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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실험실/기적의 책꽂이

'기적의 책꽂이'에 200명의 자원봉사자가 몰렸습니다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11. 9. 5.



"대한민국에 가난한 사람은 있어도 
가난한 책장은 없게 만들겠습니다."
- 기적의 책꽂이


 




어제 전국 19곳(수도권 7곳/지방 12곳)에 '기적의 책꽂이'로 모은 책 2만여 권이 배달되었습니다. 이전에 배달된 곳이 3곳(포이동 인연공부방/양구 배꼽산촌유학/쌍용차 해고자 자녀) 배달될 곳 2곳(쫄깃쎈타/방콕 한인학교)

지방에 가는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장소당 20만원(집행하셨던 분은 제게 DM으로 계좌번호 보내주세요). 서울/수도권은 장소당 5만원(한 곳 반납)을 기름값/톨비/식사비로 지원했습니다.

김제동씨 등이 보내준 기금에서 책꽂이값 외에 지출한 비용은 식비 약 30만원(포이동 배달/양구 배달/9월1일 자봉 모임), 어제 점심(30만원) 저녁(술자리 20만원), 총80만원 정도고 나머지는 서울밝은세상안과가 지불했습니다.
 

 

어제 책배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수는 200여명 정도입니다(서울 150명/현지결합 50명 정도). 6월27일~9월2일 기간 합산하면 약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기적의 책꽂이'와 함께 했습니다.

'기적의 책꽂이' 시즌1에서 모은 책은 약 3만5천권(그 중 3만권이 서울밝은세사안과에 모임) 정도고, 시설에 배달되거나 곧 전달될 책은 총 2만 5천권입니다. 나머지는 시즌2로 이월되었습니다(대부분 트래블메이트에 보관).

어제 책배달 뒷풀이에는 50여명이 참여해 책을 전달하고 받은 각 지역의 특산품 충주사과 영광모시잎송편(광주) 남원춘향막걸리(임실/진안/장수) 등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뒷풀이는 새벽 5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기적의 책꽂이'와 함께 해준 외부세력 - 평화캠프(포이동 인연공부방/대구 들샘마을도서관), 아름다운배움(양구 배꼽산촌유학) 와락(쌍용차해고자자녀돕기), 김제동과 몸뚱아리들(구룡마을) JYJ와 박재범 팬클럽 등등.

2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서 50여대의 차량으로 전국 20곳(트래블메이트 포함)에 책을 전달하다 보니 작은 사건사고도 있었습니다. 아침에 차를 타러 나오시다 교통사고를 당하신 분과 새 차 옆부분이 긁힌 분이 있었습니다.

뒷풀이 때 '기적의 책꽂이'에 대한 간증이 있었는데, 프로젝트가 '치유'가 되더라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우울증 조울증 불면증에 시달렸는데 이 프로젝트를 통해 희망을 얻었다는 분도 계시고, 시즌2에는 더 많은 분들이 체험하시길~
 

 

‘기적의 책꽂이가 첫째로 주안점을 둔 것은 ‘기부와 봉사의 생태계 구축’이었습니다. 그래서 애플 사의 앱스토어 모형을 차용했습니다. ‘기적의 책꽂이’가 앱스토어가 되고, 다른 봉사단체들을 애플리케이션으로 활용했습니다.

포이동 재건마을에서 인연공부방을 운영하는 ‘평화캠프’, 독서멘토링 봉사를 하는 ‘아름다운배움’, 쌍용자동차 해고자 자녀들을 돌보는 ‘와락’, 구룡마을 수해주민을 돕는 ‘김제동과 몸뚱아리들’이 애플리케이션 구실을 해주었습니다.

10월 중 재개할 예정인 시즌2에서는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가 지방 중소도시 청소년을 위해 여는 <과학 콘서트 - 10월의 하늘>을 메인 애플리케이션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10월에 과학책 많이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