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람누리1 백만년만에 뮤지컬 리뷰를 쓰게 만든 <미스 사이공> 은 볼만한 뮤지컬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협찬 기업의 사은품용 티켓에 의지한 공연보다는 훨씬 그렇다. 오리지널 공연을 보지 못해 비교할 수 없지만 라이센싱 공연으로는 충분한 수준에 이른 작품이다. 라이센싱 공연과 투톱으로 인정해줄만하다. 베트남전 종전 35주년을 기념 관람을 권한다. 먼저 말 많고 탈 많은 헬리콥터 장면에 대해서 먼저 얘기해보자. 많은 관객들이 이 오리지널을 충실하게 복원 했느냐 못했느냐의 기준으로 이 헬리콥터 장면을 든다. 헬리콥터가 등장하면 제대로 한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뮤지컬에서 헬리콥터 등장장면 자체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담장을 사이로 둔 남녀의 이별의 정한을 어떻게 표현해 내느냐다. 은 긴박한 순간 만나지 못하는 연인의 .. 2010. 5.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