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타 사케노진은 일본 사케 1번지인 니가타현에서 열리는 일본 최고의 사케 박람회입니다. 니가타현은 구보다나 핫카이산 등 대형 양조장이 있는 현으로 전후 사케 부흥 운동이 시작된 곳입니다. 사케노진은 사케 무한 시음이 가능한 행사로 거나하게 취한 니혼진들을 두루 볼 수 있습니다. 박람회 한 쪽에 간식 파는 곳들도 있어서 안주도 마시면서 마실 수 있어서 사케를 더 많이 마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여행에서는 유자와 / 쿠사츠 / 아카쿠라 등 니가타현 안팎의 유명 온천마을을 방문하게 됩니다. 모두 설경이 일품인 곳으로 3월이지만 쌓인 눈을 볼 수 있습니다. 세 가지 좋은 물을 두루 만끽할 수 있습니다. 마시는 좋은 물(사케) + 담그는 좋은 물(온천) + 보는 좋은 물(설경).
@ 일단 사케노진 사진부터~
@ 핫카이산 양조장
: 일본에서 가장 세련된 사케 양조장 중 한 곳. 사케 양조 전반적인 과정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눈을 이용해 긴조효모 발효 시키고 있는 곳을 참관할 수 있음. 시음장 등이 상당히 잘 되어 있음.
@ 유자와 온천마을 :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의 무대가 되었던 온천마을. 에치고유자와 역을 중심으로 여기저기 대형 호텔이 들어서서 제법 규모 있는 온천마을인데 그래도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이 남아 있음.
@ 쿠사츠 온천마을
: 일본 3대 온천마을 중 하나. 게로나 아리마에 비해 전통 온천마을 느낌이 더 있음. 게로는 너무 큰 온천호텔이 많고 아리마는 오사카와 고베와 교토 사이에 있어서 사람이 많고 가성비가 안 좋음.
@ 아카쿠라 온천마을
: 일본에서 가장 힙한 온천마을. 단순히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것을 넘어서서 외국인들이 낸 주점이나 카페들도 있음. 매일밤 클럽에서 라이브음악이 울려퍼지는 온천마을.
@ 원숭이 온천
: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뜨뜻해지는 온천, 먹을 것을 찾아 마을로 내려오던 원숭이들이 온천을 즐기게 되었다고. 그런데 자세히 보면 힘 있는 몇 놈만 온천을 즐기고 있음. 사람이나 원숭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