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카위1 말라카기행에서 건진 질문들… 학자의 여행은 답을 남기지만 저널리스트의 여행은 질문을 남긴다 학자의 여행은 답을 남기지만 저널리스트의 여행은 질문을 남긴다. 지난 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APOCC)의 말라카기행은 좋은 질문을 제법 건진 멋진 여행이었다. 행사를 주최한 APOCC의 주강현 원장은 ‘해협적 상상력’을 가져볼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그것 이상이었다. 마호메드의 도시 쿠알라룸푸르, 정화의 도시 말라카, 쑨원의 도시 페낭, 마하티르의 도시 랑카위가 보여준 것은 ‘이슬람과의 공존 가능성’이었다. 각각의 도시들이 보여준 특성이 명확했다. 여기에 하나를 더한다면 리콴유의 도시 싱가포르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싱가포르는 원래 말레이시아연방의 한 주였다). 이들 도시들에게는 일정한 법칙이 보였다. 말레이시아연방 주(혹은 도.. 2016. 6.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