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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스랩12

어른을 위한 여행 큐레이션, <월간 고재열> 창간준비호 어른의 여행 큐레이션, 창간준비호 어른의 여행만을 고민하는 여행감독 고재열입니다. 어른의, 어른을 위한, 어른에 의한 여행자 플랫폼 ‘트래블러스랩’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 간 답사를 통해 구축한 트래블러스랩의 여행 라인업입니다. '사람이 여행이다'라는 여행철학으로 '여행에서 만난 사이'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려고 합니다. 현지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분을 섭외하고 좋은 여행친구가 될 사람을 모아서 여행을 기획합니다. 여행클럽 구상 초기에는 제 또래인 그 시절 X세대 신세대, 1990년대 초중반 학번, 1970년대생을 위한 ‘여행 연합 동아리’를 생각했습니다. 입학 30주년 즈음에 만나서 여행으로 다시 인연을 맺어보자는 취지였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실제로 여행을 진행해 보니 저희 또래인 2차 .. 2024. 1. 21.
열 가지 요소를 업그레이드한 코카서스 기행 블박의 코카서스기행이 남다른 이유 최고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더 고급스럽게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최선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더 노력하는 사람이, 더 영혼을 갈아 넣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언컨데 이 여행이 어른을 위한 ‘최적의 여행’일 것입니다. 제가 블라디미르 박(박종완) 대표 님과 다섯 번의 코카서스 기행을 진행하면서 꾸준히 업그레이드 한 여행이기 때문입니다. 여행은 늘 ‘불완전한 완전’의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좋았지만 이렇게 바꾸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그렇게 바뀌는 여행은 별로 없습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바쁜 현대 도시인을 위한 어른의 여행’이라는 관점에서 블박님과 다음 열 가지 차별화된 요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블박님의 글로.. 2023. 6. 4.
어른의 여행클럽 트래블러스랩 국내여행 메뉴얼 트래블러스랩은 ‘바쁜 현대 도시인’을 위한 ‘느슨한 여행 동아리’입니다. 회비도 없고 회원의 의무도 따로 없습니다. 이라는 고재열 여행감독의 여행 브랜드 소식을 받아보다가 관심 있는 여행이 보이면 함께 하시면 됩니다. 트랩의 국내여행 메뉴얼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여행사 여행상품이 아닙니다. 동호회의 공동 여행에 가깝습니다. 정해진 일정표 대로 수행하는 여행이 아니라 그때그때 현장 상황에 맞춰 참가한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해 유동적으로 진행하는 여행입니다. 여행 전에 기획/연출하는 현장 여행감독이 대충의 일정을 공지합니다. 2 여행 가격이 미리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여행 멤버 중 한 분이 총무를 맡아 여행비를 정산하고 이를 참가자 수로 나누는 방식으로 정산합니다. 여행을 이끈 여행감독에게 소정의.. 2022. 12. 14.
여행자 플랫폼 추천 추석 선물 구매 좌표 추석 선물 고민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여행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데 코로나 재확산 국면에 ‘무엇이든 사기 전에 물어보세요 - 슬기로운 소비생활’ 소모임을 만들었습니다. 할 게 없으니 인터넷 쇼핑만 늘게 되었는데 같이 궁리하면서 지르자는 취지였습니다. 여행자 플랫폼 멤버들 중에서도 잼난 물건 파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 중 추석 선물로 요긴한 것들 소개합니다. 소모임 단톡방에서 가성비 검증을 거친 물건들입니다. 추석 선물 고를 때 참고하세요~ ** 올댓제주과일 하우스귤 (제주 고재갑) : 당도와 신선도 모두 만족스러운 평을 얻었습니다. 하우스귤은 추석 전까지만 물량이 나온다고 하네요. https://smartstore.naver.com/allthat-jejufruit/ ** 서울칩(누룽지) (정동수) .. 2020. 9. 22.
