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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열이 만난 사람/한심한 육아일기7

아이폰의 놀라운 기능 1, "아이가 록커가 되었어요" 마눌님 손에 아이폰 놓아드렸는데, 아들이 난리네요. ㅋㅋ 아이폰의 놀라운 기능입니다. 아이폰 손가락피아노 어플을 이용해 아이가 '자작곡'을 부르며 '록커'로 거듭났습니다. ㅋㅋ 2010. 3. 7.
수면바지 입은 '백지영'과 내복 '택연' @ 내 귀에 캔디~~~ @ 아브라카다브라~~~ 2010. 1. 4.
아이가 화장품 엎지르는 동안 만든 동영상 이걸 만드는 동안 아이는 거실에서 전기장판에 화장품을 엎지르고 문지르기 놀이를 하고 있었답니다. 피와 땀이 아니라 스킨과 로션을 흘리며 만든 동영상입니다. ㅋㅋㅋ Send your own ElfYourself eCards 2009. 11. 21.
어버이날, ‘나쁜아빠 육아법’을 반성하다 “승욱아 초코초코 주까?” 이것이 내가 개발한 ‘나쁜아빠 육아법’의 핵심이다. 호환 마마를 두려워하던 옛날 어린이들에게는 곶감이 먹혔지만, 불법 불량 비디오에 노출된 요즘 아이들에게는 단연 초콜릿이다. 초콜릿은 우는 아들을 멈추게 하는 나만의 ‘필살기’ 기술이다. ‘아내의 눈총’이라는 부작용이 있지만. 자고 일어나니 엄마가 없어졌다는(출근했다는) 충격적인 현실을 접한 아이에게, 어린이집 내부의 정치적 역학 관계에서 밀려나 가지 않겠다고 땡깡을 놓는 아이에게, 아빠의 서류철에서 종이를 꺼내 정신없이 찢어던지기 놀이를 하는 아이에게, 초콜릿은 특효약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특허를 신청해도 무방하다고 본다. 아이에게 초콜릿을 주면서 때로 거드름을 피우기도 한다. 아들에게 세레모니를 요구하는 것이다. 그러면 아들.. 2009. 5. 7.
어린이날 개방해야 할 어른 시설 다섯 곳 방금 애 데리고 올림픽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코끼리열차 한 번 태워주려고 땡볕에서 한 시간 동안 줄 섰습니다. 표를 편도만 팔아서 그 길을 다시 걸어서 돌아오느라 땀 빼고... 애도 나도 기진맥진... 공원 이곳저곳에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더군요. 어린이날 하루에 생색 내려다보니, 공원이나 동물원이나 놀이공원이나 다 난리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 다 거기서 거기니까. 김종배(블로그 '미디어토씨' 운영자) 선배에게 전화했더니, 멋모르고 야구장 갔다가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고 하고... 같은 동네 사는 후배가 싱글생글한 목소리로 '형 저 올림픽공원 가는데요'라고 전화했길래, '다 좋은데, 코끼리열차는 포기해라'라고 일러주었죠. 어린이날 갈 수 있는 곳이 너무 제한적이라서 그런 것 같은데, .. 2009. 5. 5.
'인조인간' 무찌르는 '급조인간'을 만들어 주었더니... 집에 들어왔더니, 승욱군이 포장 박스로 놀고 있었다. 그래서 박스팔, 박스모자, 박스몸통 '급조인간'을 만들어 주었다. 그랬더니, 좋아라 한다. 얼핏, 깡통로봇 같기도 하고... 어렴풋이, 나도 저렇게 놀았던 때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인생을 한번 더 덤으로 사는 기분이 들곤 한다. 2009. 2. 1.
전격 공개, 아빠의 승부수 올해 읽은 책 중에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을 꼽으라면 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황 조식 이이 등과 시문을 주고 받을 만큼 학식이 높았던 묵재 이문건은 손주를 키우며 육아일기, 을 남겼다. 이에 감화되어 육아일기를 써보기로 했다. 승욱군에게 나타나는 이상 증상 중 하나는 아빠보다 엄마를 더 좋아한다는 사실이다. 더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빠보다 엄마를 더 찾는다는 것이다. 받아들이기 쉽지 않지만, 이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냉정하게 표현하면, 아빠보다 엄마를 더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만 좋아한다. 아빠보다 엄마를 더 찾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아빠는 찾지 않는다. 어떻게 엄마보다 아빠를 더 닮았는데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한동안 실의에 빠졌던 나는 최근 비장의 무기를 하나 개발했다. 이 방법.. 2008.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