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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구멍가게를 운영해 보니... '어른의 여행, 트래블러스랩'이 추구하는 여행의 결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25. 2. 28.

페루/볼리비아를 주로 돌아보았던 남미 육로 여행을 마치고 남미 크루즈 중입니다.  어제 세계 최남단 도시 우수아이아에 기항하고 오늘은 드레이크 해협의 케이프혼을 조망하고 이제 영국령 포클랜드로 가는 길입니다. 

트래블러스랩은 '바쁜 현대 도시인을 위한 어른의 여행'을 도모하는 여행클럽입니다. 돈을 쏟아붓는 최고의 여행이 아니라, 젊은 혈기를 갈아 만드는 최선의 여행이 아니라, 원숙함으로 빚어내는 '최적의 여행'을 지향합니다. 좋은 사람들을 모아서 좋은 여행지에 좋은 컨셉으로 다녀온다, 이 단순한 목표를 위해 노력합니다. 

멤버 한명 한명에게 맞춰주려는 노력보다 트래블러스랩의 여행에 맞는 사람을 찾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엔 다양한 결의 여행이 있고, 결이 맞는 사람끼리 여행해야, 더 오래 더 멀리 갈 수 있으니까요. 트랩의 색깔을 더 선명하게 하기 위해 지난 5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 정립한 여행 아이덴티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기자를 그만두고 ‘어른의 여행, 트래블러스랩’이라는 여행클럽을 구축하기 시작한 지 이제 5년이 넘었다. 초반 2년 반은 코로나 때문에 공쳤고 본격적으로 가동한 지 이제 2년 반 정도 되었다. 중간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조언을 해주시는데, 특히 사업을 해보신 분들이 여러 아이디어를 주시는데, 트래블러스랩의 아이덴티티는 ‘여행 구멍가게’다. 조금 덧붙이자면 ‘단골 장사하는 여행 구멍가게’. 그래서 후원회원 제도를 바탕으로 멤버십을 구성했다.

여행사 모형이었다면 ‘스케일 업’을 고민했겠지만, 트래블러스랩의 고민은 ‘스타일 업’이다. 스타일이 맞는 사람만 함께 하는 것이다. 외국에 가보면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모아놓은 편집숍이 있는데, 그런 ‘여행 편집숍‘이 트래블러스랩의 지향점이다

스타일을 업시키는 것에서의 방향성은 ’최고도 아닌, 최선도 아닌, 최적의 여행‘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최고를 추구하는 취향도 아니고, 최선을 다할 만큼 젊지도 않다. 나이를 들면서 익힌 재주가 있다면 ‘최적’을 찾고 연결해 주는 것이다. 돈으로 처바르는 여행도, 기획자가 몸빵 하는 여행도 아닌 ’바쁜 현대 도시인을 위한 어른의 여행‘만 고민하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뺄셈의 여행학‘을 본격적으로 구현하려고 한다. 트래블러스랩과 결이 안 맞는 여행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여행에는 다양한 결이 있고 트래블러스랩만의 결을 만들어 내는 것을 지향하려고 한다. 맞으면 같이 가고, 안 맞으면 오지 마시고.

https://brunch.co.kr/@gosisain/513

 

여행 구멍가게를 운영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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