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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그 후/촛불 2008 시즌2

굴뚝 위에 올라간 노동자들이 몸으로 말하려는 것은...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9. 1. 5.



'언론노조 총파업'이 한창입니다.
파업하느라 모두들 고생이 많습니다.
자식같은 프로그램을 팽개쳐놓고
방송인들이 거리로 나와서 싸우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들은 행복한 편입니다.
미디어에 속해 있고, 서울에 있어서
모두들 주목해주기 때문입니다.

울산 현대미포조선 노동자들은
훨씬 외로운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급기야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높은 굴뚝에까지 올라갔습니다.

블로거 'blueskai'님의 요청으로 
본인이 올린 글과 관련 글 관련 동영상을 클리핑해 올립니다. 
제가 상황을 파악하고 취재도 좀 해서 직접 전하면 좋겠는데, 도저히 경황이 없네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먼저 'blueskai'님이 '독설닷컴'에 부탁한 내용입니다. 


울산 미포조선의 노동자 2명이 지금 70m 높이 굴뚝에 올라가 있습니다. 이들이 목숨을 걸면서 얻어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리고 싶은데, 많이 어렵습니다.



약 6년 전 미포조선의 하청업체가 갑자기 폐업하면서 산하 노동자들이 해직당하는 일이 빚어졌습니다. 그 노동자들은 대법원까지 가는 법적분쟁 끝에 '종업원 지위 확인 소송'을 승소하면서 복직이 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미포조선이 미적거리는 반응을 보이면서 분노한 노동자들은 복직요구 투쟁을 전개하였지만, 노동현장에서 사건에 대해 선전을 하던 다른 노동자들을 징계를 하기에 이릅니다.


이에 분노한 이홍우 노동자가 미포조선 건물 4층에서 목을 맨 채로 뛰어내렸다가 중상을 입고 울산대학교 병원에 입원중이고, 이것을 보고있을수만 없던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이영도 수석부본부장과 김순진 미포조선 '현장의 소리' 의장이 현대중공업의 소각장 굴뚝에 올라갔습니다. 그 때가 12월 24일 수요일,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



이 사건을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블로고스피어나 아고라 등의 인터넷여론의 포커스가 모두 언론노조 총파업으로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혹시나...'하는 심정으로 저는 독설닷컴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허락해주신다면, 제가 이 사건에 관해 알리는 글을 쓰고 독설닷컴을 통해 포스팅을 했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제 블로그보다는 독설닷컴이 블로고스피어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판단 때문에 이렇게 부탁을 드리게 된 겁니다. 



 

다음은 'blueskai'님이 본인 블로그에 올린 이번 사태 관련 글입니다.


http://www.bluskai.kr/42 - 그들이 굴뚝에 올라간 이유에 대해 간단하게 쓴 글입니다.
http://www.bluskai.kr/40 - 이 글은 12월 29일에 직접 농성장에 가서 겪은 일을 쓴 글입니다.


다음은 언론노조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관련 내용입니다.

http://media.nodong.org/bbs/zboard.php?id=bbs1&no=7605


다음은 관련 동영상입니다.
mms://media.nodongnews.or.kr/media/1229물품전달최종-2.wm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