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닷컴 Inernational/박태인의 미주리 통신15 미국 공영방송,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이렇게 혹평했다 신경숙의 가 미국 출판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제는 비판적 리뷰도 나오기 시작한 모양입니다. 이 리뷰가 문화적 편견을 담았다는 논쟁도 일고 있고요. 미주리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있는 박태인 님이 보내온 글입니다. 박태인 (TellYouMore.net / @TellYouMore) 관련 기사 : http://www.npr.org/2011/04/05/135120998/please-look-after-mom-a-guilt-trip-to-the-big-city?ps=cprs 최근 미국에 가장 권위 있는 언론중에 한 곳인 공영 라디오 방송이 신경숙 소설가의 를 '김치 냄내 나는 크리넥스 소설이다' 라고 혹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의 명문 조지타운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머렌 코리건 (Maure.. 2011. 4. 18. 코란을 불태우는 목사, 미국사회 논란의 불을 지피다 글 - 박태인 (독설닷컴 미주리 특파원) 무슬림들에게 있어 이슬람 경전 코란은 삶 그 자체다. 최근 모스크 (이슬람 사원)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저녁 8시가 넘어서야 라마단으로부터 해방된 수십명의 무슬림들이 늦은 저녁을 허겁지겁 먹고 있었다. 코란에 적혀 있는 라마단 덕택에 전 세계 수억명의 무슬림들은 해가 질때까지 배를 곪으며 경전을 외고 기도를 한다. 하지만 미국 플로리다에는 한 목사가 이 무슬림들의 삶이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는 코란을 무참히 태워 왔었다.. 50명 정도의 신도를 이끌고 있는 도브 세계 회관의 목사 테리 존슨이 그 주인공이다. 테리 존슨 목사는 2001년 9/11 테러가 일어난 이후 부터, "이슬람은 악" (Isralm is of the Devil) 이라는 슬로건으로 자신의 교회를.. 2010. 9. 13. 언론지망생이 본 KBS 기자의 9시뉴스 천기누설 KBS 탐사보도팀 최경영 기자가 쓴 을 읽고 미주리대 유학중인 언론인 지망생 박태인님이 글을 보내오셨습니다. 글 - 박태인 (독설닷컴 미주리 특파원) 한국에서 KBS 15년차 기자는 상당히 괜찮은 직업이다. 다른 대기업의 15년차 간부 못지 않은 월급을 받으며, 국민이 주인인 공영 방송에서 일하니 사장에게 밉보이고 해고 당할 염려 또한 별로 없다. 전 국민이 보는 방송에서 일을 하니 그 영향력이 상당하고, 기자라는 직업의 신념을 자신의 이익과 적당히 물타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여유로운 삶을 영위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을 솔솔하게 사용할수 있는 자리이다. 하지만 2009년 기자 생활 15년차를 맞았던 KBS 최경영 기자는 제 발로 그 좋은 직장을 뛰쳐나왔고 기자 생활 16년차가 될 수 있었던 201.. 2010. 9. 9. 미국 중간선거에 부는 '안티 이슬람' 바람과 오바마의 위기 미국 중간 선거와 바람 박태인 (독설닷컴 미주리 특파원) 작가 제임스 클라크는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고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생각 한다"라고 하였다. 미국의 중간 선거가 약 2달 앞으로 다가 왔다. 435명의 하원 의원 전부와, 100명의 상원 의원 중 3분의 1이 자신들의 모든 것을 걸고 유권자들에게 표를 호소 하고 있다. 정치인들의 호소가 점점더 간절해 질수록 정치꾼과 정치가 간의 경계 또한 모호해 진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한 잣대일까... 우리나라의 지난 6.2 지방 자치 단체 선거에서의 핵심 이슈가 천안함 사태 였듯이 이번 미국 중간 선거에서도 온 국민의 관심을 집중 시키는 핵심 이슈 들이 여러 방면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그리고 그 핵심 이슈들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 바로 소.. 2010. 