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1 5년 전 홍대앞 모습과 현재 모습을 비교하면? 이번주에 '홍대앞 문화'에 관한 기사를 취재 중입니다. 문득 5년 전 썼던 기사가 생각나 먼저 올립니다. 5년 후 변화한 모습은 다음주 시사IN 지면을 통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뉴욕엔 뉴요커, 파리엔 파리지앵, 홍대앞엔 홍당? 10여 년 전인 1990년대 초, 홍대앞은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방배동 카페골목과 더불어 오렌지족 문화의 본산이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 문화지형도는 바뀌었다. 압구정동과 청담동이 여피의 공간으로 발전하는 동안 홍대앞은 히피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민국 인디문화 1번지인 홍대앞에서 지난 10년 동안 인디 밴드와 힙합 그룹, 전자음악 DJ들이 ‘문화쓰나미’를 일으키며 유행을 주도해왔다. 홍대앞이 뉴욕의 소호나 파리의 몽마르트르 언덕처럼 ‘문화예술인들의 양산박’이 되.. 2010. 7.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