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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보내고2

윤도현과 갔던 조총련 대학교, 거기 '정대세'가 있었을까? 2003년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방일 기간에 저는 YB(윤도현 밴드)의 일본 공연에 동행했습니다. 조총련이 초청한 공연이었습니다. ‘그들과 우리’가 뜨겁게 만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던 공연이었습니다. 오늘 '정대세의 눈물'을 보고 윤도현씨와 제가 정대세를 만났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대세는 조총련계열 대학교인 조선대학교를 졸었습니다. 1984년생이니까 2003년이면 1학년이나 2학년일 것 같네요. 그때 윤도현씨와 조선대학교를 찾았을 때 학교 축구 대표팀이 운동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윤도현씨와 일행이 나타나자 일제히 몰려들었습니다. 그들 중 정대세가 있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YB 소속사인 다음기획에 문의를 했습니다. 당시 사진자료나 영상자료를 함 찾아보라구요. 그.. 2010. 6. 16.
"괜찮다. 록은 길 위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 (윤도현 인터뷰) 윤도현씨를 인터뷰할 예정이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리자 한 대중음악 평론가가 문자를 보내왔다. 윤도현과 YB(윤도현 밴드)를 응원한다는 말을 전해달라는 것이었다. 의외였다. 그 평론가는 누구보다도 매섭게 윤도현을 비난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방송사 퇴출 이후 윤도현의 진정성을 확인했다며 예전에 오해했던 것이 미안하다고 했다. 대표적인 ‘친노 연예인’으로 찍혔던 그는 KBS 에서 하차하면서 고통의 시간을 겪었다. 방송사는 그를 찾지 않았고 기업 협찬은 끊겼고 음반 판매는 부진했고 공연 요청도 줄었다. 그는 지하 연습실에서 노래하며 슬픔과 분노를 삭였고 가끔씩 오른 무대에서 응축된 에너지를 폭발했다. 특히 서울·광주·대구·대전·창원·부산에서 열린 은 그의 음악적 성취가 집대성된 공연이었다. 요즘 윤도현은.. 2010.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