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기자들, PD들/언론노조 2차 파업 관련 포스팅10 한성주 시상식 드레스가 차분해진 이유 어제 한국PD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PD연합회 1년 행사 중 가장 큰 행사죠. 매일 PD들 초상집(집회나 시위)만 다니다가 잔칫집을 가니 좀 낯설기는 하더군요. 시상식에서 지난해 '예능계 늦둥이'로 거듭난 방송인 한성주씨가 시상자로 나왔습니다. 요즘 한성주씨의 시상식 복장이 화제라서 기대를 했었는데, 무지 차분하더군요. 한성주씨 시상식 복장이 차분해진 이유가 뭘까요? 그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한성주씨 복장이 무지하게 차분해졌죠? 다른 시상식장에서는 노출이 많아서 화제였는데, 이번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는 노출이 적어서, 너무 차분해서 화제가 될 것 같네요. 색상도 겸손한 검정색이고... 행사가 끝나고 한성주씨에게 물어봤습니다. "시상식에 한성주씨 복장에 관심 갖는 기자들이 많았는데 너무 차분한 것.. 2009. 3. 7. "연예인들 응원 문자 받고 힘내서 싸웠다" (MBC PD들) 2차 언론노조 총파업이 끝나고 MBC 라디오 PD들의 뒷풀이에 따라가 한 잔 하고 왔습니다. MBC 라디오 PD들은 어제 언론노조 총파업 마무리 촛불 집회의 기획을 맡아 행사를 주관했습니다. 나무자전거 등 많은 연예인들이 언론인과 시민들을 위해 공연을 해주었습니다. 뒷풀이에서 1차 파업과 2차 파업 때 MBC 노조를 도와준 연예인들이 많았더군요. 그들의 이야기를 공개합니다. 1차 파업 당시 MBC 노조의 파업을 지지했던 한 연예인에게 이명박 정부 부역 연예인 한 명이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너는 왜 그런 얘기를 하니? 공인이 그러면 되니?"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 연예인이 답했습니다. "형, 내가 형이랑 친하다고 해서 형이랑 칫솔질하는 방법까지 똑같을 순 없잖수. 나는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고 .. 2009. 3. 3. 언론을 지키기 위해 나선 예비 언론인들의 분투 장면 2차 언론노조 총파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언론노조는 직권상정을 막아냈습니다. 이번 여야 합의 결과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막아냈습니다. 총파업 기간 동안 언론인들의 투쟁 과정을 생생히 기록한 사람들은 바로 예비언론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의 활약상을 소개합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막판 협상을 하는 동안 언론노조 소속 노조원들은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어 민주당에 힘을 실어줬다. 이날 집회에는 MBC YTN CBS SBS EBS OBS 노조원과 KBS '일부 사원'들도 참여했다. 꽃샘 추위 때문에 제법 추웠지만 대부분의 언론노조원들은 집회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들의 집회 모습을 예비언론인들이 열심히 취재해서 소식을 전했다. 2월28일(토요일) 프레스.. 2009. 3. 2. "지역방송 문제는 또 하나의 숨은 폭탄이다" (국민대 최희윤) '독설닷컴'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 입법을 막기 위해 '언론장악저지 블로거 발언대'를 개설했습니다. 미디어악법 개정과 관련해 블로그에 포스팅하셨거나 포스팅하시고 싶은 내용을 보내주시면 발언대에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기 언론장악저지 블로거 특별취재팀' 관련 사항은 '독설닷컴 카페'를 참고하세요. (http://cafe.daum.net/poisonstory) 국민대 최희윤님의 글입니다. (http://blog.daum.net/snaiper36) 편집자 주> 나중에 차차 말씀드리겠지만, 이번 임시국회 이후에 지방 MBC를 압박하는 '민영 미디어렙' 관련 법률안이 제정될 것입니다. 지방MBC 및 지역방송에 치명적인 법안이지요. 이 법안과 KBS를 옥죄는 '공영방송법'을 가지고 정권은 교묘한 이간질을.. 2009. 3. 2. "MBC 노조를 고립시킬 수 없었다." (CBS 노조위원장)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에 맞선 언론노조 총파업이 3월2일부터 더욱 확산됩니다. 한나라당의 언론악법 직권상정 직후 MBC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CBS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고, 3월2일(월요일)부터는 SBS EBS YTN지부 아리랑TV가 파업에 돌입합니다. 또다시 언론과 정권의 진검승부가 펼쳐집니다. 어제(2월28일) 오후, 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렸던 ‘언론악법 저지 결의대회’에서 양승관 언론노조 CBS 지부장을 잠시 만났습니다. 양 지부장은 CBS 노조가 MBC 노조에 이어 파업에 들어가게 된 경위를 간단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양 지부장의 말입니다. “MBC 노조가 고립되게 그냥 둘 수 없었다. 주말이 고비일 것 같았다. 