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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발견/대한민국 '놀쉬돌'8

광주의 쫄깃쎈타, 호랑가시나무게하우스 간만에 멋진 게스트하우스를 만났네요. 광주에선 여기가 최고의 게스트하우스인 듯~ (넘 신뢰하진 마세요~ 광주에서 가본 게스트하우스는 여기 밖에 없어요~ ㅋㅋ) 서양 선교사 사택으로 쓰던 건물을 리노베이션 한 것인데... 이 분이 작가 레지던시 만들 때부터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은 했는데... 정말 구석구석 디테일 덩어리입니다. 일단 액자부터 보시죠~ 그림이 아닙니다. 빈 액자 앞에 매화 화분을 놓아서... 매화그림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 벽난로가 있던 건물인데... 되살려서 불을 피울 수 있게 해놀았더군요. ​ 주방입니다. 주방마저 비주얼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 방은 정말 깔끔합니다. 도미토리에 이층 침대는 놓지 않았더군요. 편하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다만 이용료가 다른 게스트하우스보다 만원 정.. 2015. 4. 4.
여행 대신 권하는 여행서 일곱권 인생을 알면 알수록 고전이 달리 읽히듯 여행을 다니면 다닐수록 여행서도 새롭게 읽힌다. 여름휴가 때 여행을 못 가는 상황이라면 여행서를 읽으며 여행을 상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대부분의 여행서는 여행을 가기 직전 실용적인 목적으로 구입하곤 한다. 여행을 가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먹을지, 정보 위주의 여행서들이다. 그러나 이런 책들은 여행을 다녀오면 무용지물이 되기 십상이다. 심지어 다시 여행을 가게 될 때는 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새로운 여행 안내서를 구입하기도 한다. 이런 것 말고 다른 여행서는 없을까? 사람들은 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고 새로운 경험을 얻는다. 그러면서 감성의 회복을 꾀한다. 여행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직접 여행을 떠난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모른다. 제.. 2012. 8. 4.
휴가 계획 없는 분들을 위한 '힐링 휴가' 아이템 올 여름 여행의 대세는 '힐링' 여행 전문지 편집장과 수석기자들에게 여름휴가 여행지 추천을 부탁했더니 썰렁한 답변이 돌아왔다. “여행을 일로 가기 때문에 휴가 때는 여행을 가지 않고 쉰다. 특히 성수기에 여행을 가겠다는 것은 미친 짓이다”라는 것이었다. 여름휴가에는 확실히 이런 이중성이 있다. 모두가 일할 때 자기만 가는 여행은 여유롭지만 다들 쉬는 기간에 함께 가는 여행은 경쟁이 된다. 조금 일찍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아이를 데리고 워터파크가 있는 강원도의 대형 콘도에 다녀왔는데 아파트 단지만큼 숙소가 많았다. 상가는 아파트 단지 이상이었다. 웬만한 브랜드는 다 들어와 있어서 서울보다 더 편리했다. 도시를 통째로 옮겨놓은 것 같았다. 가뭄의 정점에서 물놀이를 하며 살짝 양심의 가책도 느꼈다. 너무나 편.. 2012. 7. 28.
올레길 둘레길 아웃도어 상품, 이렇게 구입해라 아웃도어 마련 순서는 신발=>바지=>윈드재킷=>배낭 올레길·둘레길 걷기를 집 근처 산책로 걷기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으로 걷는 사람도 꽤 많다. 그러나 이렇게 길을 만만하게 보고 나섰다가는 큰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올레길·둘레길은 제법 긴 곳이 많고, 인가와 떨어진 곳도 많아서 도움을 받기 쉽지 않은 데다, 산책로의 탈을 쓴 등산로라 할 만큼 길이 제법 험한 곳도 있기 때문이다. 올레길·둘레길을 걸을 때 입을 만한 아웃도어 의류와 트레킹 장비를 알아보았다. 사전조사차 트위터를 통해 물어보니 사람들은 대개 이런 순서로 장비를 마련하고 있었다. 먼저 트레킹에 적합한 신발을 장만한다. 그리고 신축성이 좋은 바지를 마련한다. 비 오고 바람 부는 날에 대비해 윈드 재킷을 준.. 2011. 6. 1.
