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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IN 연예人/연예인 vs 정치인15

조중동 종편으로 옮기는 예능PD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글 예능PD들이 조중동 종편에 10억원이 넘는 몸값을 받고 이적한다는 소식에... 문득 이 글을 떠올렸습니다. 웃음은 팔아도 절개는 팔지 않았던 옛 시절의 광대들... 조중동 특혜 방송에 날개를 달아주게 될 예능PD들... 그들이 무슨 죄가 있냐고 물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조중동 종편에 날개를 달아주게 될 것입니다. 살다 보면 때로... 지는 줄 알면서도 나아가야 할 때가 있고... 이기는 줄 알면서도 물러서야 할 때가 있는데... 그들이 잘 헤아리길 기대해 봅니다. 글 -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 1년전, 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 노제 총감독을 맡았을 때 김제동은 사회자로 참여했다. 그는 유서의 내용을 나름으로 재해석한 ‘아름다운’ 말들로 사회 멘트를 장식해서 ‘김제동 어록’을 유.. 2011. 5. 2.
달콤 살벌한 연예계 정치학, 판세를 살펴보니... 정치는 국회의원만 하는 게 아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도 정치가 존재한다. 방송사-방송사, 방송사-기획사, 기획사-기획사, 기획사-연예인, 연예인-연예인 이들 사이에 ‘밀고 당기기’가 여간 심한 게 아니다. 그 복잡한 내막을 들여다본다. 연예인은 ‘카메라에 찍혀야’ 하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정권에 찍히기’도 한다. 그런 연예인을 ‘블랙리스트 연예인’이라고 한다. 그러나 정치권과 연결된 연예인들만 정치에 휘둘리는 것은 아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도 정치는 존재한다. 비단 정치권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뿐 아니라 방송사와 방송사 간, 기획사와 방송사 간, 기획사와 기획사 간, 기획사와 연예인 간, 심지어 같은 그룹의 연예인과 연예인 간에도 정치는 존재한다. 지난해 Mnet 결선에 오른 허각과 존박은 국민 스타로 .. 2011. 2. 24.
정치보다 더 정치적인 드라마 '대물'을 정치적으로 해석해 보면... 현실 정치를 이용하는 '대물', '대물'을 이용하는 현실 정치 여성 대통령이 등장하는 정치 드라마 (SBS)이 화제다. 일단 시청률이 파죽지세다. 첫 주에 (KBS 2TV)와 시청률이 엎치락뒤치락하던 은 4회 때부터 시청률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 23.4%로 (12.0%)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작가와 PD가 교체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30%에 육박했다. 드라마가 이렇게 ‘대세’를 형성하면서 정치권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의 부고 기사 말고는 욕먹더라도 언론에 한 줄이라도 나오는 게 낫다는 정치인처럼 드라마 역시 최악은 아예 언급도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은 현실 정치인과 ‘악어와 악어새’ 같은 관계를 맺고 있다. 박근혜라는 유력한 여성 대통령 후보가 있어서 이 관심을 끌 수.. 2010. 10. 23.
'대물' 고현정은 박근혜가 아니라 한명숙을 닮았다? 1967년 12월 두 사람은 죽음이 서로를 갈라놓을 때까지 함께 한다는 서약과 함께 결혼식을 올린다. 비록 그들의 신혼집은 좁은 단칸방 오막살이였지만 둘은 앞날의 희망만으로 충분히 행복했다. 하지만 세상은 그들의 행복을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1968년 신혼생활 6개월 되던 해 한명숙의 남편 박성준은 금서 몇 권을 빌려봤다는 이유로 징역 13년 형을 선고받고 억울한 감옥생활을 하게 된다. 24살 꽃다운 나이에 과부 아닌 과부가 된 한명숙. 하지만 그녀는 여기서 주저앉지 않았다. 그녀는 남편을 마냥 기다릴 수 없어 민중속으로 뛰어들어 싸우고 또 싸웠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감옥에 있는 남편을 위해 13년간 수백통의 편지를 보내며 아내로서의 아름다운 일편단심 사랑을 보여준다. 13년이라는 시간은 그녀의 사랑을.. 2010. 10. 20.