9. 4. 광복절, 뉴욕 타임스퀘어의 감동적인 한복 퍼포먼스 타임 스퀘어, 한복을 보았다 글 - 박태인 (독설닷컴 미주리 특파원) 미국 시간으로 오늘은 광복절 65주년이 되는 날 입니다. 한국에서는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 내용에 대한 지나친 관심 때문에 '광복'이라는 의미 자체가 퇴색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 정치적 영향력과 광복절에 행해지는 여러 성대한 행사들 떄문에 전 국민이 "아 오늘은 광복절이구나"라고 인식할 정도의 수준은 되는듯 합니다. 제가 있는 미국은 어떨까요? 광복절 예배를 드리는 한인 교회들을 통해 알게 되는 경우를 제외 하고는 개인적으로 길거리를 지나 다니다가, 또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오늘이 광복절이구나 하고 알기는 매우 힘든 일입니다. 즉 여기 미국에서 8.15 광복절은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져 가고 있는 실정 입니다. 그리고 고백하.. 2010. 8. 17. 파출부 아주머니를 보호하는 뉴욕 그리고 한국 파출부 아주머니를 보호하려는 뉴욕 그리고 한국 -박태인 (독설닷컴 미주리 특파원) 나 에게는 친할머니와, 외할머니 말고 또 한분의 할머니가 계신다. 내가 태어난지 닷새후에 병원으로 오셔서 고등학생떄까지 나를 키워주시고 우리집안의 살림을 도맡아 하셨던 유(자)제(자)덕(자) 할머니가 나에겐 세번째 할머니시다. (이하 유제덕) 할머니는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파출부셨다. 하지만 나는 파출부 라는 이 정떨어지는 단어를 너무 싫어했다. 그래서 초등학교나 중학교때 친구들이 우리집에 놀러와서 일하시는 할머니를 보곤 "너희 친할머니셔?"라고 물으면 난 그 질문에 "음.. 내 친할머니와 똑같은 분이셔"라고 대답하곤 했다. 아마 이 대답이 나의 친할머니와, 유제덕 할머니 모두에게 의리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듯 .. 2010. 7. 9. 퓰리처상 수상한 파워트위터러 짐 맥밀리언 인터뷰 독설닷컴 미주리 특파원 박태인님이 미국 퓰리처상 수상자이며 팔로워 7만 4천명의 파워트위터러 짐맥밀리언을 인터뷰했습니다. 독설닷컴의 전범이기도 한 분인데, 흥미롭네요. 일독을 권합니다. 짐 맥밀리언 교수는 필라델피아 데일리 뉴스(philly)에서 1991년부터 2004년까지 사진기자, 사진 칼럼니스트 및 방송 저널리스트로 역임하였으며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이라크에서 미국 연합 뉴스 사진 편집자 및 종군 기자로 재직하며 200여 차레의 이라크 전투에 참여하고 뉴스 보도를 하였고 2005년 미국 이라크 연합 뉴스팀의 일원으로 미국 기자 최대의 영광인 퓰리처 상을 수상 하였다. 2008년 이후 신문사에서 자발적으로 퇴직한 트위터와 블로그등 소셜 미디어를 사용해 독립 저널리즘의 가능성을 시험해 보고 있는.. 2010. 2. 16. 플로리다대 유학생들, "우리가 촛불을 들고 시국선언을 한 까닭은..." '독설닷컴' 미주리대 특파원으로 활약중인 박태인님이 흥미로운 인터뷰를 보내왔습니다. 유학생 시국선언을 주도한 '플로리다촛불' 유학생들을 사이버인터뷰를 통해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정리가 늦어져 인터뷰 시점으로부터 좀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왜 공부하기도 바쁜 유학생들이 해외에서 촛불을 들고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를 차리고 시국선언을 하는지 궁금하시다면, 한번 진지하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실 것입니다. 인터뷰 시간 : 미국 현지시간 7월12일 저녁 9시에서 11시 28분까지 2시간 28분 동안 진행 인터뷰 진행 : 박태인 (University of Missouri-Columbia Pre-Journalism 전공) 인터뷰 대상 : 장용석(Univ.. 2009. 8. 3. '네이키드뉴스 사태'로 본 뉴미디어와 성인물의 공생관계 포르노는 뉴미디어의 사생아다. 