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닷컴 Inernational63 우리는 왜 베트남을 무시할까? 베트남전 최후 특파원과의 베트남 방문기 LG, 포스코, 삼성 갤럭시S, 현대 트럭&버스, 한화, 부영아파트, 금호타이어….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시내로 가는 길에 마주치게 되는 한국 기업 광고판이다. 시내에 들어서서 베트남 최고층 빌딩인 경남기업의 ‘랜드마크72’를 돌아 롯데시네마를 지나서 한국 참빛기업이 운영하는 ‘그랜드플라자 하노이’ 호텔에 들어갔다(내가 묵는 동안 싱가포르 부총리가 이 호텔에 묵었다). 최근 몇 년 동안 베트남에 가장 많이 투자한 나라가 한국이다.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기업만 3000여 개, 직접 고용만 60만명이 넘는다. ‘랜드마크72’처럼 하노이의 스카이라인을 새로 그리고 하노이 외곽의 신도시 개발을 주도하는 곳도 주로 한국 기업이다(분당이나 일산같은 신도시를 만들고 있었다).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 2012. 9. 21. 정보공개가 체계화 된 미국이기에 가능한 '오래된 특종' 평양우체국에서 노획한 62년 전 편지들[조선인민군 우편함 4640호] 이흥환 엮음, 삼인 펴냄 워싱턴 KISON(Korean Information Service on Net) 프로젝트 선임연구위원인 이흥환씨의 연구실은 미국국립문서보관소(NARA)이다. 이곳에서 비밀 해제된 옛 기밀문서 중 한국 관련 문서를 들쳐보는 것이 그의 주요 일과다. 2008년 11월, 그는 1138번과 1139번 문서 상자를 열어보고 가슴이 먹먹해졌다. 평양중앙우체국 소인이 찍힌 편지와 엽서들은 미군이 평양을 점령했을 당시 평양우체국에서 노획한 것들로 보였다. 편지가 728통, 엽서가 344장이었다. 대부분 한국전쟁 발발 직전 혹은 직후의 것으로, 그중 113통을 엮어 책으로 펴냈다. 편지의 내용은 사사로운 것들이었다. 하지만 그.. 2012. 6. 13. 미국 공영방송,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이렇게 혹평했다 신경숙의 가 미국 출판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제는 비판적 리뷰도 나오기 시작한 모양입니다. 이 리뷰가 문화적 편견을 담았다는 논쟁도 일고 있고요. 미주리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있는 박태인 님이 보내온 글입니다. 박태인 (TellYouMore.net / @TellYouMore) 관련 기사 : http://www.npr.org/2011/04/05/135120998/please-look-after-mom-a-guilt-trip-to-the-big-city?ps=cprs 최근 미국에 가장 권위 있는 언론중에 한 곳인 공영 라디오 방송이 신경숙 소설가의 를 '김치 냄내 나는 크리넥스 소설이다' 라고 혹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의 명문 조지타운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머렌 코리건 (Maure.. 2011. 4. 18. "억울하게 온두라스 감옥에 갈 때 내 뒤에 대한민국은 없었다" (한지수) 살인죄로 기소된 뒤 온두라스에서 감옥 생활을 했던 한지수씨가 귀국했다. 그녀는 왜 감옥으로 끌려갔고, 어떻게 자유의 몸이 되었을까. 지난 15개월 동안 그녀가 겪은 악몽과 기적 같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한지수씨(28)의 억울한 사연은 이렇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그녀는 스킨스쿠버 강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2008년 여름 온두라스 로아탄 섬에 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중간에 숙소를 오스트레일리아 남자 강사의 아파트로 옮겼는데 사고가 났다. 그가 잠자리를 하기 위해 데려온 네덜란드 여성이 밤중에 의식불명이 된 것이다. 응급조치를 하고 병원에 옮겼는데 끝내 사망했다. 이 사건으로 남자 강사는 피고인 자격으로, 한씨는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다. 