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신1 노무현을 만나러 가는 길에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제 성공회대학교에서 노무현 대통령 추모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콘서트 장에 가면서 그에 대한 단상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갈무리해서 블로그에도 올립니다. 기자로서 그가 현직일 때는 때론 모질게 때론 애정을 담아 줄기차게 비핀히고 가끔은 조롱도 하고 그랬는데, 그래도 그에 대한 원초적인 믿음은 있었습니다. 그는 염치를 알고 지킨 드문 정치인이었습니다. 보수는 그를 '무능한 좌파'라 비난하고 진보는 그를 좌측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하는 '얼치기 신자유주의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저는 그가 상식의 보루였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구현하려고 했던 것은 상식이었고 그 상식이 깨질 때 그는 스스로 몸을 던졌습니다. 보수가 그에게 배워야 할 것은 부끄러움을 알고 삼갈 줄 아는 염치고, 진보가 그에게 배워야 할 것은 머리가 아.. 2010.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