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순 지키미 게시판93 추적60분 사태를 보는 29기 이하 PD 성명서 불방 소동이 일었던 '4대강편'과 관련해 KBS 사측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징계 결정을 빌미로 제작진을 징계하려고 하자 KBS 젊은 PD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29기 이하 PD들의 성명서입니다. 부탁한다. 경고한다. 당장 멈추라. - 추적60분 사태를 보는 29기 이하 PD 성명서 치졸하다. 참으로 치졸하다. 이번엔 현수막이 이유다. 대상은 34기와 35기다. 뭐라 쓰였었는지 되새겨본다. ‘추적60분 불방. 책임자를 문책하라.’ 15자다. 당신들 눈에는 이 15자에 서린 분노가 보였을 리가 없다. 한자 한자에 감춘 후배들의 처절한 울음소리가 들렸을 리가 없다. 그저 생채기 생긴 알량한 권위만 있었나 보다. 그래서 망나니 칼춤을 추고 싶었을 게다. 그리고 칼끝은 막내들을 향했다. 어처구니가 없다. .. 2011. 1. 13. <추적 60분> 막내PD, "김인규 사장님 물러나 주십시오" KBS 4대강편 불방에 항의해 막내PD인 김범수 PD가 KBS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현재 게시판에서는 이 글이 삭제되었습니다. 그래서 대신 에 올립니다. 주> 6개월 전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아래 링크는 당시 김범수PD가 올린 글입니다. http://poisontongue.sisain.co.kr/1566 김인규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에 있는 34기 김범수피디입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배님을 선배님이라 부르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선배님께 공개 편지를 쓰는 것은 어제 있었던 불방 때문입니다. 어제 ‘4대강’편은 결국 방송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전혀 예고되지 않은 자연 다큐멘터리가 나갔습니다. 입사 이래 저는 KBS에서 반상식적인 일을 참 많이 겪었습니다. 하지만 어제의 불방은 일련의 반.. 2010. 12. 9. KBS '개념탑재의 밤'에 다녀왔습니다 KBS '개념탑재의 밤'에 다녀왔습니다. 동영상들이 증말 잼나더군요. 쵝오~~~ 함께 감상하시죠. 1> 파업 중인 KBS 보도본부 조합원들이 직접 제작한 'KBS 파업뉴스 2탄'입니다. 1탄보다 훨씬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형식과 내용 모든 면에 있어 확실히 업그레이드된 '파업뉴스' 입니다. 배꼽 잡는 재미,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재치와 시원한 비판! '블랙리스트'를 꼬집은 '화이트리스트 단독 고발', KBS본부의 파업으로 충격과 공포에 빠진 KBS 사측에 대한 '파업전문기자'의 심층취재, 쌍끌이 부부조합원들을 취재한 '파업열기, 출산투쟁으로 이어지나', '지역 네트워크 연결-파업둥이의 탄생' 등 재미는 물론 KBS 개념 기자들의 재치있는 비판정신이 돋보이는 '파업뉴스 2탄' 한 번 보시죠~ 2> 파업중.. 2010. 7. 17. "파업 기자와 PD들 A/B/C 등급 나눠 구분한다" (KBS) “제가 KBS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나요?” 7월6일 MC 김미화씨는 트위터에 자신이 KBS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제작진에게 진위를 확인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KBS에 근무하시는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처음 그 말이 언론에 나왔을 때 제가 믿지 않았던,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주십시오.” KBS는 대답 대신 소송으로 응수했다. 김미화씨가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또 KBS 9시 뉴스에서 관련 소식을 전하고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길환영 콘텐츠본부장은 중앙일보(7월7일)에 기고한 ‘김미화씨가 말하는 블랙리스트는 없다’라는 글에서 “KBS에는 그녀가 언급한 문건은 결코 존재하지도 않고 .. 2010. 7. 16. 7월의 '개념 행사' '개념 이벤트' 모음 [KBS본부] 총파업 지침 4호 1. 모든 조합원은 7월15일 0시를 기해 2단계 총력 파업투쟁에 돌입한다. 2. 모든 조합원은 파업 이후를 대비한 취재, 촬영, 편집도 전면 중단한다. 3. 휴가, 출장, 개인적 사정 등으로 아직 파업에 참여하지 못한 조합원은 15일 0시부터 전원 파업 대열에 합류한다. 7월15일(목요일) 저녁 7시 'KBS 개념탑재의 밤' 때 '트위터 번개'를 하려고 합니다. 행사 함께 보시고 '칙힌 앤 맥주' 함 하시죠~ 2010. 7. 15. KBS 새노조 파업을 이해할 수 있는 세 편의 동영상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파업 중입니다. KBS 새노조가 왜 파업을 하느냐고 묻는 분이 많으신데, 이 동영상들을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아 올립니다. KBS 새노조 홈페이지 (www.kbsunion.net)에 가시면 더 많은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노동조합이 파업을 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임금과 근로조건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KBS 새노조는 기자와 PD들이 뉴스와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양심에 따라 제작할 수 있게 해달라는 언론노동자로서 최소한의 근로조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파업중인 KBS 기자들이 직접 만든 'KBS 파업뉴스' 2> 다큐3일 제작진이 만든 KBS '파업3일' 3> KBS 수난의 2년-처음엔 제목을 버리라 했습니다 그들은.. 2010. 7. 15. 기꺼이 '거리의 앵커'가 된 KBS 새노조 조합원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7월1일부터 파업 중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를 대고 임금과 근로조건 개선을 내걸고 있지만, 기실 이명박정권의 언론장악을 막기 위한 처절한 항거죠. 