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어른의 여행, 트래블러스랩
  • 어른의 여행 큐레이션, 월간고재열
  • 어른의 허비학교, 재미로재미연구소

대한민국 논객 열전47

변희재의 흔한 거짓말 토론을 하다보면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그 사람과 바둑을 두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은 나랑 알까기를 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변희재가 대표적이다. 변희재가 토론에서 흔히 쓰는 수법이 바로 '팩트 속이기'다. 수사에서 초동수사가 중요하듯이...토론의 전제가 되는 팩트를 속이면 토론이 왜곡된다. 그런데 변희재는 중요한 팩트를 교묘하게 속인다. 최근 나에게 관해 트위터에서도 팩트를 왜곡했다. 이런 식이다. 내가 올린 글이다. "이번 선거에서 꼭 잃어버린 '상식이'를 찾아주세요. 안 그러면 김어준 주진우 최성진은 감옥에 잡혀가고, 김용민 탁현민 고재열은 변희재에 끌려가고, 노종면 이근행 박성호는 계속 해직언론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찾아주실꺼죠!!!" 그랬더니 변희재는 이렇게.. 2012. 12. 1.
비겁한 오세훈에 대한 지식인들의 비판들 (트위터) 어제 무상급식에 대한 토론을 하려던 KBS 심야토론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참 때문에 취소되었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이에 대한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고 있는데, 이런 찌질한 모습에 지식인들의 비판이 트위터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갈무리 해보았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이미 심판이 끝난 무상급식 이슈에 대해서 왜 논쟁을 재점화 하는지에 대한 시사IN 분석기사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9072 1> 먼저 토론 사회자인 서강대 왕상한 교수(@sanghanwang)입니다. 출연하겠다 해놓고 "누구 불러라,누구 나오면 안나간다" 어쩌구 하는 사람들.. 그러니까 뭐야. 일단 밥상 앞에 앉겠다 해놓고, 밥도 반찬도 .. 2010. 12. 19.
한겨레의 한명숙 비판 칼럼은 잘못인가? 한겨레(12월24일) 정남기 논설위원의 칼럼 '정세균의 이상한 행보'가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칼럼에서 정 논설위원은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인사청탁 껀 수사와 관련해 한명숙 전 총리와 정세균 전 산자부장관(현 민주당 대표)에게 석연찮은 점이 있다며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395341.html 이에 대해 친노그룹 지지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노무현 대통령이 검찰의 먼지털이식 수사와 언론플레이에 비명횡사했는데, 다시 한겨레가 검찰의 '한명숙 죽이기' 수사에 놀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정 논설위원이 수사 지휘선상에 있는 차장검사와 '절친'이라며 이를 문제 삼았다. 나는 이 칼럼을 읽으면서 '역시 한겨레다'라는 생각을 했.. 2010. 1. 4.
비빔밥이 초밥보다 우수한 이유 (산케이 구로다 기자에게) 산케이 구로다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일전에 뵌 적이 있는데, 기억하시는지요? 2002년 대선 때 제가 찾아가 한국 대선에 대한 기자님의 견해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구로다 기자님이 보여준 조갑제 기자에 대한 존경심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걱정이 되었던 것은 구로다 기자님이 한국을 보는 창이 조갑제라는 창에 너무나 국한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조갑제라는 창은 오히려 한국을 오해할 수 있는 창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역시나 그 결과물을 칼럼으로 보여주셨네요. 구로다 기자님께서 12월26일자 산케이신문에 실으신 '비빔밥은 괴로워?' 잘 보았습니다. 비빔밥 혹은 비빔밥을 먹는 방법의 특성을 교묘히 활용해 은근히 한국인을 무시하시더군요. 구로다 기자님의 글을 읽어보니 두 개의 칼을 더 숨겨 놓으셨.. 2009. 12. 29.
