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어른의 여행, 트래블러스랩
  • 어른의 여행 큐레이션, 월간고재열
  • 어른의 허비학교, 재미로재미연구소

독설닷컴 이슈 백서/농심 공방전5

누리꾼에 백기투항한 농심 농심이 누리꾼에 백기투항했다. 투항의 증거는 크게 세 가지다. 하나는 농심이 조선일보에 광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자사 제품 불매운동을 검찰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고발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농심에 고발을 권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 하나는 손욱 회장 등 경영진이 직접 사과를 했다는 것이다. 이로써 누리꾼들은 ‘광고주 압박을 통한 조중동 견제’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고 ‘광고주 불매운동’이라는 수단의 정당성도 획득했다. 누리꾼들의 완승이다. 그러나 이것으로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누리꾼이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농심은 단순히 조중동 광고주라서 불매운동을 당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 무시 가중 민심법’에 걸려있기 때문이다. 이것으로도 게임을 끝낼 수 없다고 주장하는.. 2008. 7. 16.
"조선일보에 광고 안 한다" 농심 공식 답변(요약본) 지난 7월10일, 에서 포스팅한 탁현민(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 (주)P당 대표)씨의 글 ‘어느 캠페인 컨설던트의 고백, ’에 무려 천 2백 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댓글 내용의 대부분은 탁씨의 글을 반박하거나 비난하는 내용과 농심을 비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기고문을 게재해 준 저에 대한 비난도 많았습니다. ‘외부기고가의 글은 이 블로그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라는 것을 명시했어야 할까요? 기고문과 제 생각이 같다고 전제하고 비난하신 분도 있었고, 고도의 홍보성 글을 게재했다고 비판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제가 기고문을 게재해주기로 판단한 것은, 농심의 해명을 진보언론이 외면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같은 ‘촛불 국면’에서는 농심의 입장을 들어준다는 것 자체.. 2008. 7. 15.
농심 측의 공식 답변이 왔습니다 지난 7월10일, 에서 포스팅한 탁현민(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 (주)P당 대표)씨의 글 ‘어느 캠페인 컨설던트의 고백, ’에 무려 천 2백 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댓글 내용의 대부분은 탁씨의 글을 반박하거나 비난하는 내용과 농심을 비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기고문을 게재해 준 저에 대한 비난도 많았습니다. ‘외부기고가의 글은 이 블로그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라는 것을 명시했어야 할까요? 기고문과 제 생각이 같다고 전제하고 비난하신 분도 있었고, 고도의 홍보성 글을 게재했다고 비판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제가 기고문을 게재해주기로 판단한 것은, 농심의 해명을 진보언론이 외면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같은 ‘촛불 국면’에서는 농심의 입장을 들어준다는 것 자체.. 2008. 7. 15.
농심에 50가지 질문을 보냈습니다 농심에 50가지 질문을 보냈습니다. 지난 7월10일, 에서 포스팅한 탁현민(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 (주)P당 대표)씨의 글 ‘어느 캠페인 컨설던트의 고백, ’에 무려 천 2백 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댓글 내용의 대부분은 탁씨의 글을 반박하거나 비난하는 내용과 농심을 비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2008/07/10 - [NCSI 누리꾼 수사대] - 농심 캠페인 담당자의 하소연을 들어주었다. "라면도 보수라면 있고, 진보라면 있나" 기고문을 게재해 준 저에 대한 비난도 많았습니다. ‘외부기고가의 글은 이 블로그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라는 것을 명시했어야 할까요? 기고문과 제 생각이 같다고 전제하고 비난하신 분도 있었고, 고도의 홍보성 글을 게재했다고 비판하신 분도 있었습.. 2008. 7. 13.
농심 캠페인 담당자의 하소연을 들어주었다. "라면도 보수라면 있고, 진보라면 있나" “한겨레신문도 경향신문도 오마이뉴스도 시사IN도 농심의 목소리는 들어주지 않는다. 왜 농심의 반론은 들어주지 않느냐고 물으면 똑같이 답한다. 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 정신이 없는 것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인정할 건 인정해라. 괜히 농심 편 들어주다가 촛불민심 거스를까봐 그런 것 아닌가.” 농심 캠페인 외주대행을 맡고 있는 친구의 하소연이다. 정확한 지적이기도 하다. 지금 국면에서 누가 농심 편을 들어주겠나. 설령 그게 맞는 말이라도 말이다. 그래서 친구에게 솔직히 말했다. “사실 나도 블로그에 농심 입장을 전하는 것이 부담스럽다. 생각이 길지 않은 누리꾼들이 게시판을 난도질하는 것도 싫고, (농심에 비판적이라고 해서 무조건 생각이 길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사안을 너무 단순하게 도식적으로 이해하는 네티즌.. 2008.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