한예종과 콜라보 했던 클래식과 국악 버스킹 여행 후기 한예종과 콜라보 했던 클래식/국악 버스킹 여행 후기 기획을 배신하라, 기획기사의 핵심이다. 기획대로 된 기사는, 좋은 기사가 아니라 ‘평범한 기사’다. 왜?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내용이니까. 그래서 새롭지 않으니까. 진실은 현장에 있으니까. 현장의 진실을 바탕으로 기획을 배신할 때 좋은 기획기사가 나온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계획은 계획일 뿐이다. ‘천시(기후)’와 ‘지리(지형)’와 ‘인화(참가자)’를 반영해서 그때그때 유연하게 바꿀 수 있어야 한다. 날씨가 맑을 수도 있고 흐릴 수도 있고, 지형이 험할 수도 평탄할 수도, 사람들이 지쳐있을 수도 기운생동할 수도 있으니, 그에 맞춰 일정을 바꿔가야 한다. 신발보다도 더 자주 나라를 바꿔 신으면서, 라고 표현했던 브레히트가 생각날 정도로 ‘신발보다도 더 .. 2020. 8. 4.
전화 한 통으로 만드는 '느슨한 원데이 클래스' 요즘 '느슨한 연대'와 '원데이 클래스'가 유행이라고 해서 이를 결합해서 '느슨한 원데이 클래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할만한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서 '재능 공유'를 부탁하는 것입니다. 취미로 하는 사람에게는 그냥 부탁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이를 업으로 하는 사람에게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최선을 이끌어내는 최선의 방법은 '입금'입니다. '느슨한 원데이 클래스'의 수강생은 여행자 플랫폼의 예비회원으로 제한했습니다. 제가 구축하려는 여행자 플랫폼은 '여행을 통한 네트워크(인맥) 공유'를 목적으로 하기에 '클래스를 통한 네트워크 공유를 도모해 보았습니다. 소문난 '원데이 클래스'를 들여다 보니 강사들이 제가 아는 지인들보다 레벨이 낮은 분.. 2020. 6. 12.
지역축제에 이런 방식 어떨까요? 지역축제의 재해석, "지역축제는 플랫폼이다" 지역축제 컨설팅 의뢰가 여기저기서 들어와서 조언을 해주는데 축제 성격에 맞는 적당한 프로그램 추천을 하다 이걸 좀 구조적으로 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축제의 문제는 바로 소프트웨어의 빈곤입니다. 그래서 기승전-품바가 됩니다. 지역축제만 도는 품바팀이 전국에 수백 팀이라고 합니다(품바팀도 나름 등급이 있다고). 품바팀도 나름 역할이 있지만 이건 너무 과하지 않나 싶습니다. 지역축제와 반대의 고민을 하는 축제가 있습니다. 바로 도시의 독립축제들입니다. 이들은 소프트웨어는 풍부한데 하드웨어가 열악합니다. 그래서 매년 축제 비용과 축제 장소 때문에 애를 먹습니다. 지역축제의 소프트웨어 빈곤 문제와 독립축제의 하드웨어 솔루션 문제를 연결해주면 좋은 시너.. 2020. 4. 7.
‘국내형 패키지 여행’을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요즘 고민하는 여행은 '인트라바운드' 여행입니다. 내국인의 국외 여행을 '아웃바운드', 외국인의 국내 여행을 '인바운드'라고 하고 내국인의 국내 여행을 '인트라바운드'라고 하는데 우리 여행 정책에서 가장 뒤처진 부분입니다. 그래서 여행 인프라도 잘 구축되어 있지 않고요. 상대적으로 일본은 인트라바운드 여행이 잘 발달해 있습니다. 1980년대 버블 경제 때 만들어 놓은 관광 인프라 덕분이죠. 왠만한 중소도시에도 특급 호텔이 있을 정도니. 일본 특유의 온천호텔도 인트라바운드 여행의 좋은 인프라가 됩니다. 지방 중소도시에 이런 인프라가 구축된 덕분에 한국과 중국 여행자가 늘어도 소화할 여력이 있죠. 우리는 이 부분이 취약합니다. 우리는 인트라바운드 여행이 활성화 되지 않았고 정책도 뒷전이었기 때문에 외국인이 .. 2020. 3. 26.