변희재의 큰 꿈 실크로드CEO포럼 대표 겸 대표 겸 발행인 겸 인터넷미디어협회 정책위원장 겸 겸 겸 겸... 잘나가는 변희재씨가 '실크로드CEO포럼이 공영방송 경영직에 연일 도전하는 이유'라는 글에 쓴 내용의 일부입니다. 저에 대한 충고를 담고 있기에 퍼왔습니다. 저는 변희재의 충고를 받아들여 시사IN의 성공을 가장 큰 꿈으로 삼겠습니다. 그리고 일전에 '변희재는 왜 이리 꿈이 작느냐'라고 흉을 보았는데, '변희재는 꿈이 크다'라고 '인증'도 하겠습니다. 변희재의 꿈에 대해서는 토달지 않겠습니다. 그냥 각자 편하신대로 느끼시기 바랍니다. 변희재의 꿈을... 큰 꿈을... 아류 386 고재열은 시사IN의 성공을 가장 큰 꿈으로 삼을 줄 알아야 마지막으로 고재열 기자가 나를 거론하며 수석부회장이 KBS 사장직을 지원한 것을.. 2009. 11. 19.
다시 시작된 '좌파 사냥', 어디까지 갈까? '좌파 사냥'이 다시 시작되었다. 하나,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KBS 에서 방출된 김제동을 좌파로 몰아부쳤다. 둘, 한나라당 이사철 의원은 박원순 변호사가 설립한 아름다운가게를 좌파단체라며 지원을 하지 말라며 몰아부쳤다. 셋, 조선 동아는 한국을 방문한 유엔특별보고관이 좌파단체 관계자만 만나고 간다며 거짓말하면서까지 몰아부쳤다. 다시 좌파사냥이 시작된 것이다. 나경원 의원에게 묻고 싶다. 김제동이 좌파만 웃겼나? 이사철 의원에게 묻고 싶다. 기부가 좌파적 행위인가? 재활용이 좌파의 방식인가? 조선 동아에게 묻고 싶다. 노벨평화상 후보였던 UN 특별보고관까지 좌파 덧씌우기를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를. 이들이 경고하는 것을 괴벨스 식으로 표현하면 이렇다.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그러면 당신을 좌파로 만들.. 2009. 10. 19.
진중권, "변희재는 진중권 연관 검색어 아닌가?" 어제 진중권 교수(지금 그는 교수 타이틀이 없지만, 박사학위도 없지만, 나는 그를 교수라 부르는데 하등 문제가 없다고 본다)가 시사IN 창간2주년 기념강좌, '거꾸로 희망이다 - 시즌2'에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강의를 청강하고 근처 호프집에서 뒷풀이로 한 잔 하면서 수다를 풀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진중권 교수는 참 수다스럽습니다. 그 수다스러움속에 어찌 그리 주워담을 말이 많은지... 역시나 빠지지 않는 이야기는 변희재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많은 말들이 오갔지만 굳이 전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진중권 교수의 '변희재는 진중권 연관 검색어 아닌가'라는 워딩으로 충분히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학기 연세대 강의가 끝나면 진중권 교수는 스페인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일종의 망명인 셈.. 2009. 9. 15.
황지우 진중권 잡고 이번엔 박원순? 정부가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 소송을 제기했다고 하는군요. 인터뷰에서 "(국정원이) 시민단체와 관계를 맺은 기업 임원들까지 전부 조사해 개별적으로 연락하는 통에 (후원이 끊기거나 줄어) 많은 단체들이 재정적으로 힘겨운 상태다. 명백한 민간사찰이자 국정원법위반이다" 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 "박 상임이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허위 사실을 밝혀, 마치 국가정보원이 민간사찰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해 국가정보원 및 정부의 명예를 훼손했다" 라며 2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고 합니다. 이 소송으로 인해 국가가 주권자인 국민을 상대로 소송을 낸 것에 대한 논쟁 특정 정부기관의 명예와 국가의 명에를 동일시한 것에 대한 논쟁 국민의 국가 비판 행위를 봉쇄시키는 것에 대한 논쟁 국가모독죄 혹은 국가원수모독죄의 .. 2009. 9. 15.