정치드라마 <대물>에 대한 정치인들의 시청소감 정치드라마 이 시청률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현재 4회가 방영되었는데 시청률이 25%~3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만듦새가 헐거움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시청률이 높은 것은 현실정치에 대한 강한 불만이 투사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방영 4회만에 작가가 교체되고 메인PD도 바뀌는 등 이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과연 순항할 수 있을지, 아니면 배가 산으로 갈 지... 걱정되는 가운데, 에 대한 실제 정치인들의 반응을 모아보았습니다. 방영초기라 그런지 아직 보지 못한 정치인이 많았습니다. 정치인 반응은 주로 트위터를 통해 모은 것입니다. 최문순 의원(@moonsoonc) : 죄송합니다. 아직 보지는 못했습니다. 오래 전부터 기획되어 온 작품으로 대박 드라마의 조건 중 하나인 전문직 여성의 성공 스토리-대장금.. 2010. 10. 18.
정치인과 연예인의 닮은 점 열 가지 벼락을 맞아도 웃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바로 정치인과 연예인이다.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줄 알고 웃는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를 중심으로 전해 내려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다. 벼락 맞고도 웃어야 한다는 것 말고도 정치인과 연예인은 여러 모로 쌍생아다. 대중의 지지를 이끌어내야 하는 정치인과 대중의 인기를 얻어야 하는 연예인, 꼬치꼬치 따져보면 두 직업이 닮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권불십년’이요 ‘애불십년’이라 ‘한 방’에 뜨고 ‘한 방’에 지는 이들의 생리는 비슷하다. 지난 연말 각 방송사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시상식을 진행해야 했다. 연기대상이나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눈에 띄는 점은 공동 수상이 남발되어 상이 상으로서 의미가 없어졌다는 점이다. 이런 모습은 정당의.. 2010. 7. 5.
가수 김장훈, "김민선 고소 치졸하다" 방금 주진우 기자가 MBC 에서 가수 김장훈씨 만나 인터뷰하는 모습이 방영되었습니다. (주진우 기자는 바로 옆자리인데, 서로 얼굴 보기 힘들어서 만나면 늘 '반갑다'고 인사합니다. 요즘은 완전 '방송쟁이'가 되어서 더 보기 힘드네요.) 주진우 기자는 인터뷰 잘하는 기자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신정아(인터뷰 코디네이팅), 에리카 김, 개그우먼 정선희씨, 고 최진실씨 어머니 등 화제가 되는 인물을 만나 화제가 될만한 내용을 잘 끌어냅니다. 오늘 인터뷰 대상은 최근 외신에 독도 영주권 문제와 동해 표기와 관련해 광고를 실은 가수 김장훈씨였습니다. '선행대마왕'으로 알려진 김장훈씨가 국권 수호에 앞장서는 이유를 들어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주진우 기자는 최근 사회참여를 했다가 '개피'를 보고 있는 연.. 2009. 8. 14.
박근혜는 선덕여왕일까? 미실일까? 드라마 이 인기다. 시청률 20%를 훌쩍 넘기며 고공비행하고 있다. 현재 시청률 5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드라마가 아직 초반이기 때문에 시청률이 더욱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MBC가 ‘월화 사극’의 강자로 재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기 사극은 정치권에서도 화제가 된다. 그리고 사극의 주인공에 정치 지도자를 매치시켜보곤 한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는 이런 경향이 더 도드라진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측에서는 셋째 아들(지지율 3위)이 부여를 떠나(한나라당을 탈당해) 왕이 된다는 것을 보고 손 전 지사를 주몽에 비유하기도 했다. ‘여성리더십’을 다룬 역시 이런 측면에서 화제가 될 수도 있다. 일단 신라(TK)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이기 때문에 먼저 박근혜 전 대표를 연상하게 된다. 그렇다면 박.. 2009. 6. 9.