여행감독이 기획한 색다른 여행, Again 1948 런던올림픽 “금년 여름 영국 런던에서 개최하는 올림픽 대회에 우리 선수를 파견하고자 그 경비를 얻기 위하여 그동안 판매중이던 올림픽 후원권은 동포들의 열성으로 이미 다 팔린 지구도 있어 행운의 1등 상금 100만원의 추첨은 4월 15일에 시행하리라 하며 남어시 후원권의 발매시일은 3월 말일까지라 하는데 일반의 많은 협력을 바라고 있다 한다.” 1948년 제14회 런던 올림픽(7월 29일~8월 14일)은 대한민국이 태극기를 들고 참가한 최초의 하계 올림픽이다. 1947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가입 승인을 받아 런던 올림픽에 나가게 된 것을 국가적 경사로 반긴 국민들은 복권 구매로 십시일반 돈을 모았다. 1948년 3월 14일자 경향신문 1면 하단에 실린 1단 기사는 런던 올림픽 후원권 추첨일이 결정됐다는 소식을 .. 2020. 1. 15.
재열투어 경험으로 본 수제 패키지 여행 만들기 여행 에디톨로지 - 여행은 편집이다 @ 여행에 대한 다른 고민의 시작 - 여행이 왜 꼭 도전이어야 해?(난 일상이 더 큰 도전인데) - 여행에서 왜 꼭 깨달아야 해?(내가 세상을 몰라서 이러는 게 아니야) - 내 나이에 맞는 여행을 고민해주는 사람은 없구나 @ 아, 내가 여행을 직접 만들어야겠다! - 왜 이 좋은 곳에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랑 있지? - 왜 다시 안 볼 사람들과 추억을 쌓지? - 나는 이 사람들에게 나를 어디까지 드러내야 하지? @ 나에게 여행의 본질은 무엇인가 - 돌아오지 못하면 여행이 아니다. - 캠핑은 자연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도시로 돌아오는 것이다. - 여행이 현실로 이어져야 한다. @ 나는 지금 어떤 여행이 필요한가 - 인생 중간정산이다. - 핑계가 필요하다. - 다시 올 이유.. 2019. 6. 12.
캠핑카 소떼 프로젝트, 캠핑카 500대로 개마고원에서 캠핑을 한다면? ​ - 여행감독 1호의 ‘캠핑카 소떼’ 프로젝트 “캠핑카 500대로 개마고원에서 캠핑을 한다면” 가장 비현실적인 여행이면서 가장 현실적인 여행, 가장 구현하기 힘들 것 같은 여행인데 알고 보면 가장 실행이 쉬운 여행, 허황된 사업기획서로 보이는데 북한 여행에 관한 중요한 솔루션이 될 수 있는 여행, 북한지역에서의 캠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단순한 캠핑이 아니다. ‘모빌홈(캠핑카 카라반 루프트탑 트레일러 등)’ 500대가 개마고원에서 캠핑하는 ‘캠핑 소떼’ 프로젝트다. 1998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500마리의 소떼를 이끌고 방북했던 것처럼 캠핑카 500대가 일렬로 판문점을 넘어 개마고원을 향하는 것이다. 지금은 난망한 이야기지만,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고 북미 종전선언이 이뤄져 .. 2019. 4. 19.
여행감독 1호의 캠핑카 500대 개마고원 캠핑 프로젝트 여행감독 1호의 캠핑카 500대 개마고원 캠핑 프로젝트 여행감독 1호의 북한 여행 프로젝트로 모빌홈(캠핑카 카라반 루프트탑 트레일러 등) 500대가 개마고원에서 캠핑하는 ‘캠핑 소떼’ 프로젝트를 추진하려고 합니다. 1998년 소떼 방북처럼 캠핑카들이 일렬로 판문점을 넘어 개마고원을 향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난망한 이야기지만,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고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남북 교류가 재개될 것입니다. 북한은 경제 개발을 위해 관광산업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김정은 신년사에도 언급 되었듯이, 원산갈마지구 삼지연군 등에 대규모 리조트를 조성 중입니다. 남북 교류가 재개되면 북한을 여행하려는 사람들이 물밀 듯 밀어닥칠 것입니다. 하지만 남쪽에서 온 손님들을 수용하기에는 북한의 숙박과 식당이 태부족입니다. 기.. 2019.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