당시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 그녀는 무난히 강사.. 2011. 1. 31. 외규장각 도서 반환에 프랑스인도 나섰다 외규장각 도서 반환 문제를 트위터를 통해 이슈화 하고 있습니다. 외규장각 도서 반환에 대한 프랑스 내부의 거부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해서, 반환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고 이를 불어로 번역해서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성과가 있었습니다. 프랑스 교포이신 @pia812 님이 제 블로그 내용을 소개하자, 프랑스인 남편 @jbrieu 님이 문제의식에 공감하고 불어 번역을 해주었습니다. 제 표현이 다고 거친 부분이 없지 않았는데, 문제의식에 동의한다는군요. 이런이 프랑스의 꼬장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인을 미워할 수가 없겠죠. 아래에 @jbrieu 님이 수고해주신 불어 번역본을 올리고 그 밑에는 한글 원문을 올렸습니다. 이 내용을 프랑스인들이 볼 수 있게 널리 전달해 주세요. (조만간 영어 버전도 올.. 2010. 11. 29. 외규장각 도서 반환 문제, 트위터로 프랑스에 여론전 펼치자 Les livres de Oe Kyujanggak font partie du patrimoine coréen. Vous ne pouvez ni le lire ni connaître sa vraie valeur. Vous nous les avez d'ailleurs promis de nous les rendre en échange du TGV. La France serait-elle un pays de menteurs et de voleurs? Nous vous demandons de nous rendre ces anciens manuscrits coréens car pour vous, ils peuvent paraître comme simples dessins rares mais ils représent.. 2010. 11. 28. 코란을 불태우는 목사, 미국사회 논란의 불을 지피다 글 - 박태인 (독설닷컴 미주리 특파원) 무슬림들에게 있어 이슬람 경전 코란은 삶 그 자체다. 최근 모스크 (이슬람 사원)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저녁 8시가 넘어서야 라마단으로부터 해방된 수십명의 무슬림들이 늦은 저녁을 허겁지겁 먹고 있었다. 코란에 적혀 있는 라마단 덕택에 전 세계 수억명의 무슬림들은 해가 질때까지 배를 곪으며 경전을 외고 기도를 한다. 하지만 미국 플로리다에는 한 목사가 이 무슬림들의 삶이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는 코란을 무참히 태워 왔었다.. 50명 정도의 신도를 이끌고 있는 도브 세계 회관의 목사 테리 존슨이 그 주인공이다. 테리 존슨 목사는 2001년 9/11 테러가 일어난 이후 부터, "이슬람은 악" (Isralm is of the Devil) 이라는 슬로건으로 자신의 교회를.. 2010. 9. 13. 언론지망생이 본 KBS 기자의 9시뉴스 천기누설 KBS 탐사보도팀 최경영 기자가 쓴 을 읽고 미주리대 유학중인 언론인 지망생 박태인님이 글을 보내오셨습니다. 글 - 박태인 (독설닷컴 미주리 특파원) 한국에서 KBS 15년차 기자는 상당히 괜찮은 직업이다. 다른 대기업의 15년차 간부 못지 않은 월급을 받으며, 국민이 주인인 공영 방송에서 일하니 사장에게 밉보이고 해고 당할 염려 또한 별로 없다. 전 국민이 보는 방송에서 일을 하니 그 영향력이 상당하고, 기자라는 직업의 신념을 자신의 이익과 적당히 물타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여유로운 삶을 영위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을 솔솔하게 사용할수 있는 자리이다. 하지만 2009년 기자 생활 15년차를 맞았던 KBS 최경영 기자는 제 발로 그 좋은 직장을 뛰쳐나왔고 기자 생활 16년차가 될 수 있었던 201.. 2010. 9. 9. 미국 중간선거에 부는 '안티 이슬람' 바람과 오바마의 위기 미국 중간 선거와 바람 박태인 (독설닷컴 미주리 특파원) 작가 제임스 클라크는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고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생각 한다"라고 하였다. 