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도1 김제동 vs 이병순, 손석희 vs 엄기영 글 - 민임동기 ( 편집국장) 보수 진영도 적잖이 놀란 것 같다. 한나라당 일부 의원과 조선·중앙일보의 비판이 이를 방증한다. 김제동의 KBS 〈스타골든벨〉 하차는 보수 진영에 약이 아니라 독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유는 하나. 인지도·호감도·영향력 면에서 김제동은 ‘좌우’ 상관없이 대중의 폭넓은 지지를 받기 때문이다. 김제동이라는 인물을 보며 ‘정치’를 연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거의 없다. 그가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식 때 서울시청 앞에서 노제 사회를 보고, 이런저런 사회적 발언을 해오긴 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김제동을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방송인으로 기억한다. KBS 일부 간부의 ‘정치적 판단’은 존중해줄 필요가 있지만, 그들은 대중의 정서를 읽는 데는 실패한 것 같다. 한나라당 일.. 2009. 10.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