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총학생회장3 수배된 총학생회장들,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수배 수배 수배... 요즘 고려대 학생회관에 가면 24시간 내내 학생회관 주변을 배회하는 텁수룩한 머리의 남성 한 명과 선머슴 같은 머리를 한 여성 한 명을 볼 수 있습니다. 학생회관과 그 주변을 벗어나지 못하고 뱅뱅 도는 이 남성은 정태호 고려대 총학생회장이고 여성은 박해선 숙명여대 총학생회장입니다. 둘은 20여 년 전 386세대 운동권 선배들이나 경험했던 수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촛불집회에 참가하고 등록금 인상 반대집회를 주최한 일 때문에 수배된 이들은 벌써 여러 달째(정태호 회장 4개월, 박해선 회장 2개월) 학생회관에서 생활 중입니다. 정태호씨는 머리를 자르지 못해 더벅머리가 되었고 박해선씨는 삭발한 머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선머슴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여름 한철을 꼬박 이 학생회관에서 보.. 2009. 9. 2. "남자친구가 대공분실에 끌려갔습니다." 7월 7일 오후 홍제동 대공분실로 연행되었던 건국대 총학생회장 등 학생회 간부 3인이 석방되었습니다. 경찰은 불구속 기소 상태에서 계속 수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돌아온 학생회 간부들은 "한 캐비넷 만큼 수사자료가 있었다" "모든 이메일이 수사당했고, 나갔던 모든 집회의 사진들과 행적들이 채증되어 있었다" "5명이 넘는 형사들이 3개월에 걸쳐 수사를 준비했다고 하더라" 라고 전했습니다. 연행되었던 이태우 정치대학 학생회장의 여자친구가 아고라에 올린 글을 건국대 총학생회에서 보내와서 '독설닷컴'에 올립니다. 이에 대한 후속 취재와 이슈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경찰의 목표는 이런 사실이 알려져서 학생회 간부들이 겁먹는 것일 수도 있지만 알려진 뒤에 적절한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제 남자친구.. 2009. 7. 9. 건국대 총학생회장, "내 모든 이메일과 통화를 경찰이 파악했다" 7월 7일 오후 홍제동 대공분실로 연행되었던 건국대 총학생회장 등 학생회 간부 3인이 석방되었습니다. 경찰은 불구속 기소 상태에서 계속 수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돌아온 학생회 간부들은 "한 캐비넷 만큼 수사자료가 있었다" "모든 이메일이 수사당했고, 나갔던 모든 집회의 사진들과 행적들이 채증되어 있었다" "5명이 넘는 형사들이 3개월에 걸쳐 수사를 준비했다고 하더라" 라고 전했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고 나와서 하인준 건국대 총학생회장이 쓴 글을 건국대 총학생회에서 보내와서 '독설닷컴'에 올립니다. 이에 대한 후속 취재와 이슈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경찰의 목표는 이런 사실이 알려져서 학생회 간부들이 겁먹는 것일 수도 있지만 알려진 뒤에 적절한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 글 - 하인준, 건국.. 2009. 7.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