이대로 그냥 두면 동력이 떨어져서 MBC 노조가 고립될 것 같았다. 동력을 끌어.. 2009. 3. 1. 인터넷기업협회가 미디어법에서 '발굴'한 악법 하나 지난 2월25일 한나라당이 직권상정한 '미디어어어어법' 22개 법안 내용이 궁금합니다. 다음주에 법안을 구해서 법안을 분석해서 22개 법안 중에 악법을 몇 개나 숨겨놨는지 찾아보려고 합니다.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는 법안을 인터넷기업협회가 지적했기에 전합니다. 악법이 발견되는 대로 하나하나 그 이유를 분석해서 올리겠습니다. 국민이 똑똑해져야 하는 시절입니다. ‘모니터링 의무화’ 조항 법안의 국회 직권 상정에 대한 입장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월 25일 다수의 미디어 관련 법안을 직권 상정했다. 특히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안의 개정안인 성윤환 의원안에는 아래와 같은 제44조 7의 1항 2의2와 5항이 신설되었다. 제44조 7 (불법.. 2009. 2. 28. MBC 아나운서들이 세계인에게 전하는 긴급 메시지입니다 '독설닷컴'은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에 반대합니다. 그리고 조중동과 재벌이 국민의 방송을 '날로 먹는 것'도 반대합니다. 조중동과 재벌은 현행 법으로도 방송을 할 수 있습니다. 법을 바꾸려는 것은 이미 자리를 잡은 MBC와 KBS 2TV를 인수하기 위함입니다 . 방금 MBC 노조에서 긴급 연락이 왔습니다. MBC 아나운서들이 전세계인에게 전하는 긴급 메시지를 세계 각국의 언어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이 내용을 급히 전합니다. 널리 퍼뜨려 주시기 바랍니다. * 김정근 아나운서 (오프닝) 안녕하십니까,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 본부에서 전해드리는 뉴스 속보입니다. 한나라당이 언론 악법을 통과시켜 방송을 장악하려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도 위태롭습니다. .. 2009. 2. 27. 2기 '언론장악 저지 블로거 특별취재팀'을 모집합니다 기습적인 직권 상정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언론장악 악법 개정' 작업이 재개되었습니다. 언론노조는 오늘부터 총파업을 재개했습니다. 이에 2기 '언론장악 저지 블로거 특별취재팀'의구성을 제안합니다. 이메일(gosisain@gmail.com)이나 댓글을 통해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아래 내용은 '독설닷컴'이 '10대 미네르바'로 지목한정장원군이 제작한 선전물입니다. (아고라 등에 많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장악 저지 블로거 특별취재팀’은 1기와 마찬가지로 ‘온라인팀(네가티브팀, 포지티브팀, 퍼블리싱팀)과 오프라인 현장취재팀 으로 구성됩니다. * 현장취재팀입니다.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전해주실 분들입니다. 최희윤(산들바람)님이 간사를 맡아주실 것입니다. 현장취재시 서로 연락하며 긴밀히 .. 2009. 2. 26. 한나라당 '미디어악법' 주역들의 정치적 운명은? 어제(2월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인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이 '언론장악 악법 개정안'에 대한 기습 상정을 시도했습니다. 법안을 상정할 때는 법안명과 함께 '상정합니다'를 명확히 말해야 하는데, 고 위원장은 '어 어 어 어'라고만 말해서 상정의 효력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편의상 이 법들을 '미디어어어어법'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이 법률안 개정 주역들의 정치적 운명을 살폈습니다. '미디어어어어법' 개정의 주역인 나경원 한나라당 문방위 간사 겸 제6 정조위원장, 정병국 한나라당 미디어특위위원장,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고흥길 국회 문방위원장의 정치적 운명을 살폈습니다. 먼저 문방위 한나라당 간사인 나경원 의원, 한나라당 미디어특위위원장인 정병국 의원과 함께 '미디어어어어법' 개정의 투.. 2009. 2. 26. 언소주, 광고주 불매운동이 죄인 이유 언론소비자주권캠페인(언소주)의 조중동 광고주 불매운동에 대해서 법원이 유죄판결을 내렸습니다. 지난 2월19일, 법원은 검찰이 기소한 24명 중 14명에 대해서 징역형과 벌금형을 내렸습니다. 14명의 '촛불 양심수'가 또 만들어진 것입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이 판결 전후로 제대로 포스팅도 못했습니다. '조중동 바로세우기'를 표방해놓고,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늦게나마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제가 보기에 언소주의 조중동 광고주 불매운동은 두 가지의 죄를 범한 것 같습니다. 하나는 외국이 아니라 한국에서 불매운동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미 '독설닷컴'을 통해서 소개한 대로, 미국에서는 지난 수십년 동안 다양한 형태의 광고주 불매운동이 벌어졌습니다. 진보단체는 물론 보수단체도 광고.. 2009. 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