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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고원 스테이, 진안을 이해하는 세 가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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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21. 10. 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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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마을과 인연을 맺고, (마을여행)
3명의 아티스트가 재해석한 진안을 돌아보고, (예술여행)
3명의 귀촌자들로부터 전원생활 이야기를 들어보는 여행. (귀촌여행)
 
여행 답사를 할 때 1지망은 제치고 생각한다. 거긴 안 가봐도 좋은 곳인 줄 아니까. 가본 사람들의 정보가 많이 있으니까. 그래서 진안에서는 마이산과 모래재너머와 진안고원길을 제쳤다. 2박3일 ‘진안고원 스테이’를 1박2일 동안 압축적으로 경험하고 와야 하니까. 
 
진안 답사 여행을 위해 ‘감이 익어갈 무렵’까지 기다렸다. 진안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홍시가 된 ‘씨 없는 감’을 따는 것으로 ‘진안 고원 스테이’를 시작하려고 한다. 하나는 바로 따서 먹고 몇 개는 얼려서 홍시 셔벗으로 먹고. 

여행을 기획할 때 대부분 압도적 경관과 미식을 먼저 생각한다. 이 부분은 여행에서 '관광'에 해당하는 부분인데,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정보는 이미 널려있다. 이를 어떻게 꿰어갈지가 관건인데, 그곳을 어떻게 여행할지 먼저 생각하고 코스를 짜는 것이 좋다. 진안고원 스테이를 구성할 때 염두에 둔 것은 마을의 소소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여행, 예술가들이 발견한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어보는 여행, 전원생활 하는 사람들의 삶을 엿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엿듣는 여행을 생각했다. 

이번에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 마을은 감이 탐스럽게 익어가는 마조마을, 풍성한 율무를 수확해서 함께 비빔밥과 인절미를 만들어 먹을 가막마을(상가막/하가막) 그리고 맛난 농촌 브런치를 선보여줄 외사양마을이다. 비록 함께 율무를 수확하지는 못했지만 시원한 농주와 함께 진안의 맛을 느끼며 함께 마을밥상을 고민해 보려고 한다. 
 
진안에서는 세 명의 예술가를 만난다. 무용가 김선이는 진안의 이야기를 몸으로 전하는 예술가다. 용담미술관에서 용담호 건설로 수몰된 마을의 이야기를 표현한 몸짓을 현장에서 감상하려고 한다. 바리톤 양태갑은 상가막마을의 호랑이제단에서 포효할 예정이다. 마을 사람들이 호환을 막기 위해 돼지를 바쳤던 곳이다. 도예가 이현배 선생님에게는 진안 옹기 이야기를 들어볼 생각이다. 
 
진안군은 귀농귀촌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쳤던 곳이다. 남원의 산내면(실상사 귀농학교)이나 남제천(간디학교)과 마찬가지로 대안적인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전원생활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는데 그 중심에 있는 장승초등학교 윤일호 교사로부터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한다. 귀농귀촌을 생각하거나 세컨하우스를 짓고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에게 좋은 전범이 되는 곳이라 의미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진안 고원 스테이 답사여행의 현장감독은 ‘고래’님이 맡아줄 예정이다. 외지인이지만 그는 진안에 누구보다 애정을 가지고 진안의 이모저모를 세상에 알리고 있다. 그의 눈을 빌어 진안의 깊은 속살을 들여다보려고 한다. 진안 가는 길에 버스 안에서는 이철수 선생의 수몰사진관 이야기를 담은 <사진사>를 감상하려고 한다. 진안 마을만들기센터에 근무하는 이근우 감독이 만든 이 다큐멘터리는 진안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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