연예인 스폰서와 정치인 스폰서의 공통점 지난 일주일 동안 우리를 개짜증나게 했던 뉴스를 모아 ‘독한뉴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 장자연리스트와 박연차리스트 - 의 김미화 기사스토킹 - 정동영의 뭥미 출마선언 - 신재민 차관의 기자 막말회 등에 관해서 '독한 해설' 달아보았습니다. 읽어보시고 ‘독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 연예인 스폰서와 정치인 스폰서의 공통점 연예계에서는 장자연리스트가, 정치권에서는 박연차리스트가 화제입니다. 스타가 되기 위해 연예인은 스폰서에게 몸을 팔고 출세하기 위해 정치인은 스폰서에게 영혼을 팝니다. 장자연리스트와 박연차리스트, 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오르면 죽는다’는 것입니다. 장자연리스트에 오른 언론사주/방송인/기업인 등과 박연차리스트에 오른 정치인들이 잠을 못자고 있다고 하더군요. 연예인과 정치인이 스폰.. 2009. 3. 21.
'4차원 연예인'에 대한 설문 결과, 당신의 생각은? 언제부터인가 '괴짜'라는 말 대신 '4차원'이라는 말이 방송에서 통용되기 시작했다. '사차원 소녀' '사차원 아줌마'... 얼마 전 MBC 에서 MBC에 등록한 기자들을 대상으로 '4차원 연예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재밌을 것 같아 나도 응해주었는데, 방송에 나온 결과를 보니 내가 '4차원 연예인'으로 찍은 연예인과 많이 달랐다. 누가 진정한 '4차원 연예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일단 집계 결과를 보자. 1위는 부활의 김태원이었다. 방금 산에서 내려왔을 것 같은 묘한 분위기를 갖고 있는 그는 이외수와 마주앉아 각자 목격한 외계인에 대해 장시간 대화를 나누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기이한 언행으로 최고의 4차원 연예인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한다. 2위는 '꽃보다 남자'의 김현중, 3위는 '골드미스 다.. 2009. 2. 24.
공공의 적 1-1을 백배로 즐기는 방법 을 백배로 즐기는 방법 은 재미가 있었다고 말하기도 그렇고 재미가 없었다고 말하기도 그런 영화다. 이동진이 ‘KO 한 방 대신 부지런한 잽 백 번’이라고 표현했는데, 참 ‘적확한’ 표현이다. 잽이 백 번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KO 한 방을 기대한 사람은 좀 실망할 것이고, 잽 백번을 기대한 사람은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풀어서 말하자면 전형적인 강우석 영화를 기대했던 사람은 좀 싱겁다고 생각할 것이고, 전형적인 장진(각본을 썼다) 영화를 기대했던 사람은 인간적인 악역, 이원술(정재영 분)에 집중해서 본다면 재밌게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영화를 보고 나서 머릿속을 맴돈 것은 제목이었다. ‘왜 이 아니라 되었을까’하는 의문이 영화를 보기 전 살짝 들었었는데, 보고 난 뒤 말끔하게 풀렸다. 정말.. 2008. 6. 24.
한나라당 소장파가 김구라 독설을 배워야 하는 이유 '더 높이, 더 깊이, 더 신랄하게' 한나라당 소장파, 김구라 독설 배워라 한나라당 소장파가 또 꼬리를 내렸다. 정두언 의원의 인터뷰에서 ‘권력을 사유화한 대통령 주변 인물’로 거론한 이상득 의원-류우익 대통령실장-박영준 기획조정비서관에 대한 퇴진 투쟁을 벌이던 이들이 “묻지마 식 인신공격 행위와 발언이 걱정스럽다”라는 이명박 대통령 한 마디에 “지금은 국정을 수습해야 할 때다”라며 입을 닫았다. ‘정두언의 난’이니 ‘한나라당판 정풍운동’이니 구구한 수식어도 이제 무색해졌다. 살아있는 권력에게 물러나라고 말할 줄 아는 간 큰 ‘대인배’가 한나라당에 있었나 하고 감격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아니었다. 이렇게 허망하게 꼬리를 내려버리면 ‘지속가능한 이슈’라고 생각하고 기사를 쓴 시사주간지 정치부 기자로서는 심.. 2008.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