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부패1 민주노총 성추문 보도, 한겨레와 조선의 차이 민주노총 성추문 사건이 화제다. 성추문 사건으로 민주노총뿐만 아니라 진보진영 전체가 타격을 입었다. 2월 임시국회 입법 전쟁을 비롯해 '춘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에 대한 진보언론의 보도방식을 눈여겨 보았다. 우리 사회 진보의 성숙도를 가늠할 수 있는 가늠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한겨레와 조선의 보도를 비교해 보았다. 민주노총 간부의 성추문 사건에 대한 한겨레신문과 조선일보의 보도(첫날)는 차이가 거의 없었다. 엄밀히 말하면, 한겨레신문이 조금 더 크게 다뤘고, 조금 더 세게 다뤘다. 두 신문의 보도를 보면서 진보와 보수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 보았다. 흔히 진보는 분열로 망하고 보수는 부패로 망한다, 라고 말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 진보는 분열이 숙명이고, 보수는 부패.. 2009. 2. 8. 이전 1 다음