뉴미디어와 음란물은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처럼 서로 도우면서 발전한다. 인쇄술의 탄생이 그랬고, 영화의 탄생이 그랬고, 비디오의 전파가 그랬다. 성인사이트가 해킹 방지와 보안결제기술 발전을 가져온데 이어 벌거벗은 여인을 앞세운 모바일 성인 화보가 모바일 뉴미디어의 첨병 역할을 했었다. 한달 전, '네이키드뉴스'가 런칭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뉴스 매체가 하나 더 생긴다는 생각보다는, 새로운 형식의 성인 콘텐츠가 등장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앵커가 9명이었는데, 과연 기자는 몇 명이나 되었을까? 할 말 하는 '개념뉴스'가 아니라 단지 남성들의 '아나운서 판타지'를 자극하는 성인물일 뿐이라고 보았다. '네이키드뉴스 사태'를 계기로 예전에 썼던 '포르노와 뉴미디어의 공생관계'에 대.. 2009. 8. 1. 거꾸로 희망이다? MB시대 생존법을 알려주는 책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일하는 시사IN에서 출판본부를 꾸려 첫 책을 냈는데, 막상 블로그에는 제대로 소개하지 못했습니다. (바빠서 제가 책을 읽지 못한 탓도 있구요.) 독설닷컴 미주리대 특파원인 박태인님이 방학 때 집에 왔다가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보내왔습니다. 이명박시대 생존법을 알려주는 책, 이 말이 이 책에 대한 가장 적절한 설명일 것 같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고 앞으로도 시사IN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독설닷컴 천만 방문객 이벤트, '촛불문학상'에 응모해주신 분들에게도 이 책을 선물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연호 선배가 협찬해 주신다면 도 함께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이 책을 좀 사달라!!! 글 - 박태인, 독설닷컴 미주리대 특파원 (http://blo.. 2009. 7. 19. 오바마가 한국 교육을 본받으라고 말한 까닭 오바마가 한국 교육을 본받으라고 말한 까닭 박태인 - 독설닷컴 미주리대 특파원 (http://blog.joins.com/parktaeinn) 지난 3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또한 한국의 교육제도를 본받아야 한다는 말을 하였다. 오바마가 했던 말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한국 아이들은 미국 아이들보다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1개월정도 더 많다. 21세기 교육의 중요성을 고려해 보았을때, 미국 아이들 또한 그렇게 해야한다." 이런 오바마의 한국 언급에 또한 많은 한국 언론들과, 국회의원, 교육자들은 상당히 들떴을 것이다. 매번 욕만 먹는 한국 교육을, 미국 대통령이 따라야 할 롤모델이라고 하니 말이다. 하지만 오바마가, 과연 우리나라 교육의 총체적인 문제점을 이해하면서 이런 말을 하였을까? 교육 평론가 .. 2009. 7. 19. 유학생 시국선언문과 명단입니다 요즘 새로운 취미가 생겼습니다. 각종 시국선언 명단에서 아는 분 이름을 찾는 것입니다. 명단에서 이름이 보이면 그렇게 반가월 수가 없더군요. 그럼 바로 문자를 쏩니다. 외국에 있어서 문자를 쏠 수 없지만 반가운 마음은 곱절인 것 같습니다. '독설닷컴' 미주리대 특파원 '박태인'님이 보내준 유학생 시국선언문과 명단을 올립니다. 아는 분 이름 한번 찾아 보시죠. 이 시국선언은 미국 플로리다촛불(http://groups.google.com/group/florida-candle)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총 621명의 유학생 연구원이 선언에 동참했습니다. 한국의 민주주의 수호를 염원하는 해외거주 한인 학생 및 연구원의 시국선언 거리는 맨손의 시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용감한 사람들이 앞장섭니다. 시민들이 행진을 시.. 2009. 6. 2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