미국의 중간 선거가 약 2달 앞으로 다가 왔다. 435명의 하원 의원 전부와, 100명의 상원 의원 중 3분의 1이 자신들의 모든 것을 걸고 유권자들에게 표를 호소 하고 있다. 정치인들의 호소가 점점더 간절해 질수록 정치꾼과 정치가 간의 경계 또한 모호해 진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한 잣대일까... 우리나라의 지난 6.2 지방 자치 단체 선거에서의 핵심 이슈가 천안함 사태 였듯이 이번 미국 중간 선거에서도 온 국민의 관심을 집중 시키는 핵심 이슈 들이 여러 방면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그리고 그 핵심 이슈들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 바로 소.. 2010. 9. 4. 광복절, 뉴욕 타임스퀘어의 감동적인 한복 퍼포먼스 타임 스퀘어, 한복을 보았다 글 - 박태인 (독설닷컴 미주리 특파원) 미국 시간으로 오늘은 광복절 65주년이 되는 날 입니다. 한국에서는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 내용에 대한 지나친 관심 때문에 '광복'이라는 의미 자체가 퇴색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 정치적 영향력과 광복절에 행해지는 여러 성대한 행사들 떄문에 전 국민이 "아 오늘은 광복절이구나"라고 인식할 정도의 수준은 되는듯 합니다. 제가 있는 미국은 어떨까요? 광복절 예배를 드리는 한인 교회들을 통해 알게 되는 경우를 제외 하고는 개인적으로 길거리를 지나 다니다가, 또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오늘이 광복절이구나 하고 알기는 매우 힘든 일입니다. 즉 여기 미국에서 8.15 광복절은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져 가고 있는 실정 입니다. 그리고 고백하.. 2010. 8. 17. 박재범 관련 글 올렸더니 9개 국어로 번역되어 전파돼 지난 7월15일 '독설닷컴'에 올린 글입니다. 박재범을 옹호하는 이 글을 전 세계 박재범 팬들이 자국 언어로 번역해서 퍼뜨렸는데 무려 9개 국어로 번역되었다고 합니다. 아래에 링크를 올립니다. 박재범 팬덤의 위용에 새삼 놀라게 되네요. (박재범 단상-1) 박재범 컴백에 대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일단 박재범 껀은 유승준 껀과 다르다는 것. 교포 2세에 대한 막연한 반감으로 대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표현의 자유와 거짓말은 다르죠. (박재범 단상-2) 박재범이 한 발언은 뉘앙스 해석에 있어서 과잉해석을 했다는 것, 사적 공간에서 자기 의사표현을 한 것을 과잉 의미부여를 했다는 것, 에서 별 문제가 안 되는 일인데 언론이 호들갑을 떨며 문제를 키웠다고 봅니다. (박재범 단상-3) 설사 언론의 해석대로.. 2010. 8. 10. 폭우로 인도 레 지역에 한국인 여행객 수십명 고립 일요일 오후 트위터에 아래 내용의 긴급글이 올라왔습니다. 홍수가 나서 수백명이 사망한 인도 라다크 지역 레에 한국인 관광객 수십명이 고립되어 있다는 내용입니다. 기자들 관심 좀 가져주세요. 못해도 현재 레에 한국인 여행객 수십명은 고립되어 있습니다. 인도 정부 발표 3000명의 여행객이 현재 고립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대사관, 0404콜센터 누구도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있습니다. RT 요청합니다! 글을 올리신 분인 인도환타( @trimutri100 )라는 인도여행 전문가 분이어서 신빙성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해 저도 RT 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제가 인도환타님을 통해 들은 내용인데, 당직 근무 중인 기자분들은 보시고 직접 연락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인 여행자 명단 : http://indofantazy... 2010. 8. 8.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