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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스랩 제주 루틴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23. 12. 6.



열 가지 키워드로 되돌아 본
‘김응용 작가와 함께 하는 제주 숨은 계곡 탐험‘

12월2일~12월5일 트래블러스랩 제주기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제주기행의 컨셉은 마을의 아지트형 숙소에 묵으면서 김응용 여행작가를 따라 제주의 숨은 계곡을 탐험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제주기행은 ‘쪽대본여행’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미리 여행 루트를 정하지 않고, 그날의 날씨에 맞춰 참가자들의 수준에 맞는 적당한 공간을 정해서, 적절한 퍼포먼스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답사를 한 후 근처의 동네맛집에서 제철 식자재로 만든 음식을 먹고 동네 카페에서 한적한 시간을 보내고 이지트형 숙소에서 불멍을 하면서 여행의 인연을 맺어갔습니다. 

이번 제주기행을 열 가지 키워드로 재정리해 보았습니다. 겨울 제주를 '어른의 여행'에 맞게 재해석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상당히 밸런스가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 천시와 지리와 인화에 맞는 여행 
@ 여행 용인술 
@ 한량의 매력 
@ 여행 사관학교 
@ 아지트형 숙소의 매력 
@ 제주의 숨은 계곡 
@ 어른의 모험
@ 따로 또 같이 
@ 동네 맛집 
@ 예술 한 스푼 

하나하나 되짚어 보겠습니다~ 


@ 천시와 지리와 인화에 맞는 여행 :

날씨(천시)에 맞춰, 참가자 성향(인화)을 감안해, 적당한 장소(지리)로. 



@ 여행 용인술 : 

여행은 어디를 함께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가는 것도 중요하다, 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럼 '누구'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 좋은 사람을 모으면 좋겠지만, 좋은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은 간단하지 않다. 여행감독으로서 고민하는 것은 '좋게 행동하는 구조'다. 이번 여행에서 잘 구현되었다고 생각한다. 



@ 한량의 매력 : 

한량의 자질은 쓸 데 없는 일에 대한 관심이다. 제주 10년 백수 김응용 여행작가가 이번 여행에서 한량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또 한 명의 한량인 장수상회 조성진 셰프가 해장으로 지슬칼국수를 끓여 주어 행복했다. 



@ 여행 사관학교 : 

전형적인 '쪽대본 여행'이었다. 일정은 공개된 것이 업었다. 그때그때 사람과 상황에 맞춰 진행되었는데 다들 잘 따라주었다. 



@ 아지트형 숙소의 매력 : 

이번에 김재원 쌤이 제주 공간을 숙소로 제공해 주셨다. 공간도 넓고 깔끔하고 남녀 숙소가 분리되어 있어 편리했지만 무엇보다 매일밤 불멍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 제주의 숨은 계곡 : 

제주도 좀 안다는 사람도 제주도 계곡은 잘 모른다. 제주 계곡은 대부분 U자형 협곡이라 겨울에도 안온하다. 그리고 군데군데 큰 소가 있어 선물같은 순간을 안겨준다. 



@ 어른의 모험 : 

어른의 여행은 계산된 모험이어야 한다. 이번 제주 숨은 계곡 트레킹이 딱 그 정도의 모형이 아니었나 싶다. 



@ 따로 또 같이 : 

제주의 장점은 각자 볼일이 있으면 볼일을 보고 와도 된다는 점이다. '따로 또 같이'가 되는 여행이어서 좋았다. 




@ 동네 맛집 :

제주 10년 백수의 최대 강점은 '동네 맛집'에 강하고 특별 주문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번에도 그랬다. '뚱보아저씨'의 갈치튀김 정식, 대도식당 김치복국, 흑돼지 샤브샤브집은 이름이 뭐였더라??? 



@ 예술 한 스푼 : 

마지막날 김창열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에 들러 여행에 예술의 향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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