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룡1 정권이 '간접통치'하던 MBC, 이제 '직할통치'로 MBC의 ‘별(이사)’들이 나가떨어지고 있다. 최근 100일 동안 떨어진 별을 살펴보자. 지난해 12월7일 엄기영 전 사장은 자신과 7명의 이사진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물으며 이사들과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사흘 후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김세영 부사장·이재갑 TV제작본부장·송재종 보도본부장·박성희 경영본부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새로운 이사 선임을 놓고 김우룡 전 이사장과 엄 전 사장이 갈등하면서 여러 간부가 하마평에 오르내리다 상처를 받았다. 정작 임명은 되지 않고 어느 쪽 사람이라는 성향만 파악되면서 ‘버린 카드’ 취급을 받았다. 노조까지 얽힌 복잡한 파워게임에서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시소게임의 최종 승자는 황희만 전 보도본부장과 윤혁 전 TV제작본부장이었다. 그러나 두 본부장의 운도 그리 오래가지.. 2010. 3.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