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권 하자보수팀/'서울광장' 탈환 작전9 오세훈 시장님 이런 메일이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다음 글은 경희대 최준영 교수(실천인문학센터)님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원본 주소 : http://www.facebook.com/notes/choejun-yeong/osehun-sijang-i-simin-inmunhag-gyosudeul-ege-bonaen-meil/153919221332807 오세훈 시장에게서 메일이 한 통 왔는데, 인사치레를 하면서 노골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주장을 설파하고 있어서, 이에 대해 문제제기 하는 내용입니다. 한 번 읽어보시죠. (최준영 교수님 동의를 얻어 올립니다.) 지난주 오세훈 서울시장 명의의 메일 한통이 답지했다. 3년전부터 서울시에서 시행한 인문학과정에 참여한 교수들에게 보내는 단체 메일이었다. 문제는 메일을 통해 은근히, 아니 노골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주장을 .. 2011. 2. 23. '각본 없는 코미디'였던 조전혁콘서트 후기 대형 무대에 걸맞지 않은 초미니 콘서트였다. 5월13일 저녁 청계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교육 살리기-희망 나눔 콘서트’는 거창한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겨우 25분 만에 끝났다.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의 개회사 겸 인사말과 정두언 의원의 축가 두 곡, 그리고 조전혁대책위원회 이제교 위원장의 폐회사 겸 경과 설명으로 끝이 났다. 콘서트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애프터스쿨·M4(김원준 배기성 최재훈 이세준)·박혜경·남궁옥분·김세환 등 가수들과 윤형빈·송준근 등 개그맨들은 행사 직전 ‘정치 행사라 참여할 수 없다’며 불참을 통보했다. 사회를 보기로 한 개그맨 심현섭·박준형도 나타나지 않았다. 실세 정두언 의원이 기획하고 보수의 간판 스타로 떠오르는 조전혁 의원을 후원하는 콘서트를 연예인들이 완벽하게 보이콧한 것이다... 2010. 5. 20. 스무살 청년에게 3천만원 배상하게 한 오세훈 서울시장 지난해 5월2일 촛불집회 1주년 기념 집회 때 집회 참가자들이 하이서울페스티벌 무대를 점거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하이서울페스티벌 행사가 무산되었지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 산하 서울문하재단이 이에 대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출했었습니다. (서울 중앙지방법원 2009가합72020) 지난 5월4일 이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왔습니다. (중앙지법 제37민사부, 임영호 부장판사) 언론에는 '2억원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고 보도되었는데, 판결문을 구해보니 황당하더군요. 피고는 총 8명이었습니다. 이중 6명에게 각 3천만원 2명에게 각 천만원 배상판결이 내려졌는데, 3천만원 배상판결을 받은 사람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었습니다. (법원 판결은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에 배상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서울문화재단은 서.. 2010. 5. 13. 오세훈 시장님, '광장'은 어디에 있나요? 세계에서 가장 큰 '중앙분리대'인 광화문 광장, 광화문 광장에 대한 서울시민의 불만은 이거다. '광장이 오세훈 니꺼야?'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행사에만 문호를 개방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전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은 차단한다는 것이다. 이를 시정하기 위해 지금 '광장 조례' 개정운동이 한창이다. 이런가운데,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에서의 촬영을 허가해 논란을 일으켰다. 1인 시위까지 막으며 시민의 목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으면서 상업적인 용도로는 허용한다고. 어떻게 청와대 앞에서 총격적은 물론 폭발장면까지 촬영하냐며. 스노보드 대회를 위해 슬로프를 만든 것 역시 논란을 일으켰다. 도심 한복판에 뭐하는 짓이냐고? 꼴랑 3일 대회 치르겠다고 돈 쳐발라 그런 시설 만드냐고. 그러나 나는 둘 다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2009. 12. 15. 사제단 김인국 신부, 경찰벽을 뚫다 어제(11월2일) 서울광장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죽은 자들(용산참사)과 죽어가는 뭇 생명들(4대강)을 위한 위령미사'를 열었습니다. 위령미사는 경찰의 원천봉쇄 속에서 힘겹게 힘겹게 겨우 열렸습니다. 