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과 장미1 고려대 청소 할머니들의 짜릿한 '폐지 전쟁' ‘우리는 빵과 함께 장미도 원한다’는 구호가 등장하는 켄 로치 감독의 영화 는 1985년 미국에서 벌어진 이주 노동자 캠페인 ‘용역 노동자들을 위한 정의(Justice for Janitors)’를 소재로 한 영화다. 학대받는 이주 노동자의 열악한 환경을 고발한 이 영화에서 노동자들은 갖은 협박과 방해를 극복하고 노조를 조직해 인간적인 대우를 요구한다. 첨단 도시 로스앤젤레스에서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청소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에는 노동자들이 직접 출연했다. 그들은 로스앤젤레스 지역 한인마트에서 일하는 히스패닉계 노동자들이었다. 마지막 행진 장면에는 이들과 연대하는 한인 대학생들도 함께했다. 그 중심에 있는 구호가 바로 ‘빵과 장미’였다. 정말 낭만적인 이야기다. 이 ‘빵과 장미’가 한국에서 ‘밥.. 2010. 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