노는데 달인들이 모였다, 대한민국 '놀쉬당' '잘 먹고 잘 살지 못해도, 잘 놀고 잘 쉴 수는 있다' 라는 모토로 잘 놀고 잘 쉬는 '놀쉬돌'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놀쉬돌'들의 모임, '놀쉬당' 이야기입니다. 혼자 놀면 재미 없다며, 모여서 노는, 노는데 고민을 심하게 많이 하는 '놀쉬당'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가난한 예술가들의 놀쉬당, 문래동 LAB39 서울의 한 철공단지에 둥지를 튼 예술 공간 LAB39 여기에는 부딪치는 술잔, 예술, 만남이 있다. 때로는 콘서트와 전시회가 열린다. (저도 종종 찾는 곳입니다. 가서 예술가들의 기를 받곤 하죠.) 김강 (예술가) 2007년 서울 문래동 철공단지에 둥지를 튼 LAB39는 여러 사람이 모여 놀다가 만든 공간이다. 10년 동안 방치된 까닭에 전기도, 수도도, 화장실도 없던 그곳을 십시.. 2011. 3. 6.
'잘 놀고 잘 쉬는 법'을 아는 달인들의 모임 혼자 노는 ‘놀쉬돌’보다 함께 노는 ‘놀쉬당’이 더 좋다. 혼자 하면 무모해 보여도 여럿이 하면 재미있다. ‘걷는당’ ‘천천히당’ ‘국제 똘짓당’... 함께 노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 증명하는 모임들을 살펴보았다. '잘 놀고 잘 쉬는' 사람들의 모임, '놀쉬당' 잘 먹고 잘 살지는 못해도 잘 놀고 잘 쉴 수는 있지 않을까, 하는 문제의식으로 시작한 ‘놀쉬돌(잘 놀고 잘 쉬는 법의 달인들)’ 기획에 대한 독자 반응이 뜨거웠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동안 무엇을 향해 달리고 있는지 몰랐는데 목표인 줄 알았던 삶이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러나 사례로 든 ‘놀쉬돌’이 조금 멀게 느껴진다는 의견도 많았다. 장기 세계일주 여행이나 급작스러.. 2011. 2. 15.
'놀쉬돌', 그들이 사는 세상을 소개합니다 잘 먹고 잘 살지 못해도 잘 놀고 잘 쉴 수는 있지 않을까? 연중 기획으로 '잘 놀고 잘 쉬는 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먼저 '놀쉬돌' 4인의, 그들이 사는 세상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잘 놀고 잘 쉬는 무리 - 놀쉬당'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주변에 이런 그룹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지난여름 백수 신세를 감수하고 캄보디아·네팔 등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나는 조금 더 자랐다. 돌아와 나는 여전히 가난하지만, ‘삶’은 더욱 부자가 되었다."(허은실-방송작가) "고되고 지치면 떠난다. 버스에서 내려 잠깐이라도 느리게 걷거나 낯선 골목으로 스며든다. 조금 더 먼 땅으로 걸음을 내기도 한다. 그곳에서 잠깐씩 걷고 자주 머문다."(박상준-카페주인) "보스나 직장인이나 조금 일하고 많.. 2011. 1. 21.
잘 먹고 잘 살지 못해도 잘 놀고 잘 쉬는 '놀쉬돌' 트위터로 조사한 결과, 298세대(35~40세)가 잘 쉬기 위한 고민을 가장 많이 했다. 그들의 가장 큰 특징은 여행이다. 그들만의 특별하고 매력적인 삶의 방식과 여행법! 잘 놀고 잘 쉬는 법, 298세대의 답을 알아보았다. 잘 놀고, 잘 쉬고, 인생을 즐기라 잘 먹고 잘살지 않아도 잘 놀고 잘 쉴 수는 있지 않을까? 신년 기획을 논의하는 회의에서 무심코 던진 이 한마디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한번 진지하게 답을 구해보자는 것이었다. 다들 못 놀고 못 쉰다는 자성 때문이었을까, 이 질문은 단숨에 의 2011년 화두가 되었다. 파업 기자들이 퇴직금을 모아 창간한 은 사원 주주 회사다(기자들이 주요 주주다). 비록 임금은 높지 않더라도 기자로서 일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 회.. 2011.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