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화백1 제주올레에 아이들을 데려갈까? 이 만화에 답이 있다 어느덧 제주올레는 바쁜 직장인들의 로망이 되었다. 많은 직장인이 올레길이 주는 치유와 관조를 욕망한다. 그러나 아이들이 문제다. 아이들을 떼놓고 혼자 호사를 누려도 되는 걸까? 차라리 데리고 갈까? 그런데 아이가 좋아할까? 자연을 직접 경험하는 좋은 기회이기는 할텐데, 아이들한테 너무 힘이 들지 않을까? 답이 쉬 나오지 않는다. 시사만화가 김경수 화백(사진)이 펴낸 는 그럴 때 아이에게 내밀 만한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아이가 올레길에 격하게 반응하면 데려가고 그렇지 않으면 두고 가면 된다. 만화라 던져주기만 하면 금방 읽힌다. 읽으면서 제주도의 풍물을 접하면서 아이의 호기심이 자극된다. 책을 읽히고 데려가지 않아도 본전 생각은 나지 않는다. 게임 중독과 패스트푸드의 해독제 노릇을 충분히 하기 때문이다... 2010. 8.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