서울광장 안에 경찰벽에 둘러싸여 고립된 사제단은 마치 섬처럼 보였습니다. 전경들의 검은색 진압복과 신부들의 흰색 사제복은 묘한 대비를 이뤘습니다. 극명한 선악의 대비를... 근처에 볼일이 있어 지나다가 한참을 보고 갔습니다. 마침 사제단의 김인국 신부님이 경찰벽을 뚫고 들어가기 위해 몸싸움을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순간 그는 의 로버트 드니로처럼 보였습니다. 서울시는 광장 사용 불허에 대한 명분을 확보하기 위해 불과 열댓명이 관람하는 '서울 왕궁수문장 교대식'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야밤에 확성기.. 2009. 11. 3. 영결식날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의 상반된 모습 김대중 전 대통령 영결식이 있던 날, 엄숙한 분위기의 영결식이 진행되는 순간에, 광화문광장에서는 아이들이 바닥분수 주변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고 합니다. 한 대학생이 이 모습을 보고 '광장'에 대해 화두를 던져왔습니다. 한번 읽어보시죠. 국장일에 아이들이 분수에서 물놀이를 하는 것을 나무랄 수는 없습니다. 조금 '당황'스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아이들이니까요. 그런데 아이들의 분수놀이를 유도한 오세훈 시장의 조치는 '황당'한 것이죠. 전직 대통령에 대한 '무례'에 한 치의 어긋남도 없었던 듯. “이곳은 ‘광장’이 아니라 ‘공원’이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 그리고 광장 글 - 선우의성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린 지난 23일 오후 2시. 서울광장은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 2009. 8. 28. 광화문광장이 천안문광장보다 못한 이유 독설닷컴 트위터를 개설했습니다. twitter.com/dogsul 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어제(8월5일) 점심 때 광화문광장에 다녀왔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경찰이었습니다. 혼자 혹은 짝을 지어서, 혹은 무리를 지어서 광화문광장 곳곳을 배회하는 경찰이 많았습니다. 광화문광장이 서울광장에 이어 '집회 명소'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오세훈 시장은 갖은 잔머리를 다 굴렸더군요. 각종 시설물에, 꽃밭에... 경찰청장도 이에 호응해 경찰들을 광장과 인근 도로에 빼곡히 배치했더군요. 여경과 사복경찰도. 며칠전에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려다가 경찰에 연행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기자회견 했다고 연행되는 나라... 경찰은 기자회견이 아니라 사실상 집회였다며 연행했는데, 10.. 2009. 8. 5. 서울광장에서 '개고생'한 국회의원 보좌진에게도 박수를!!! 민주당을 비롯한 야 4당(민주당 민노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이 전날밤부터 서울광장을 사수한 덕분에 '6월10일 범국민대회'가 무사히 치러졌습니다. 이에 관한 모든 공이 국회의원들에게 돌려지고 있는데, 뒤에서 진짜 '개고생'한 국회의원 보좌진들, 특히 몸싸움을 도맡았던 민주당 보좌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국회의원들이 거리로 나오면 진짜 고생하는 사람들은 보좌진입니다. 의원들은 그나마 천막 안에 앉아 있지만 보좌진은 천막 밖에서 서 있습니다. 의원을 광장에 놔두고 집에 갈 수도 없습니다. 함께 노숙투쟁을 해야 합니다. 의원들이 경찰과 대치하면 뛰어 나가 몸싸움도 벌여야 합니다. (지난 겨울 MB 악법 개정 저지 때도 보좌진과 당직자들이 고생을 많이 했죠) 당직자들도 고생입니다. 의원들이야 카메라 스포트라이.. 2009. 6. 11. <속보> 단식 이정희 의원 경찰에 밟혀 실신 10시23분 방금 민노당 관계자와 통화했습니다. 이정희 의원은 08시55분 경에 천막 농성장 앞 횡단보도를 건너 범국민대회 행사차량을 경찰이 견인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시민들과 항의하다 쓰러졌습니다. 경찰이 방패로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와서 이를 막다가 실신했는데, 10시 경 의식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아직 말을 하는데 힘들어 하는 등 정상 상태가 아니어서 강북삼성병원 응급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정희 의원은 오늘까지 7일 동안 이명박정부의 국정 독주에 항의해 단식 중이었습니다. 10시 07분 방금 민주당에서도 문자가 왔습니다. 행사차량 반입을 위해 경찰과 대치하며 몸싸움을 벌이던 민주당 의원들이 끌려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민주당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실신하는 상황이라며 '대국민 긴급.. 2009. 6.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