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25801 시청자들이 'PD저널리즘'을 신뢰한다는 증거 국사 시간에 조선시대 제도 중에서 갸우뚱하게 만드는 것이 한 가지 있었다. 간쟁기능을 삼사(사헌부 사간원 홍문관)의 관원들이 맡았다는 것이었다. 간쟁기능이 본래 업무인 사간원만 맡지 않고 감찰기능을 하고 있는 사헌부까지는 이해가 갔지만 역서 편찬이 주업무인 홍문관까지 간쟁기능을 하는 것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기자를 하고 나서야 우리 조상들이 현명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권력에 대한 간쟁기능도 독점이 될 때는 또 다른 권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조상들은 간파하고 계셨던 것이다. 실제 조선시대에는 고위 공직자를 탄핵시킨 언관들이 나중에 중용되는 사례가 많았다. 그 언관들끼리도 서로 견제하게 만든 우리 조상들은 현명했다. 요즘 방송가에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바로 ‘PD 저널리즘 논쟁’이다. 기자가 .. 2009. 8.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