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701 반드시 크게 들어야 할 영화, <반드시 크게 들을 것> ‘크레이지 다큐멘터리’ 은 반드시 크게 들어야 할 영화다. 인천 부평의 모텔촌 한가운데 자리 잡은 클럽 ‘루비살롱’에서 활동하던 록밴드 ‘오바(오버)지존’ 갤럭시익스프레스의 광란과 ‘루저 킹’ 타바코쥬스의 지질함을 기록한 이 다큐멘터리 음악영화는 크게 들으면 들을수록 좋다. 왜? 로큰롤은 속삭이는 음악이 아니니까. 을 보면 영화 이 떠오른다. 1970년대 대구 왜관의 기지촌 클럽에서 활동하다 서울로 올라와 고고 클럽 ‘닐바나’의 전설이 되었던, 그룹사운드 경연대회 수상 상품으로 받은 밀가루 한 포대로 시작해 사치와 방탕에 빠져들었던 ‘데블스’의 자식들 이야기 같다. 그리고 30년의 시간만큼 진화해서 더 신나고 더 지질하고 더 방탕하다. 어떻게 해서 밴드 이야기를 영화화할 생각을 하게 되었나? 밴드를 불러.. 2010. 4.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