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창작촌1 '예술가 사기 분양' 실현시킨 최고의 '예술 사기꾼 부부' 6년 전 한 예술가 부부가 예술가들을 상대로 ‘사기 분양’을 벌였다. 몇 년째 공사가 중단된 서울 목동 예술인회관을 예술가들에게 무상으로 분양한다는 것이었다. 건물주인 한국 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로부터 분양권을 임대받은 적도 없었다. ‘무데뽀’였다. 임대료 없는 ‘무상 분양’이었다. 필요한 건 ‘깡’이었다. 예술가 500여 명이 분양에 참여했다. 그중 100여 명이 무리를 지어 예술인회관을 무단으로 점거했다. 한국에서 벌어진 예술인들의 첫 공간점거(스쾃)의 작전명은 ‘오아시스 프로젝트’였다. 예술가에게 오아시스는 바로 예술 작업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그 오아시스를 찾아 부부는 계속 무단 점거를 도모했다. 대학로 문화예술위원회 부속건물을 점거하기도 하고 홍대 앞에서 예술가들과 포장마차를 열기도 하는 등 계속.. 2010. 4.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