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김병국1 정세진 아나운서의 과감한 소신행보 KBS 가을 개편과 관련해 소신발언을 했던 정세진 아나운서가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측 KBS 노조위원장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정세진과 다른 진정한 정세진 아나운서의 모습을 소개한다. 정세진 아나운서와 관련해 좀 오래된 이야기로 시작해볼까 한다. 5~6년 전의 일이다. 정세진 아나운서가 홍기섭 앵커와 함께 을 진행할 때 본 적이 있다. 그녀는 공주가 아니었다. 여린 외모와 달리 매우 터프했다. 보도국에서 써준 앵커멘트를 그대로 읽지 않고 본인이 다시 써서 읽었다. 보도국 간부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수도 있는 일이지만 그녀는 그렇게 써준 멘트만 읽으면 ‘혼이 없는 뉴스’가 된다며 스스로 재해석해서 앵커멘트를 썼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녀가 쓰는 굵은 사인펜이었다... 2008.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