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트레킹여행 전문가 JT투어 김창희 소장님과 함께 ‘일본 트레킹 오마카세-봄편’을 구축했습니다. 매년 봄 일본 북알프스를 중심으로 나가노현/기후현 일대의 트레킹 코스를 걷고 있습니다.
2023년 1차 트레킹에서는 옛길트레킹/ 편백숲트레킹/ 고원트레킹/ 계곡 트레킹/ 습지와 야생화 트레킹 등 다섯 가지의 테마를 가지고 걸어보았습니다. 2차 트레킹에서는 4박5일이었던 이번 일정을 5박6일로 확장해서, 테마도 다섯 개에서 여덟 개로 늘려서 진행해 보았습니다.
트레킹 때 찍은 사진으로 여덟 개의 테마를 재구성 해보았습니다. 2025년에도 5월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 트레킹 준비물 :
숙소를 중심으로 당일 산행으로 진행됩니다.
한국 산행에서 준비하는 정도로 준비하면 무리없이 트레킹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고산이라 날씨 변화가 한국보다 심한 편이니 레이어를 여러겹으로 해서 수시로 입고 벗는 것이 좋습니다.
그늘이 없는 고원길을 걸을 때는 모자가 필수입니다.
한국산보다 고도가 높은 곳을 걸으니 선글라스가 필수입니다.
고산인 노리쿠라다케(혹은 대체 편성될 기타야스가다케)로 갈 때 경아이젠을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 고원 트레킹
기리가미네 고원은 일본 북알프스, 중부알프스, 남알프스 그리고 후지산과 온다케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높은 언덕입니다. 북알프스 중부알프스 남알프스의 고봉과 저 멀리 후지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해발 1700~1900m의 고원길을 걸으며 일본의 명산을 두루 조망합니다.
@ 고성 트레킹
일본에도 고성이 많습니다. 그중 어떤 곳들은 전쟁이나 지진으로 무너진 후 폐허로 방치되는 곳도 있습니다. 나에기 성터도 그런 곳인데 일본의 마추픽추로 불리는 곳입니다. 이번에 나에기 성터를 걸어보려고 합니다. (이 트레킹로는 이번에 처음 걷습니다)
@ 계곡 트레킹
가미코지의 맑은 물을 잊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눈 녹은 물이라고는 하지만 '하늘보다 맑은 물'은 처음 보았네요. 백담사계곡이나 뱀사골계곡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다른 설산 배경의 계곡길이 갖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가미코지가 가장 아름다운 때가 맑은 물과 설산을 함께 볼 수 있는 봄이 아닌가 싶습니다.
@ 편백숲 트레킹
아카사와 휴양림은 이번에 두 번째로 다녀왔는데 정말 '피톤치드 뿜뿜'한 산행이었습니다. 일본 천황가의 신궁인 이세신궁에 쓰이는 히노키를 기르고 또 보존하는 곳인데 일본의 사려깊은 산림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2025년 일정에서는 히라유의 1000년 편백나무를 만나는 것으로 이 편백숲 일정을 대체합니다)
@ 옛길 트레킹
일본은 에도시대 '참근교대'라는 제도 때문에 다이묘들이 쇼군이 있는 에도에 가서 봉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역참마을이 발달했습니다. 나가센도(중산간도)의 츠마고 역참마을과 마고메 역참마을은 일본 역참마을 중 가장 잘 보존이 된 곳으로 꼽힙니다. 이 두 역참마을 사이의 나가센도를 걷습니다. 걷는 중간에 일본의 수많은 하이쿠 시인 그리고 우키요에 화가가 남긴 자취를 볼 수 있습니다.
@ 호반 트레킹
산이 깊은 일본은 호수가 발달된 곳이기도 합니다. 호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호반문화가 조성되어 있는데 이를 만끽할 수 있는 트레킹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시라카바 호수를 가볍게 걷고 오려고 합니다.
@ 습지 트레킹
기리카미네 고원에서 내려와 만날 수 있는 야시마습지에서는 개구리가 우렁차게 울고 있었습니다. 습지가 주는 매력은 시간을 붙들어 매는 힘입니다. 보통 야시마습지 주변에서 점심 도시락을 먹게 됩니다. 식사 시간을 활용해 야시마습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 고목 트레킹
일본에는 천년 이상 된 고목이 많습니다. 그런데 편백나무와 칠엽수는 의외였습니다. 대부분의 일본 고목은 삼나무나 녹나무였는데, 히라유의 편백나무와 니에카와의 칠엽수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다른 일본의 고목들이 여성적인데 반해 히라유 마을의 천년 편백나무는 남성적이었습니다. 보통 고목은 근근히 생을 이어나가는데 이번에 본 칠엽수는 여전히 왕성하게 품 넓은 그늘을 주고 있었습니다. 칠엽수는 지나는 길에 있어서 잠깐 볼 수 있고 편백나무는 숙소 근처여서 가볍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 고산 트레킹(3000m급)
일본 고산 중 트레킹이 용이한 3000m급 고산인 노리쿠라다테에가 갑니다. 접근성이 좋아서 2700m 정도까지는 자동차로 어프로치가 가능합니다. 이 높이에서 등산을 시작해 오르는데 너덜길 지대라 걷기에 조금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2025년은 1/2월에 눈이 많은 편이어서 눈이 어느 정도 녹는지가 관건입니다. 트레킹 전 체크해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눈이 덜 녹아 트레킹이 금지되면 기타야스가다케를 대체 편성해 놓았습니다)
'어른의 여행, <트래블러스랩>' 멤버분들 중에서 '일본 트레킹 오마카세'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연락 주시길요~
봄 / 여름-시원한 트레킹 / 가을-단풍트레킹 / 겨울-설국트레킹 각기 다른 테마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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