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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비자로 고생할 사람들을 위한 신청 안내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25. 2. 23.

볼리비아 비자 받기가 이렇게 어려울 수가...


볼리비아 비자 입시 현황! 
1월 수시에 1명 합격,
2월 정시에 5명 합격, 
리마 후기에 3명 합격, 
(여기서 불합격하면 쿠스코의 볼리비아 영사관에서,

그것도 안 되면 라파스 공항에서 도착비자로)

주한 볼리비아 대사관 영사부에 비자 신청하러 갔는데 퇴짜를 맞았네요. 

8명 중에 5명만 신청이 되었고 3명은 탈락. 

이유는 첨부한 사진의 배경이 완벽한 흰색이 아니라는 이유. 

원본 사진을 같이 가져갔는데도 안 된다고. 

인도 비자나 중국 비자보다 훨씬 까다롭네요. 

다음 남미기행을 위해서 여기 메모해 둡니다. 

1> 볼리비아 비자는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오프라인으로 관련 서류를 접수해야 하는데, 곳곳에 함정이 존재합니다. 

1) 구글 크롬에서만 작성해야 합니다.
2) 온라인 신청용 서류(여권 사본, 현지 여행일정표, 항공 e티켓, 현지 숙박 확인증, 본인 명의 통장 잔고 증명서/영문)를 올려야 하는데, 500kb이하의 이미지파일이나 PDF로 파일로 올려야만 합니다. 
3) 황열병 예방 접종 서류도 필요한데, 여행일정표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이걸 모르고 억지로 황열병 예방 접종을 하시는 분도 계시는 듯요).
4) 숙박 증명서에는 개별 신청자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어야 합니다. 

주) 항공권은 볼리비아 인/아웃 항공권이 아니라 남미 인/아웃 항공권을 첨부해도 허용합니다. 

2> 이렇게 서류를 준비해서 올려도 대사관에 가서 비자를 못받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1) 올해 볼리비아대사관은 인지가 부족하다며 1월 초에 비자 발급을 중단했습니다. 비자 발급은 설이 지나 2월4일 무렵이 되어서야 재개 되었습니다. 그 중간에 남미여행 일정이 시작되는 사람은 비자를 못받고 갔습니다.
2)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한 후 한 달 이내에 오프라인으로 신청을 해야 합니다. 신청서에도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3) 온라인 신청용 서류(여권 사본, 현지 여행일정표, 항공 e티켓, 현지 숙박 확인증, 본인 명의 통장 잔고 증명서/영문)를 모두 출력해 가고 온라인 신청서는 반드시 칼라로 인쇄해 가야 합니다. (다 출력해 갈 것이면 뭐하러 온라인에서 별도 신청을 하는지...)
4) 관광비자 인지세 30달러는 잔돈을 받을 필요 없도록 정확히 30불을 준비해 가야 합니다.

3> 열심히 준비하고 가도 비자 신청 거부가 허다합니다. 

1) 가장 많은 경우가 온라인 신청서의 증명사진 배경색이 완벽한 하얀색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증명사진을 스캔하면 완벽한 하얀색이 안 나오는데 이 사진은 퇴짜를 맞습니다. 사진관에서 파일로 받으면 하얗게 나오는데 이걸 그대로 올려서 신청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2) 숙박 예약서에 신청자 이름이 보이지 않으면 이것도 거부 사유입니다. 

4> 결국 플랜B(리마 볼리비아 대사관/쿠스코 볼리비아 영사관)와 플랜C(도착비자)를 준비해야 합니다. 

1) 인터넷으로 재신청 할 때 비자 수령 장소를 지정합니다. 서울이 아니라 리마 볼리비아 대사관으로 신청 장소를 바꿔서 재신청 해야 합니다. 
2) 리마 볼리비아 대사관에서도 한국처럼 사흘 후에 오라고 하면 비자를 못 받습니다. 이틀 밖에 머물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일 받을 수 있다고 할 때만 가능합니다. 쿠스코에서 다시 도전을 하려면 온라인 신청서를 다시 작성해야 합니다. 
3) 볼리비아 라파즈 공항에서 도착비자를 받을 때는 현지에서 오프라인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합니다. 리마에서 받든 볼리비아에서 받든 온라인에 신청한 첨부서류를 모두 들고가야 하고요. 
4) 도착비자의 경우 ‘잔고 증명서’ 외에 ‘6개월 은행거래 증명서’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것도 따로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