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방다례1 한국의 차문화가 중국에 밀리는 일곱 가지 이유 지난 10월24일, 천년 고찰 순천 선암사가 차향에 둘러싸였다. 남도의 구수한 발효차가 먼저 선을 보였다. 야생차가 유명한 선암사에서 이미 익숙해진 차향이다. 다음으로 중국 계화백차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백차는 보이차 이후 중국에서 유행하는 차인데 그 은은함이 남도의 가을과 잘 어울렸다. 행사는 베트남 침향으로 향도(香道) 시범을 보이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날 행사는 한국과 중국의 차 동호인들이 모여 서로의 차 문화를 감상하는 자리였다. 한국차문화협회 호남지부는 중국 이루차문화원 다롄지부 회원들에게 규방다례를 재연해주었고, 중국 측에서는 중국 차연출대회에서 1위를 한 이설 선생이 차 연출 시범으로 화답했다. 이설 선생과 함께 온 중국 차 동호인들은 전날 선암사 측으로부터 야생차를 대접받고 선방다례에 .. 2013. 12.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