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선 숙대 총학생회장1 수배된 총학생회장들,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수배 수배 수배... 요즘 고려대 학생회관에 가면 24시간 내내 학생회관 주변을 배회하는 텁수룩한 머리의 남성 한 명과 선머슴 같은 머리를 한 여성 한 명을 볼 수 있습니다. 학생회관과 그 주변을 벗어나지 못하고 뱅뱅 도는 이 남성은 정태호 고려대 총학생회장이고 여성은 박해선 숙명여대 총학생회장입니다. 둘은 20여 년 전 386세대 운동권 선배들이나 경험했던 수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촛불집회에 참가하고 등록금 인상 반대집회를 주최한 일 때문에 수배된 이들은 벌써 여러 달째(정태호 회장 4개월, 박해선 회장 2개월) 학생회관에서 생활 중입니다. 정태호씨는 머리를 자르지 못해 더벅머리가 되었고 박해선씨는 삭발한 머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선머슴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여름 한철을 꼬박 이 학생회관에서 보.. 2009. 9.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