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봉인되기 위해 내려지는 노무현 대통령 영정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유시민 전 장관.
노무현 대통령의 법통을 누가 잇느냐 하는 문제는, 매우 논쟁적인 주제입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참여정부 시절 가장 역할이 컸습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포용력이 커서 세력을 크게 확장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현재 대중적인 인기가 제일 좋습니다.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랜 참모로 '노무현 정신'의 동반자였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마지막까지 함께 한 동지였습니다.
특정 개인을 지목하는 것이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노무현과 함께 참여정부를 일궜던 사람,
혹은 노무현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노무현 정신을 함께하는 사람으로 넓힐 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장에서 느낀 바로는
대중이 노무현 정신을 잇는 구심점으로 삼는 사람은 유시민 전 장관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유 전 장관은 현장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습니다.
그를 중심으로 늘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습니다.
유 전 장관이 노무현 대통령과 닮은 점은
'논리적인 사람 가운데 가장 감성적이고, 감성적인 사람들 가운데 가장 논리적이다'라는 점입니다.
그는 지금 노무현 추모정국의 가장 유리한 지점에 서있지만,
그가 정치를 재개하는 순간 조중동의 공세가 시작될 것이라는 점에서,
가장 불리한 지점에 서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유시민 전 장관을 유심히 지켜보았습니다.
49재 전날 분향소 해체 의식부터
안장식 뒤에 팬클럽을 만나는 장면까지,
유 전 장관이 노무현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보내는 장면을 찍었습니다.
마지막 분향을 위해 참여정부 동료들과 분향소 앞으로 걸어가는 모습입니다.
마지막 분향을 위해 분향소 앞에서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분향소 해체를 위해 국화꽃을 나르는 모습입니다.
국화꽃을 들고 노무현 대통령 영정을 따르고 있습니다. 모두들 '아침이슬'을 함께 불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영정을 바라보며 울부짓듯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영정이 사라져가는 모습을 그윽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안장식을 위해 참여정부 참모들과 함께 안장식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안장식장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안장식을 마치고 팬클럽과 만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짧은 인사를 마치고 그가 자리를 나서자 사람들이 악수를 하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노무현 대통령이 흐뭇한 표정으로 내려보고 있었습니다.
1. 노무현이 선택한 기자, 오연호 를 만나다
- 노무현 대통령과 3일간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인물탐구, 노무현' 시리즈를 연재했던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기자가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 오연호 대표기자를 모시고 '내가 만난 여섯 명의 노무현'이라는 제목으로 '블로거 간담회' 를 가지려고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진면목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블로거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7월14일 저녁 7시반, 신촌 토즈)
2. '블로거와의 대화' 김진표 의원을 만나다
- 블로거 '창천항로'가 진행하는 '블로거와의 대화-정치인편'이 원희룡 최문순 이정희 이종걸 조전혁 의원에 이어 민주당 김진표 의원을 만납니다.
- 관심 있는 블로거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7월16일 저녁 7시, 국회 의원회관)
주> 참여를 원하는 블로거분은 댓글을 남겨주시거나 gosisain@gmail.com으로 이메일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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