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 오뎅1 일본인에게 부산영화제 안내를 받았다 3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왔다. 아무 준비 없이 훌쩍 떠나왔다. 그런 나에게 영화제 정보를 주고 영화 티켓도 끊어주고 밤에 갈 맛집까지 소개해준 안내자는 일본인 츠치다 마키씨였다. 덕분에 나는 3년 만에 온 영화제에서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한국 기자들보다 한국 영화를 더 많이 보고 한국 기자들보다 부산국제영화제에 더 정통한 츠치다 마키씨를 인터뷰했다. 츠치다 마키 선배와의 만남은 우연히 이루어졌다. 부산국제영화제 취재를 가는 영화담당 기자 친구에게 무작정 따라 붙었는데, 마키씨는 친구와 동행하고 있었다. 함께 기차를 타고 내려가면서, 함께 베니건스에서 느끼한 점심을 먹으면서, 함께 술을 마시면서, 함께 숙소에서 딩굴면서 농담 같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1박 더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 인터뷰는 더 늘어날.. 2008. 10.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