이번 파업은 파업을 통해서 얻는 것 보다, 파업 자체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명박정권과 특보사장에 투항하지 않는다는 것을 시위하는 것이니까요. KBS 새노조는 2008년 낙하산 사장을 막지 못하고 2009년 특보사장을 막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지만... 2008년에 그런 고초를 겪고... 2009년에 또 겪고 나서... 올해 다시 깃발을 드는 것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7월1일~2일 파업현장 컷을 보내와서 올립니다. YTN에서... MBC에서... 보았던 모습이 KBS에서도 재현되었.. 2010. 7. 6. KBS 사내게시판에서 삭제된 <추적60분> PD의 글 최근 KBS는 이른바 '조직개편'을 하면서 을 보도본부로 일방적으로 이관시켰습니다. 은 PD들이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조직개편 이전에는 '제작본부' 산하 '시사교양제작국'에 소속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하지만 김인규 사장은 '기자, PD 협업'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제작본부를 없애고 콘텐츠본부를 만든 다음, 시사제작과 교양제작을 분리해 시사제작기능을 보도본부를 이전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KBS의 대표적인 시사프로그램인 이 보도본부로 이전되게 되었습니다. PD들을 비롯해 KBS PD집단 전체가 이런 회사의 조직개편안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지만, 결국 김인규 사장은 밀어붙였습니다. 원래 을 제작하던 PD들은 보도본부로 이전된 엔 가지 않겠다며 인사발령을 거부했지만, 김인규 사장은 또 일방적으로 PD들을 발령냈.. 2010. 6. 22. KBS 국장과 청와대 수석의 아름다운 우정 언론노조 KBS 본부에서 다음 내용의 이메일이 왔습니다. KBS9시뉴스, 청와대에 무릎 꿇다 박재완 청와대 수석 관련 보도 9시 뉴스 불방 이화섭 보도제작국장, 박재완 수석 관련 부분 삭제 강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5월 4일 9시 뉴스에 방송될 예정이었던 “교수 출신 공직자 35% 논문 이중게재 의혹” 리포트에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 내용을 보도제작국장이 '데스크권'을 발동해 불방시켰다는 것입니다. KBS에서는 지난해 천성관 법무부장관 내정자와 관련된 뉴스가 불방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국장을 제외한 팀장-데스크-기자 등이 모두 방송을 주장했지만 보도제작국장이 직권으로 막은 내용이라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방의 합당한 근거 없이 무조건 막았기 때문에 후폭풍이 거셀.. 2010. 5. 6. 김미화 마녀사냥에 나선 KBS 임원회의 오늘 언론노조 KBS 본부에서 보내온 성명서인데, 넘 어이없는 일인 것 같아 올려둡니다.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윤도현·김제동 그리고 김미화, KBS에 진정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가? 어제(4월 5일) 김인규 사장이 주재한 KBS 임원회의에서 ‘일부 프로그램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내레이터가 잇따라 출연해 게이트키핑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지적은 ‘임원회의 결정사항’이라는 형태로 제작현장으로 하달됐다. 4월 3일 방송된 의 내레이터를 맡은 김미화씨에 대한 지적이었다. 심의실에서 ‘김미화씨의 내레이션이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올라오자 임원회의에서는 아예 김미화씨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내레이터’로 낙인찍고 선정 자체를 문제 삼은 것이다. 심지어 임원회의에서 ‘내레.. 2010. 4. 7. '삼성음악회'가 된 KBS 열린음악회에 관한 진실 주> KBS 새노조(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보내온 글입니다. KBS 에서 이병철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를 녹화했는데, 이에 대해 비판하면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올립니다. 이병철 탄생 100주년 기념 열린음악회, ‘축소은폐’가 김인규 특보사장의 대책인가? 재벌 회장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제작된 에 대해 네티즌과 시청자의 비판이 거세지자 사측이 궁색한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사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협찬사가 제작한 초대권 등에 KBS의 기획 의도와 다른 일부 문구가 삽입돼 오해를 부른 것 같다”며 뒤늦게 신세계측에 책임을 떠넘겼고, 담당 CP 또한 “초대권과 팸플릿 제작 및 배포는 부산시와 신세계가 담당하기로 했.. 2010. 3. 31. 이것이 진짜 KBS 노조다 어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출범식이 있었습니다. 아직 많은 수의 KBS 구성원들이 어용노조에 속해있지만 그래도 800명이 KBS의 방송독립을 지키기 위해 새노조를 출범시켰습니다.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정연주 사장 퇴진부터 비롯된 KBS의 지난 1년 반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쳤습니다. 어렵게 구심을 만든 만큼 좋을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장 사진 몇 컷 전합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출범선언문 아! 이 얼마나 목마르게 기다려온 순간인가! 오늘, 우리는 저마다의 마음속에 응어리진 단단한 침묵의 껍질을 깨고 일어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가슴 벅찬 순간을 맞이했다. 돌이켜 보면, 무도한 공권력이 공영방송 KBS를 무자비하게 침탈하고 언론 자유의 깃발을 무참히 짓밟은 2008년 8월.. 2010. 3. 12.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