 줄었다. 그는 지하 연습실에서 노래하며 슬픔과 분노를 삭였고 가끔씩 오른 무대에서 응축된 에너지를 폭발했다. 특히 서울·광주·대구·대전·창원·부산에서 열린 은 그의 음악적 성취가 집대성된 공연이었다. 요즘 윤도현은.. 2010. 5. 28.
윤도현 등 대중가수들, "저항의 노래를 들어라" 오늘(5월23일) 서울광장과 부산대학교로 오시면 '저항의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공연 함께 하시고 시원하게 맥주 한 잔 하시죠~ 서울 광장에 오시는 분은 제 트위터(@dogsul)로 멘션 주세요. 저항의 노래가 거리에 울려 퍼지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서(노무현 추모 콘서트 ), 4대강 재개발 사업을 막기 위해서(콘서트 ), 재개발로 철거될 칼국수 집을 지키기 위해서(전국자립음악가대회 ), 외규장각 도서와 약탈 문화재 반환을 위해서(콘서트) 가수들이 마이크를 잡았다. 음악으로 권력에 맞서고, 자본에 맞서고, 외세에 맞서는 일에 인기가 있고 없고는 중요하지 않다. 윤도현 밴드(YB)·이승환 등 유명 가수부터, 한음파·밤섬해적단 등 인디 밴드까지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권.. 2010. 5. 23.
김제동 "노무현 추도식 사회 볼 것이다. 운명이다" "이란과 쌍용을 잊지 맙시다. 우리 모두가 약자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맙시다"라고 말하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노제 사회를 보았다고 방송에서 퇴출당한 김제동은 우리 시대 가장 비극적인 희극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비극을 희극으로 잘 승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김제동이 다시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년 추도식 사회를 보기로 한 것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가 시작되기도 전에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몸의 절반을 잃을 위기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덤덤했습니다. 5월23일 그는 예정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사회를 볼 예정입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추도식 사회를 보느냐 마느냐 하는 것이고, 나는 사회를 볼 것이다. 그.. 2010. 5. 21.
'슈주' 최시원 '태국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방금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내용입니다. (최시원씨의 트위터 계정은 @siwon407 입니다) 태국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Please pray for thailand ! HOLY SPIRIT come to Thailand ! Be safe :) !! http://twitpic.com/1p4y8h 태국을 비롯해 외국인들도 볼 수 있게 영문 트윗도 함께 올리고 그리고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가 태국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네요. 우리 연예인이 해외 분쟁 지역에 평화를 기원한 드문 사례네요. 잘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정부군이 시위대를 진압하면서 많은 태국 국민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언론인도 3명이나 총을 맞았고 그 중 한 명은 사망했습니다. 태국에 진출한 우리 연예인들이 관.. 2010. 5. 20.
'노풍'에 상상력을 불어 넣은 탁현민 교수 6월2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기대고 있는 가장 큰 바람은 ‘노풍’이다. 5월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년을 계기로 추모 열풍이 일어 ‘MB 정부 심판론’이 힘을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을 연출하는 탁현민 한양대 겸임교수는 그 ‘노풍’을 일으킬 사람으로 꼽힌다. 5월8일부터 주말마다 서울·광주·대전·대구·창원·부산에서 열리는 이 콘서트에 가수들은 탁현민이라는 이름을 보고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노무현 추모 콘서트 와 노무현재단 출범 콘서트 를 연출하며 보여준 진정성 때문이다. 탁 교수는 “하고 싶어도 두려워서 못한다는 가수, 일정이 바빠서 못한다는 가수, 정치적 행사라 못한다는 가수 등 대부분의 가수들이 뒤로 뺐지만 윤도현 강산에 등 용기 있게 참.. 2010. 5. 18.
책 읽는 김제동은 '신영복빠'였다 제가 문화팀으로 부서를 옮겼습니다. 앞으로 을 통해 좋은 책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두 책좀 읽을라구 하구요) 일전에 시사IN에서 책 부록을 만들 때 받았던 김제동씨 원고를 먼저 소개합니다. 글 - 김제동 ‘차이에 주목하는 것은 부분을 확대하는 것이고, 엄밀한 의미에서 대등한 비교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비교와 차이는 원천적으로 비대칭적입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라는 책에서 가장 인상 깊게 뇌리에 새겨진 구절입니다. 이 구절에서 느끼는 것처럼 차이에 주목하기보다 본질에 좀 더 주목하고, 우리가 지닌 본질로서의 가치를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저의 본질은 웃음이어야 합니다. 그 웃음의 뿌리를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 시민단체에서 신영복 선생님 강연을 .. 2010.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