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작가1 ‘괘씸 발랄 종결자’ 인증 받은 두 신예 작가 4월17일 막을 내린 ‘페스티벌 봄’. 국제다원예술축제인 이 전위예술의 향연에서 올해 가장 주목받은 작가는 국내 작가 김지선·김황 씨였다. 난다 긴다 하는 서구 작가들을 제치고 이들이 가장 눈길을 끈 이유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능청스러운 표현 방식 덕이었다. 이들이 어떤 ‘괘씸 발랄’한 작업을 했는지, 이들을 발굴한 김성희 페스티벌 봄 예술감독(계원디자인예술대 교수)의 해설로 풀어본다. 김지선 작가는 김성희 감독이 몸담고 있는 계원디자인예술대 제자이다. 그런데 김 감독은 김 작가를 제자라 표현하지 않고, 자신이 김 작가의 팬이라고 말한다. 김 교수는 그녀에 대해 “학교가 아니라 체험으로 세상을 배운 작가다. 탄탄해 보이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균열과 틈을 찾아내고, 그것에 위트 있고 세련된 태도로 맞서는 .. 2011. 5.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