진중권과 황지우를 위한 제자들의 감동적인 퍼포먼스 정부의 어설픈 뒷공작에 의해 탄압받고 있는 진중권과 황지우, 그들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타당한 방법은 바로 제자들의 평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중앙대 제자들은 진중권 교수를 위한 '마지막 수업'을 준비했다. 진 교수 해촉을 반대하며 총장실 항의방문을 했던 이들에 대해서 학교측은 징계 발표를 하기도 했다. 진 교수는 "제발 제자들은 건드리지 말아달라"라며 눈물의 호소를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제자들은 황지우 전 총장을 위해 농성을 벌이고 있고 총장실 항의방문을 벌일 예정이다. 그에게 강사직이라도 허락해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이미 한예종 제자들은 여름에 '자유예술캠프'를 열어 황 전 총장의 강의를 개설한 바 있다. 진중권과 황지우의 문제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2009. 9. 10.
진보 논객과 보수 논객의 역할이 뒤바뀐 한국사회 (논객열전-1) 9월 한 달간 대한민국 논객에 대해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논객지도를 그려보려고 하는데,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논객 100인을 선정하려고 합니다. ‘논객’의 사전적 의미는 ‘옳고 그름을 논하는 나그네’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논쟁열전’에서는 사상적 기반을 가지고 연역적으로 논쟁을 벌이는 아카데믹한 논객들이 아니라 벌어진 구체적 사실을 놓고 귀납적으로 따지고 들어가는 논객들 위주로 다뤄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논객을 중심으로 정리하다 보면 우리 사회 보수와 진보가 갈리는 지점들을 파악할 수 있고 각각 어떤 사상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 수 있고 운이 좋으면 보수와 진보가 함께 공유하는 가치도 파악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작업은 논객의 우열을 가리겠다는 것이 아니고 논객들의 위치를 알.. 2009. 9. 4.
(속보) 진중권 교수, 홍익대 강의도 폐강돼 중앙대 겸임교수직에서 해임된 진중권 교수가 홍대에서 하던 강의도 폐강되었다고 합니다. 방금 진중권 교수와 통화했는데, 오늘 아침에 통보받았다고 합니다. 진 교수는 지금까지 홍대에서 '디자인미학' 강의를 해왔습니다. 카이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에서 강의가 폐강된데 이어 홍대에서마저 강의가 없어져서 이제 진교수에게는 연대 강의만 남았습니다. 연대에서는 과연 강의를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진 교수는 "이번 학기가 끝나면 외국으로 나갈 생각이다. 여기서는 할 게 없다. 나가서 연구작업에 매진하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비판의 목소리는 계속 내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사회 비판은 하던 대로 할 것이다. 이런 것 때문에 무서워서 안 할 말이었으면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진중권 교.. 2009. 8. 28.
중앙대 학생들, '진중권 해임이 부당한 세 가지 이유' 어제 누나네 집에서 가족들이 모여서 저녁을 먹는데, 진중권 교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진중권 교수도 짤렸다는데, 너도 조심해라"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중앙대 학생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진중권 교수 해임(정확히는 재임용 거부)에 항의하는 성명서를 오늘 발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족들에게 "그래도 학생들이 지켜줄고 애쓴다"라고 바로 안심시켰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이 좀 세게 발언을 해주었으면 좋겠는데... 이를테면 "우리는 진중권을 두타와도 바꿀 수 없다(중앙대가 두산그룹에 인수되었죠)" 라든가... 독문과 겸임교수였으니까, "우리는 진중권을 벤츠와도 바꿀 수 없다" 라고 하든가... 학생들은 조목조목 이유를 들어서 진중권 교수 재임용 거부가 부당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 진중권 교수.. 2009.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