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야
밤 열시 쯤의 태양이다
발트해(from 헬싱키 to 스톡홀름) 탈린크-실자라인 선상에서.
@ 여행감독이 꼽은 가장 아름다운 항구도시 1위, 스톡홀름!!!
나폴리는 끼지 못한다. 2위 케이프타운, 3위 샌프란시스코…
@ 스톡홀름 여름 날씨, 호랑이 바람피는 날
선글라스와 우산이 동시에 필요하다.
일기예보는 맞지도 틀리지도 않는다.
선크림과 핫팩을 둘 다 준비해야 한다.
일교차가 아니라 ‘분교차’가 있는 곳이다.
해와 비와 바람이 번갈아가며 나를 건든다.
참아내거나, 막아내거나.
맑은 하늘에 장대비가 내린다.
참 뻔뻔하게도 내린다.
쇼핑가를 아웃도어 명품들이 장악했다.
기능 없는 디자인은 앙꼬 없는 찐빵.
흐린 날에 기가 막힌 맑음이 있고
맑은 날에 위협적인 비바람이 있다.
변덕스러운 날씨라 우려되지만,
또한 변덕스러워서 기대가 된다. 
@ 아나스타시아 레오노바의 before and after
모스크바에서 가장 잘 나가는 와인바의 수석 소믈리에였던 그녀는 우크라이나전쟁의 전사가 되었다. 스톡홀름 술박물관 야외 주제전 중에서
@ 스톡홀름 마지막 일정, 스벤스크트텐
북유럽 감성의 완성자라는
요제프 프랑크가 창립한 브랜드의 인테리어 숍.
스웨덴 왕실에 납품하는 업체로 알려진 곳인데,
더할 나위 없이 화려하다.
인테리어이 관심 없는 나같은 사람에게도 충분히 흥미로운 곳.
스톡홀름 오시면 여기 딸린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시길~
내년 ’북유럽 크루즈 & 북유럽 갬성 기행‘ 때 꼭 가보려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